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의 그래픽 디자인

미국의 디자이너이자 글꼴 디자이너, 저술가, 교육자다. 본명은 제프리 키디. 1980년대 포스트모던 그래픽 디자인의 흐름을 주도한 크랜브룩예술학교를 졸업한 제프리 키디는 1985년부터 지금까지 캘리포니아예술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브랜딩, 패키지, 출판물 영역을 아우르는 그의 디자인은 예술 기관과 기업 클라이언트 양쪽으로부터 모두 인정받을 정도로 수용의 폭이 넓다. 최근에 만든 그래픽 작품은 MoMA, SFMoMA, CAM Raleigh, 체코 브루노의 The Biennial of Graphic Design에서 전시된 바 있다. MoMA는 2011년 미스터 키디의 작품을 Architecture and Design Collection으로 영구소장했다. 미스터 칩스라는 이름의 강아지를 키우는 그는 평소엔 조용하고 다정한 전형적인 미국 아저씨인데, 이상하게도 디자인 얘기만 나오면 안면을 싹 바꿔 괴팍하고 냉소적인 중년으로 변신한다.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교수 〈내일은 옵치왕〉 유튜브 스트리머 『명치나 맞지 않으면 다행이지』 민음사, 2016 『디자이너의 곱지 않은 시선』 지콜론북,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