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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고전문학론
· ISBN : 9791193142080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3-11-30
책 소개
목차
저자 서문 내가 고전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4
1부. 고전으로 상상하기
고전은 어떻게 새로운 창작의 소재가 되는가?
영화로 보는 판소리, <춘향뎐>
1. 한국인이 사랑하는 춘향전 15
2. 춘향은 누구인가? 18
3. 영화 <춘향뎐>의 새로움 19
4. 영화 <춘향뎐>에 담긴 판소리의 미학 21
5. 임권택과 판소리 25
6. 판소리를 가르치는 영화, <춘향뎐> 27
고전은 어떻게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는가?
고전으로 상상을 펼쳐낸 만화, <바람의 나라>
1. 고구려사를 제재로 삼은 <바람의 나라>의 성공 31
2. 고전의 창조적 수용과 상상력 34
3. <바람의 나라>를 통해 본 상상력의 작용 양상 40
1) 신화적 존재물의 지각과 변형 40
2) 서사를 통한 인물과 사건의 탐구 45
(1) 개인사의 재구를 통한 인간 이해 46
(2) 서사화를 통한 사태의 진실 추구 50
4. 고전 수용의 상상력 교육을 위한 제언 56
2부. 고전으로 질문하기
고전의 인물은 어떻게 재해석되는가?
연산군에 대한 영화적 탐구와 해석
1. 역사영화의 서사적 탐구 61
2. 연산군에 대한 해석학적 질문들 65
3. 신상옥 감독의 연산군 연작 영화 72
4. 임권택 감독의 <연산일기> 78
5.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 83
6. 민규동 감독의 <간신> 89
7. 시대를 거쳐 심화·확장되어온 연산군에 대한 해석적 지평 96
고전적 물음은 어떻게 재현되는가?
시의 가치에 대해 묻고 답하는 영화, <시>
1. 시에 대한 가치론적 물음 101
2. 오프닝 시퀀스의 문제 제기 104
3. 서사적 탐구의 주체로서 주인공 106
4. 주인공의 두 가지 지향 109
5. 두 갈래 서사를 통한 탐구 111
6. <아네스의 노래>의 의미 119
7. 시의 가치에 대한 영화적 답변 123
3부. 고전에 비춰보기
고전은 현대물과 얼마나 닮았나?
<장화홍련전>과 같은 주제를 다르게 말하는 영화, <장화, 홍련>
1. <장화, 홍련>과 <장화홍련전>의 관계 131
2. 근친애의 문제로 읽는 <장화홍련전> 132
3. 고전을 품은 영화, <장화, 홍련> 137
4. 같은 문제에 대한 두 가지 응답 143
고전은 어떻게 전승되는가?
서사 전통의 문화적 유전자를 품은 드라마, <적도의 남자>
1. 이야기를 즐겨 향유하는 한국인의 문화적 유전자 147
2. 서사 전승의 관점에서 본 <적도의 남자> 151
3. <적도의 남자>와 <선우태자전>, <적성의전>의 비교 156
1) 복수와 결연 서사의 구조적 상동성 156
2) 인물 관계의 지속과 변이 162
3) 복수에 대한 주제론적 대화 166
4. 유전자는 같지만 표현형은 다르게 169
4부. 고전으로 문화 읽기
왜 우리는 놀부를 좋아할까?
현대 문화를 담고 있는 고우영의 만화, <놀부뎐>
1. 재평가해야 할 이야기꾼, 고우영 175
2. <놀부뎐>의 서사 변용 양상 179
1) 앞이야기 이어붙이기와 결말 구조의 변화 179
2) 새로운 인물의 삽입과 기존 인물에 대한 재해석 187
3) 동시대적 요소의 삽입을 통한 시공간의 혼융 193
3. 전승사적 관점에서 본 흥부전의 수용문화 195
1) 새로운 매체의 등장과 이야기꾼에 대한 수요 196
2) 선악 판단에 대한 가치관의 변모 201
3) 대중문화적 순응주의와 자유주의 윤리관의 영향 206
4. 새로운 흥부놀부 이야기를 기다리며 209
왜 변강쇠 영화는 계속 만들어질까?
본능과 문명의 갈등을 다룬 변강쇠 영화들
1. 강한 성적 본능을 지닌 남녀는 문명과 어떻게 겨루는가 213
2. <변강쇠가>의 주제론적 질문과 답변 216
1) ‘문명’과 ‘본능’의 갈등 구조 216
2) 갈등에 대한 판단 223
3. 영화적 변용의 양상 226
1) 엄종선 감독의 ‘변강쇠 시리즈’ 226
2) 고우영의 <가루지기>(1988)의 경우 232
3) 신한솔 감독의 <가루지기>(2008)의 경우 238
4. 변강쇠 이야기 전승의 문화적 의미 241
참고 문헌 247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야기를 향유하는 방식은 시대와 문화에 따라 변화되었다. 호모 나랜스(Homo Narrans), 호모 스토리언스(Homo Storiens)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야기하기와 이야기는 인간의 본성과 문화의 상수(常數)이다. 몸, 문자, 인쇄물, 동영상, 인터넷 등 이야기의 매체는 변수에 해당한다. 인간은 늘 이야기를 하지만 그 매체와 소통 방식은 달라졌다.
― 저자 서문
이제 소설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읽고 상상하는 이야기 대신, 보고 듣는 이야기인 영화나 드라마가 득세한 지 오래이며, 익명의 독자 대신 자기 아이디를 내건 수용자와 생산자가 직접 소통하는 웹소설이나 웹툰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온라인으로 상호작용이 가능해 자기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는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새로운 관심을 끌고 있을 뿐 아니라, 원하는 이야기를 구안하면 만들어주는 인공지능 덕에 누구나 이야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 저자 서문
<춘향가>는 판소리로 향유되는 한편 소설로도 정착되어 “춘향전”이라고도 불린다. 판소리의 인기에 힘입어 전주나 서울 등지에서 판소리 <춘향가>의 내용을 소설로 각색하여 목판으로 찍어내기도 하였으며, 수많은 독자들이 춘향전을 손으로 베껴내면서 그 내용을 조금씩 변개하기도 하였다. 이후 활자로 이야기책을 만들어 내거나, 신문이라는 새로운 매체에 소설을 연재할 때에도 춘향전은 그 첫머리를 장식하는 작품이었다. 그 결과, 춘향전은 그 이본(version)의 수가 80여 편에 달할 정도로 방대한 작품군이 되었다.
― 고전으로 상상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