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경전/법문
· ISBN : 9788997188963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16-04-21
책 소개
목차
발간사: 불교의 위기시대 대안은 염불에 있다
대세지보살의 응신 법연상인
제1장. 깨달음과 구제, 성도문과 정토문
제2장. 정행(正行)과 잡행(雜行)
제3장. 구제의 힘 본원(本願)
제4장. 정토 왕생을 원하는 3종의 수행인
제5장. 염불의 이익
제6장. 영원의 가르침
제7장. 구제의 빛
제8장. 지성심ㆍ심심(深心)ㆍ회향발원심
제9장. 4종의 염불수행
제10장. 오직 염불을 찬탄하심
제11장. 염불행자를 칭찬하심
제12장. 아미타불의 명호만을 부촉하시다
제13장. 염불행은 최고의 선근
제14장. 제불이 증명하신 염불행
제15장. 제불의 보호
제16장. 아미타불의 명호를 부촉하심
책속에서
상인은 여러 종파의 교리를 다 깊이 알 뿐만 아니라 수행 역시 영험이 많았다.
삼칠일을 기한으로 정하고 법화삼매(法華三昧)를 닦았는데, 이에 감응하여 보현보살이 흰 코끼리를 타고 오시어 증명해주신 적이 있었고, 또한 산왕(山王) 다이곤겐(大權現)이 모습을 드러내 호위를 하기도 했다.
또한 밤에 독경을 할 적에 불을 켜지 않아도 실내가 환하게 밝아 제자들이 이상하게 여기어 방안에 들어가 보니 등불이 전혀 없었는데, 다시 바깥에서 보니 광명이 환하게 비추었으므로 매우 불가사의함을 느끼면서 수희(隨喜)의 눈물을 흘렸다. 독서를 할 적에도 이마에서 빛을 놓아 등불을 밝힐 필요가 없었으며, 야간에는 실내에 등이 없어도 저절로 밝아 마치 대낮과 같았는데, 이와 같은 일이 자주 있었다.
관경(觀經)에서 이르길 “대세지보살의 또 다른 이름이 무변광(無邊光)이시니 지혜의 광명으로 일체를 두루 비추신다”라고 하였다. 상인은 대세지보살의 응신(應身)인 까닭에 늘 광명을 나투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대세지보살의 응신(應身)인 법연상인은 43세 때 드디어 중국 선도(善導)대사의 관무량수경소[觀經疏]를 읽다가 아미타불의 거룩한 본원(本願)을 깨닫고 오랜 의문의 구름이 걷히듯 환하게 해결되었다. 이것이 전수염불종(專修念佛宗)이 개종된 역사적인 순간이다. 이때 법연상인은 “무거운 죄와 어지러운 생각을 갖고 있는 범부가 아미타불의 본원력(本願力)을 강한 인연으로 삼아 결정코 극락의 보토(報土)에 왕생할 수 있다”고 하면서 크게 기뻐함이 마치 어두운 밤에 밝은 등불을 만난 것 같았다.
이에 어느 날 밤 꿈에 선도대사가 나타나 말하기를, “나는 당나라 선도이니라. 그대가 전수염불을 크게 유통하는 까닭에 증명하러 왔노라. 이후로 홍법(弘法)이 막히지 않아 널리 사방의 멀리 떨어진 곳까지 미칠 것이니라”고 하였다. 선도대사는 아미타불의 화신(化身)으로 부처님의 뜻에 부합하는 까닭에 증명을 해주러 오신 것이다.
영산사(靈山寺)에서 21일간 불칠(佛七) 법회를 거행한 적이 있었는데, 5일째 되는 한밤중에 한 두 사람이 대세지보살이 대중을 따라서 경행염불(經行念佛)하는 것을 보고서 앞으로 나아가서 절을 하며 한참동안 우러러보니, 보살의 모습이 비로소 법연상인의 모습으로 변하였다. 이때서야 비로소 상인이 대세지보살(勢至菩薩)의 응화신(應化身)임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