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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가
· ISBN : 9788997170678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21-11-10
책 소개
목차
일러두기
1장 사납고 고집스럽고 불안정한 유년기의 고달픔
검은 원숭이가 환생한 장씨 집안의 여덟째
형제 간의 정이 깊고 어머니와 누나에게 가르침을 받다
호랑이 고기로 육식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그림을 팔다
“미인” 화가의 명성이 나기 시작하다
백 일 “참모”가 “시인”이 되다
2장 기문을 처음 지나고 일본에서 기술을 배우다
이성에 눈뜨고 쏜살같이 지나간 소년 시절
굳은 의지로 기술을 배우고 교토에서 그림을 팔다
상해에서 예술을 배우고, 증·이 선생을 스승으로 모시다
백 일간 중이 되고 환속해 결혼하다
“석도전문가” 처음으로 그림 가격을 공시하다
3장 남장북부, 경화에서의 풍류
처음 참가한 추영회에서 단번에 사람을 놀라게 하다
미인 지기를 만나고, 처음으로 전시회를 개최하다
경성의 “군영회”
형제가 함께 “대풍당”을 세우다
황산을 개척하고 길을 만들다
30세가 되고 진실한 우정이 깊어지다
형제가 “망사원”에 살며 함께 영리한 호랑이를 키우다
남은 장이요 북은 부, 경화에서 풍류를 즐기다
중앙대학교수를 맡고, 필묵 소송에 휘말리다
모친이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위험을 피해 사천으로 돌아가다
4장 청성산을 그리워하다
가족을 거느리고 청성에 살며, 산의 수려함을 만끽하다
경비를 구하며 돈황에 대한 꿈을 좇다
“대천 서화지”의 탄생
5장 돈황을 꿈꾸고 석굴의 벽과 씨름하다
후진을 발탁하고 관산월을 후원하다
눈물 어린 눈으로 가욕관을 바라보고, 격정을 품고 돈황을 유유히 거닐다
막고굴의 각 동굴에 번호를 매기고, 뜻밖에 당대 벽화를 발견하다
돈황벽화 임모의 1인자가 누명을 쓰고 쫓겨나다
“장대천 돈황벽화 임모 전시회”가 성도를 뒤흔들다
6장 국보를 소장하고 돈황을 재창조하여 빛나게 하다
엽찬여 장대천을 만화로 그리다
구매 전쟁을 겪고 나서 《수상관음》이 국보가 되다
10개의 대규모 전시회가 화하에 이름을 떨치다
500냥 황금으로 《한희재야연도》를 얻다
반백이 되어 돈을 빌려 처음으로 집을 사고, 지천명에 생사의 고비를 넘기다
서비홍을 위해 《팔십칠신선권》 발문을 쓰다
장부인이 제백석을 스승으로 모시다
7장 눈물을 머금고 고국을 떠나고 인도를 여행하다
《하화도》를 모택동에게 보내다
처음으로 마카오를 마음껏 유람하고 대만에서 처음으로 전시회를 열다
돈황의 말 못 할 괴로움
내친김에 인도를 둘러보다
8장 브라질에 머무르다 미국으로 거주지를 옮기다
장대천은 무슨 연유로 귀국하지 않았나
아르헨티나에 잠시 머무르다
브라질의 “팔덕원”에 한가롭게 머물다
미국으로 이주하다
세계를 뒤흔든 “장대천 40주년 회고전”
9장 마침내 고국으로 돌아가고 만년에 화법을 바꾸다
대만에 정착하다
“마야정사”를 짓다
만년의 변화된 기법, 파묵발채에 생기가 넘쳐흐르다
《여산도》의 기개가 산하를 삼킬 듯하다
10장 공을 세워 이름을 날리고 전설 같은 삶을 살다
전시회가 일본 도쿄를 뒤흔들다
유럽을 뒤흔든 파리 전시회
“동에서는 장대천이 서에서는 피카소”가 국제화단을 뒤흔들다
몸은 세상을 떠나고 혼은 고향으로 돌아가다
옮긴이의 글
연보
참고서적
미주
리뷰
책속에서
어느 날 밤, 그는 어머니와 누나가 여전히 그림을 그리고 있을 때, 침대에 누워 있다 일어나 말했다. “엄마, 누나, 두 사람 다 안 자고, 나도 잠을 안 자고 있으니, 나도 같이 그려 볼래.” 어머니와 누이가 그를 보고 비웃었더니, 그는 정색하며 말했다. “나도 그림 배울래! 그림 그리면 돈을 벌 수 있으니, 나중에 그림 많이 그려 팔아서 돈이 많아지면 엄마, 아빠, 누나, 셋째 형수, 형에게 줄 거야… 모두 고생하지 않게.” 장대천이 이렇게 철이 든 것을 보고, 어머니와 누나는 매우 감동하여 그에게 그림을 가르쳐 주기로 결심하게 된다.
장대천은 늘 이서청의 필적을 본받아 왔기에 후에 거의 진짜와 혼동할 지경이었고, 그 가족들도 진위를 분별하기 어려웠다. 이와 동시에 그는 늘 옛날 그림과 고서를 모사하였다. 그 필치가 어찌나 정교하고 비슷한지 흡사 원작 같아 언제나 이서청의 칭찬을 받았다. 세월이 지나, 이 선생의 전심전력의 지도로 그는 한 분야에서 세인을 능가하는, 즉 고서화를 진짜 같이 모사하는 기예를 연마해냈다.
장대천은 그림에 대한 흥취가 크게 일었다. 끊임없이 그렸다. 그는 붓으로 그리는 화초, 인물, 산수, 새, 풀벌레, 짐승, 옛날 그림을 모방하는 것 모두 다 정통했다. 그림의 주제와 맞는 시사詩詞는 임의로 끌어온 것 같았으나, 심오하고 속되지 않고 미묘한 운치가 있고, 한 구절 한 구절이 주옥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