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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정원, 하늘길을 걷다

신들의 정원, 하늘길을 걷다

(파키스탄 히말라야 K2 트레킹)

유영국 (지은이)
서영
14,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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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정원, 하늘길을 걷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신들의 정원, 하늘길을 걷다 (파키스탄 히말라야 K2 트레킹)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인도/티베트/네팔여행 > 인도/티베트/네팔여행 가이드북
· ISBN : 9788997180387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4-06-10

책 소개

오늘도 우리는 길을 간다. 그 길 위에서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묻는다. 그 답은 구하지 못하더라도 히말라야 트레킹은 자신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일이 무엇인지 깨닫게 할 것이다. 마음이 허허롭고 앞이 보이지 않을 때 그 길을 찾아 히말라야로 트레킹을 떠나보자.

목차

Prologue

1부·꿈꾸는 트레커

K2 발토르 트레킹을 꿈꾸다
파키스탄 K2 발토르 트레킹 하는 길
다시 길 위에 서다
트레킹 장비를 챙기다

2부·신들의 정원을 가다!

01 · 파키스탄에서 첫날밤을 맞다
02 ·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비슷하네
03 · 칠라스의 밤은 뜨겁다
04 · 사막 같은 카라코람의 푸른 들판, 스카르두
05 · 휴머니스트 제주원정대
06 · 카라코람의 거친 숨소리를 듣다
07 · 아스꼴리를 떠나 줄라로
08 · 빙하 물에 발을 담그다
09 · 나무 그늘이 있는 빠유에서 고소적응을 하다
10 · 빙하는 살아있는 강이다
11 · 도전은 아름답다
12 · 이런 수행이 있을까
13 · 독수리 날개를 펼친 마셔브럼 (K1)
14 · 아! 콩고르디아
15 · 하늘의 절대 군주, K2를 만나다
16 · 구름에 싸인 K2 베이스캠프
17 · 끝내 받지 못한 곤도고로라 퍼밋
18 · 이별은 불편하다
19 · 하얀 눈에 덮인 가셔브럼1, 2 베이스캠프
20 · 설맹으로 고통 받는 포터를 보다
21 · 올라온 길을 되돌아 내려가며
22 · 빙하 위에서 길을 잃다
23 · 둥근 달을 보며 떠나온 집을 그리다
24 · 발토르 트레킹의 날개를 접다
25 · 몸이 힘들면 마음마저 힘들고

3부·가장 먼 여행은 끝나지 않았다

26 · 라이코트가 내려다보는 타리싱에 오다
27 · 루팔 베이스캠프에서 낭가파르밧 루팔 벽을 보다
28 · 페어리메도우 가는 길
29 · 배탈과의 전쟁은 계속되고
30 · 낭가파르밧의 황금 일출을 보며 생각에 젖다
31 · 푸른 훈자에 들어오다
32 · 이글네스트호텔에서 비를 맞다
33 · 이글네스트 언덕 돌탑에 돌을 얹다
34 · 욕망은 끝이 없고 가야할 길도 끝이 없다
35 ·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36 · 훈자를 떠나 인더스 강의 거친 물살을 따라 내려오다
37 · 다시 이슬라마바드에 오다
38 · ‘인샬라’ 신의 뜻대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Epilogue

저자소개

유영국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9년 바다가 아름답고 물이 맑은 마산(경남 창원)의 무학산 자락에서 태어났다. 1985년 경남신문 기자로 시작하여 1987년부터 1998년까지 세계일보 기자로 있었다. 1998년 <남선생국어논술전문학원>을 설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등산과 여행을 좋아하며 사진찍기를 즐긴다. 중앙대학교 지식산업교육원 사진연구반 사우들과 4번의 사진전을 열었다. 특히 2006년 네팔 안나푸르나베이스캠프 트레킹을 다녀온 이후로 히말라야에 푹 빠져, 해마다 히말라야에 가지 않으면 낫지 않는다는 ‘히말병’에 걸린 환자이기도 하다. 詩를 사랑하고 사람을 좋아하며 낯선 여행지에서 한 잔의 술을 놓고 하염없이 상념에 빠지기도 하는 풍류객이다. 1959년 경남 창원 마산 출생 전 세계일보 기자 전 경남신문 기자 전 의왕문화원 이사 현 남선생국어논술전문학원 원장 2006년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 2007년 어퍼 무스탕 트레킹 2008년 안나푸르나 서킷 트레킹 2008년 헬람부-코사인쿤드-랑탕 트레킹 2010년 추쿵-에베레스트베이스캠프-칼라파타르-촐라패스-고쿄-렌조라패스 트레킹 2011년 마나슬루 서킷-안나푸르나 서킷 트레킹 2012년 랑탕-코사인쿤드-헬람부 트레킹 2013년 파키스탄 히말라야 K2 발토르 트레킹 (K2, 낭가파르밧, 가셔브롬1, 브로드피크, 가셔브롬2 베이스캠프 트레킹) 블로그 : http://blog.naver.com/yygree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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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Prologue

길 위에서 길을 묻다
파키스탄 K2 발토르 트레킹이 끝났다. 지나온 길이 내가 내 두 발로 걸은 길인지 벌써 아득하기만 하다. 발토르 빙하길은 이제껏 걸어본 길이 아닌 전혀 새로운 길이었다. 바위와 자갈, 빙퇴석으로 이루어진 나무 한 그루 없는 길은 그 자체로 인간이 가지고 있는 헛된 욕망을 내려놓으라고 하는 것 같았다.
하늘에선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고 비오듯 흐르는 땀방울은 나에게 끝없는 인내를 요구했다. 그리고 쉼없이 질문을 하게 했다.
왜 이곳으로 왔는가? 무엇을 찾으려고 왔는가? 그러나 그 답을 들을 수는 없었다.
먼 옛날 구도를 찾아 나선 석가모니는 히말라야에서 설산 수행을 하면서 큰 깨달음을 얻었지만, 아직 미혹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범부가 어떤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겠는가?
깨달음은 먼 곳에 있을지라도 내가 걸어가고 있는 길을 가지 않을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인간이기에 짊어진 짐을 숙명처럼 지고 삶이 다할 때까지 가는 것이다. 그 길에서 넘어지고 생채기가 나더라도 다시 일어서서 가야 한다.
히말라야 트레킹은 길을 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걸 알게 한다. 잠깐 멈출 수는 있어도 그 길 위에서 계속 있을 수는 없다. 길을 걷다보면 평탄한 길도 있고 험난한 길도 있다. 누구나 평탄한 길을 걷고 싶지만 그럴 수만은 없다. 히말라야 트레킹은 그 길이 결코 나은 길이 아니라는 것을 일깨운다.
수차례 히말라야 트레킹을 하면서 내 자신의 길이 무엇인지 많이 생각했다. 하지만 그 길은 안개에 싸인 것처럼 보이지 않고 세월만 쉼없이 흐르는 물처럼 지나갔다.
작은 깨달음도 얻지 못했지만 그 시간이 아무런 의미도 없는 시간이라 할 수는 없으리라. 앞서 간 사람의 흔적을 따라 가듯이 뒤에 올 사람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책을 낸
다. 이 자체도 욕망의 산물이지만 긴 시간 끝없는 인내를 한 나 자신에게 주는 작은 선물이라 생각하고 싶다.
오늘도 우리는 길을 간다. 그 길 위에서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묻는다. 그 답은 구하지 못하더라도 히말라야 트레킹은 자신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일이 무엇인지 깨닫게 할 것이다.
마음이 허허롭고 앞이 보이지 않을 때 그 길을 찾아 히말라야로 트레킹을 떠나보자. 힘든 길이지만 분명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 거친 길 위에 있을 때는 걷고 싶지 않은 길이었으나 다시 편안한 일상으로 돌아오니 그 길이 그리워진다.
긴 시간 히말라야를 헤매어도 묵묵히 참고 기다려준 아내 남기선, 이 책이 나올 수 있도록 애쓴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으로 있는 고두현 시인에게 큰 고마움을 전한다. 그리고 교정을 보며 수고를 한 남선생국어논술전문학원 이주미 선생, 조언을 아끼지 않은 경은정 선생과 조카 유수정, 그리고 멋진 책이 나올 수 있도록 한 서영출판사 서동영 대표께도 감사드린다.
- 유월의 별빛 아래에서, 유영국


Epilogue

늦은 밤 우리 일행을 태운 타이항공 비행기가 하늘로 솟구쳐 올랐다. 파키스탄을 떠나는 것이다. 올 때 카라코람 K2 발토르 트레킹에 대한 기대를 품고 왔는데 떠나는 지금 그 기대가 어떻게 얼마나 채워졌는지 자문해 본다.
이슬람의 나라 ‘파키스탄’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왔지만 한 달 여 있으면서 얼마나 많이 바뀌었을까도.
여행이란 무엇인가? 나짐 히크메티의 시를 떠올리며 지나온 여정을 돌아보았다.
-중략-
이번에 여행한 곳은 사람이 어울려 사는 도시나 시골 마을이 아니라서 사람과 많이 부대끼지는 않았다. 그래서 일반적인 여행에서 느끼는 것과는 많이 다르다. 대자연을 찾아 떠나는 트레킹이라 오로지 자신의 몸으로 대자연을 느낀다.
대자연의 품에 안기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고통도 즐겨야하는게 트레킹이다. 이런 여행을 통해 내 자신을 조금이라도 찾을 수 있었다면 의미 있는 일이 되는 것이다.
지난 여름의 기억은 나에게, 함께한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 고소와 추위, 배고픔 속에서 보낸 시간들이 다시 그리워질 때쯤이면 아마 다시 산을 찾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모
든 힘든 기억은 사라지고 추억만 남기 때문이다.
이런 저런 상념에 잡혀 창 밖을 보다 피곤해 잠을 자려고 눈을 감아도 잠은 들지 않고 발토르 빙하 위를 걷던 모습만 눈앞에 어른거렸다.
이제 돌아온 곳으로 다시 간다. 떠날 때는 폭염이 시작되는 7월말이었지만 지금은 가을이 시작되고 있는 9월이다. 이렇게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인천공항에서 K2발토르 트레킹의 날개를 접었다.
과연 나는 길 위에서 길을 찾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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