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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칠것 같아 가봤다

미칠것 같아 가봤다

(90일간의 안데스 다이어리)

김승근 (지은이), 김진홍 (사진)
  |  
솔트커뮤니케이션즈
2012-01-27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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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칠것 같아 가봤다

책 정보

· 제목 : 미칠것 같아 가봤다 (90일간의 안데스 다이어리)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중남미여행 > 중남미여행 에세이
· ISBN : 9788996817703
· 쪽수 : 324쪽

책 소개

한국을 떠난 지 열흘 만에 칠레 한 산골에서 고가의 노트북과 카메라 렌즈를 도난당하는 일에서부터 페루 마추픽추에 갔다가 폭우로 갇힌 일까지 90일 동안 살면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할 수도 있는 일들이 때론 에세이처럼 때론 기사처럼 담담하게 그려져 있다.

목차

칠레 Chile
발파라이소에서 만난 체 게바라
칠레에서 제일 활기찬 파트로나토
여름 밤에 불어오는 눈ㄴ바람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안쿠드
천상의 캐럴을 칠레 산골에서 듣다
성탄 선물로 받은 TV같은 노트북
지구 대륙의 끝에 서다
남극에서 불어오는 바람 맛이란
트레킹인들의 꿈, 토레스 델 파이네
푸르른 만년설과 만년빙에 눈이 멀고
지구 끝에서 한 해의 끝을 보내다
산티아고를 한눈에 내려다보니
아디오스, 산티아고!
박물관 구경을 못한듥
달리는 차창으로 별이 떨어져 내리고
몸살 난 김에 영화도 보고
지구에서 달의 표면을 밝다
그 많던 플라밍고는 다 어디로 갔을까

볼리비아 Bolivia
코카 잎으로도 못 막은 고산병
시막 한가운데서 만난 활화산
우유니 소금사막, 궁극의 아름다움을 목격하다
한가로움의 정점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수도, 라파즈
태양 빛이 도시를 잠식하다
죽음의 도로 67킬로미터를 자전거로 달리다
티티카카에 담겨진 이야기

페루 Peru
잉카의 수도, 쿠스코로 들어가다
침대에 종일 누워 쉬는 것도 괜찮네
쿠스코는 계속 비
페루 대표 맥주
우리는 내일 마추픽추로 간다
잉카의 걸작
마추픽추에 갇히다
전설의 도시는 지옥이 되고
재난지역 선포, 떠나는 자와 남는 자
인내의 한계
갇혀버린 몸, 정지된 시간
다시 살아난 기쁨
대도시의 소음과 탁한 공기마저 사랑스러워
그녀와 나는 운명인지도 몰라
꽃 파는 소녀와 치킨
페루인들에게 끝까지 속다

에콰도르 Ecuador
이역만리 타국에서 먹는 군대식 라면
에콰도르에서 보낸 장미 100송이
적도에서 날달걀 세우기
남미위 피카소 과야사민

콜롬비아 Colombia
위험한 나라라고? 글쎄...
여행객의 블랙홀, 메데진
후안발데스, 스타벅스도 울고 간 콜롬비아 커피의 자존심
환송 파티
고소영과 6구 출신
콜롬비아 최고의 화가 보테로에 빠지다
탄광이 소금성당으로 바뀌다
아름답고 안전했던 여행제한구역
사는것도 모르는데 죽음을 어찌 알리
만남, 여행의 또 다른 재미
안데스여, 안녕

저자소개

김승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신고, 한국외국어대 졸업하고 지금은 대구대학교에서 박사를 밟고 있다. 대학시절 대구에서 처음으로 김광석 공연을 제작하는 등 20여 차례 내로라하는 가수 콘서트와 연극을 기획했다. 고교시절부터 시작된 여행은 기자가 된 이후에도 꾸준히 이어져 6개대륙 100여 개가 넘는 나라를 다녔다. 2012년, 남미 여행기 '미칠 것 같아 가봤다'를 펴냈고 현재 대구일보에서 기자생활을 하며, 한국 기자협회 언론정책 연구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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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근의 다른 책 >
김진홍 (사진)    정보 더보기
"찍는다" 그것은 "소통하는 것이다"라는 자신의 사진철학으로 17년동안을 사진과 함께 해왔다. 인테리어전문 광고 스튜디어에서의 일을 시작으로 월간지 객원기자, 강사, 사진작업실과 스튜디오 운영 등 그리고 현재 근무하고 있는 대학교에서의 일들까지, 그러나 이런 경험에서도 여전히 부족함이 많다. 추가로 대학과 대학원에서 사진을 전공하고서도 말이다. 그저 작은 소망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서 조금 더 발전된 나를 보고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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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더 늦기 전에 짐을 싸야만 했다. 목적지는 그리움과 역마살의 타협점쯤이 좋을 것 같았다. 순간 머리에 떠오른 곳이 2004년 취재차 다녀온 안데스였다. 기왕 하는 여행이라면 아름다운 안데스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도 한권 만들고 싶었다. 거창한 주제가 있는 책이 아니라 3개월 동안에 걸친 나의 여행이야기. 그러자면 제일 필요한 것이 돈과 시간이었다. 무작정 사표를 던졌다. 여행 이후는 그때 가서 생각하기로 했다.
-서문

이키케의 밤. 누워서 손만 뻗으면 별이 손에 닿을 듯한 하늘.
만년동안 쌓인 푸르른 눈이 눈멀게 했던 지구 대륙의 끝, 토레스 델 파이네의 장엄함. 영겁의 신비를 간직한 검은 모래를 밟으며 달을 이야기했던 산 페드로 아타카마의 달의 계곡. 그리고 세상에 태어나 단 한 번 아름다움을 보고 영혼을 파는 파우스트가 되어도 좋을 것 같은 이곳, 우유니 소금사막.
안데스는 한 달 만에 그 감춰진 속살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 모습에 우리의 눈과 귀는 멀고 말았다.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정오를 넘기자 작은 비스킷 2개가 저녁때까지 먹을 식량으로 배급됐다. 어떤 이는 받자마자 비스킷을 다 먹었고 어떤 이는 주머니에 챙겨두었다. 여자 여행객들은 옷을 갈아입지 못해 무척 불편해했다. 대부분 당일치기로 왔기 때문에 겉옷은 물론 속옷도 한 벌 밖에 없어서 다들 그야말로 죽을 지경이었다.
푸노에서 만난 코이카 단원 이 씨는 트레킹을 하다 빗길에 미끄러져 말똥더미에 빠졌는데 옷이 한 벌밖에 없어서 빗물에 대충 빨아서 입었다고 했다. 우리는 그녀를 ‘말똥녀’라고 놀렸다. 그렇게라도 웃어야 했지만 그 웃음이 오래가지는 않았다. 아구아스 칼리엔테스에는 어느새 웃음을 잡아먹는 귀신이 활약하는 것 같았다.
-페루 마추픽추

돌아오는 길에 키토 시내를 거쳐 180미터 정도 높이의 파네시조 언덕에 갔다. 이 언덕에는 1975년에 완성된 높이 41미터의 성모상이 정상에 자리 잡고 있었다. 키토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위치한 성모상은 쳐다보면 목이 아플 정도로 까마득했다.
머리에 면류관을 쓰고 발아래로 지구를 밟고 서 있는 성모상은 얼굴 가득 슬픔이 차있었다. 독재정권과 그로 인한 빈부 격차, 끊임없는 자연재해가 상존하는 남매대륙의 서글픈 현실을 내려다보고 있는 것 같았다.
-에콰도르 키토

보고타는 경제력을 기준으로 1~6구까지 나뉘는데 6구가 제일 부촌, 1구가 제일 가난한 곳이다. 각 구역마다 전기세, 수도세 등 일반 세금도 다르고 학비도 다르다. 부촌인 6구가 가장 많은 세금을 내고 가장 비싼 학비를 물어야 한다. 부자들이 세금을 더 내라는 취지라고 하지만 그 내막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가난한 사람들이 기분 좋아할 만한 제도는 아니다.
6구가 아닌 지역에서 대학을 나온 사람들이 취업할 가능성은 그야말로 하늘이 별 따기이기 때문이다. 한국에 ‘고소영’이 있다면 콜롬비아에서는 6구 출신이 다 해먹는 셈이다.
-콜롬비아 보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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