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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척전 : 어지러운 세상 인연의 배를 띄워

최척전 : 어지러운 세상 인연의 배를 띄워

황혜진 (지은이), 박명숙 (그림)
  |  
나라말
2012-05-31
  |  
11,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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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척전 : 어지러운 세상 인연의 배를 띄워

책 정보

· 제목 : 최척전 : 어지러운 세상 인연의 배를 띄워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고전
· ISBN : 9788996851592
· 쪽수 : 164쪽

책 소개

나라말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 7권.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한 「최척전」은 전쟁을 다른 나라 이야기나 할아버지 세대가 겪었던 과거의 이야기, 또는 역사책의 한 페이지에 실린 이야기로만 여기는 청소년들에게 전쟁의 아픔을 헤아려보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원전의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풀어 썼다.

목차

'국어시간에 고전읽기'를 펴내며
『최척전』을 읽기 전에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두 사람의 마음은 두 사람만 알 뿐
지켜지지 않은 약속
죽어도 이 마음은
너무나 행복한 것이 근심스러워
- 정유재란과 남원 함락_역사의 현장 속으로
절망 속의 선택
고마운 사람들
눈물이 다하자 피가 흘러
- 전쟁 포로 이야기_임진왜란 그 후, 남겨진 사람들
천변만화의 인생사
제가 바로 그 아이입니다
- 갑론을박_강홍립은 역적이다, 강홍립은 충신이다
기쁨, 그리고 기구한 운명의 슬픔
- 『최척전』과 우연성_현실 같은 소설, 소설 같은 현실
두 여인의 돌이킬 수 없는 결심
- 지도로 보는 『최척전』_최척과 옥영의 험난했던 여정
옥영 일행의 표류기
만남의 정, 슬픈 기쁨 기쁜 슬픔
- 작가 인터뷰_조위한을 찾아서

『최척전』 깊이 읽기
『최척전』을 읽고 나서

저자소개

황혜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졸업(1995).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대학원 석사(1997), 박사(2006) 졸업. 서울대, 아주대, 경인교대, 청주교대, 한양대, 서울여대 강사를 거쳤으며, 2023년 현재 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 저서 <최척전: 어지러운 세상 인연의 배를 띄워>(나라말, 2006), <춘향전의 수용문화>(월인, 2007), <고전소설과 서사론>(월인, 2007)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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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숙 (그림)    정보 더보기
홍익대학교 미술교육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뒤 북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HILLS(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를 통해 일러스트레이션이란 신세계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한국생활사박물관』과 ‘푸른도시국’ 사외보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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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왜적들이 물러가기를 기다렸다가 간신히 가족들이 숨어 있던 연곡으로 들어간 최척은 눈앞에 펼쳐진 비참한 광경에 넋을 잃었다. 연곡에는 시체가 가득히 쌓여 있고 흘러내린 피가 개울을 이루고 있었다. 최척은 실성한 사람처럼 하염없이 중얼거렸다.
“몽석 엄마, 몽석아, 아버님, 장모님! 저 왔어요. 어디 계세요? 부인, 내가 잘못했소. 같이 있어 줘야 했는데, 미안해, 미안해…….”
최척은 비틀거리면서 피범벅이 된 시체를 하나하나 헤집고 다녔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보아도 가족들은 없었다.


갑판으로 내려간 옥영이 본 사람은 바로 꿈에 그리던 남편이었다. 중국옷을 입고 있었고, 수척해진 모습이었으나 서글서글한 눈매와 잔잔한 입매는 분명 남편의 것이었다. 옥영은 순간 뜨거운 눈물이 왈칵 솟았다. 최척도 옥영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여보!”
둘은 끌어안아 보지 않고는 서로의 존재를 믿을 수 없었던지 소리를 지르며 끌어안고 백사장을 뒹굴었다. 목이 메고 기가 막혔다. 말도 더 이상 나오지 않아 꺽꺽대며 지난 세월에 대한 슬픔을 쏟아 내었다. 눈에서는 눈물이 다하자 피가 흘러내려 서로를 볼 수도 없을 지경이었다.
두 나라의 뱃사람들이 저잣거리처럼 모여들어 이들을 구경하였다. 그들은 처음엔 다만 그 둘이 친척이나 잘 아는 친구인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뒤에 그들이 부부 사이라는 것을 알고 사람마다 서로 돌아보며 소리쳐 말했다.
“정말 신기하고 놀라운 일일세!”
“이런 일은 하늘의 뜻이요, 사람이 할 수 있는 게 아니지.”
“내 평생 이런 일은 처음 들어 봤네. 참 세상에……”
최척과 옥영의 일이 마치 자기들 일인 양 눈물을 훔치는 사람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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