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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들의 편에 설 것인가

누가 그들의 편에 설 것인가

(로렌스 곽, 평화를 만드는 사람)

곽은경, 백창화 (지은이)
  |  
남해의봄날
2013-10-17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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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들의 편에 설 것인가

책 정보

· 제목 : 누가 그들의 편에 설 것인가 (로렌스 곽, 평화를 만드는 사람)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인권문제
· ISBN : 9788996922247
· 쪽수 : 288쪽

책 소개

국제연대활동가 곽은경. NGO를 떠올리면 긴급 구호활동 혹은 아프리카의 굶주린 아이들을 돌보는 연예인의 봉사활동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이 전부인 우리에게, 그는 냉엄한 국제사회의 높은 문턱과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잔혹한 세상의 비극을 가감 없이 전달한다.

목차

프롤로그

Part 1 평화의 전령사, UN의 문턱은 높다
01 내 삶의 숙명, 인도의 불가촉천민 달리트

Part 2 스물다섯, 내 안의 사슬을 끊고 세계를 향해 날다

02 처음 만나는 세계, 프랑스 그리고 파리

Part 3 비극의 현장에서도 삶은 피어난다

03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04 배움 없이는 희망도 없다, 책이 없는 나라 마다가스카르
05 내 생애 가장 잔혹한 크리스마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검은 눈물

Part 4 죽음 같은 고통은 이제 그만!

06 지붕 없는 사막에서 만난 희망, 페루의 빈민촌
07 수없이 사라져간 청춘들, 콜롬비아에도 변화의 바람은 분다
08 "당신의 휴가를 그들을 위해 쓰십시오", 멕시코의 치아파스

Part 5 25년만의 휴가 다시 낯선 세계로 발을 딛다

09 국제 NGO에서 일한다는 것, 다시 프랑스
10 팍스 로마나 세계 사무총장 로렌스 곽 그리고 스위스

에필로그 1 인터라켄의 불친절한 민박집 아줌마
에필로그 2 곽은경에서 로렌스 곽까지, 나는 누구인가?

저자소개

곽은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국제 사회에서는 로렌스 곽, 가까운 이들에게는 가톨릭 세례명 로렌시아로 불리는 국제NGO 활동가 곽은경. 영어와 불어, 어느 것 하나 완벽한 의사소통이 불가능했지만 약하고 힘 없는 이들을 도울 수 있으리라는 열망을 품고, 스물다섯에 파리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러나 평화는 절대 평화롭게 만들어지지 않았다. 55개국 대표들의 투표로 제네바의 국제 NGO 팍스 로마나 세계 사무총장으로 일하기까지 비행기에서 기절하기를 여러 번, 귀 고막 한 쪽을 잃고, 허리가 끊어지는 고통을 감수하면서 전 세계를 뛰어다니며 국제사회에 참혹한 실상을 알리고, 그들의 생존과 인권, 평화를 위해 국제 연대활동을 펼쳤다. 한국이 낳은 최고의 국제 연대활동가로 명성이 높은 그의 치열한 삶의 궤적은 우리에게 국제 NGO에서 일한다는 것, 그리고 진정 그들의 편에서 일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깊은 성찰의 질문을 던질 것이다. 생애 첫 휴식, 안식년을 맞아 향후 국제 연대활동 컨설턴트 활동을 준비 중이며 프랑스 국립고등사회과학원 사회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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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창화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곽은경의 오랜 벗, 작가 백창화. 그는 곽은경과 직장 선후배로 인연을 시작하여 지난 25년간 삶을 나눠 왔다. 곽은경이 한국을 떠나 세계 각국의 어둠이 드리운 곳을 찾아다닐 때 백창화는 한국에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평범하지만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그러나 늘 가슴 한켠에 가지 못한 길에 대한 아쉬움을 품고, 많은 책들을 읽고, 소개하고, 쓰며 작가이자 작은 도서관 관장으로 살아왔다. 2011년 충북 괴산으로 문화귀촌하며 다른 삶을 준비 중인 그는 친구가 꿈꾸었던 한국에서의 소박하지만 빛나는 삶을 살아낸 곽은경의 또 다른 자아이자 곽은경의 삶에 놀라고, 가슴 벅차 할 우리 모두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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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무실에 출근했다 곧장 비행기를 타고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파리-제네바는 마치 서울의 강남, 강북 드나들 듯 하는 친구의 일상. 그의 여행 가방과 무거운 배낭은 그야말로 이동형 집이자, 사무실과도 같은 것이었다. 단 하루도 정착하지 않는 삶. 바로 그것이 곽은경의 일상이었다. 누구도 이해하지 못하는 그의 독특한 패션, 생활 습관, 그것이 365일 길 위의 삶을 사는 NGO 노마드 곽은경의 생존 방법임을 나는 비로소 알 수 있었다.


제도를 바꾸기 위해서는 크게 두 가지 방향에서 움직여야 한다. 하나는 국제사회의 압력과 정치적 로비 활동을 통한 법,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일이다. 그러나 이런 거대한 활동만으로는 달리트의 일상에 변화의 조짐이 다가가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다른 한편으로 일상 속에서 개선할 수 있는 실천적 활동이 수반되어야 한다. 따라서 우리 연대 단체들은 이들이 식수와 일자리 확보, 정당한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인권 교육, 홍보, 권익 옹호 활동과 더불어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일상 활동을 지원한다.


그날 밤을 어떻게 견디어 냈을까. 지금껏 내 인생의 가장 길고 고통스러웠던 하룻밤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머나먼 아시아에서, 세상 물정 모르는 이 아가씨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지구 반 바퀴를 돌아 아무 것도 준비되지 않은 채로, 현지 사정을 잘 알지도 못하는 아프리카를 위해 일하겠다고 이곳까지 왔을까. 자유? 평화? 인권? 책에서나 읽었던 그런 가치들로 나를 꾸미고 사명의식을 불태웠던 것이 얼마나 허황된 것이었나. 그 어떤 것도 그날 밤 타는 듯한 내 목마름과 바꿀 수는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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