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88997206438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6-06-10
책 소개
목차
저자의 말 6
1장. 교사라는 이름으로
교사라서 행복한가? 14
교사의 자기다움은 무엇인가? 19
아이들을 잘 가르치기 위해서는 사유가 필요하다 26
책 읽기의 시작: 나는 쓸쓸한 독서가 33
내 생각은 어떻게 내 것이 되었나? 36
저자와의 대화는 나를 살찌운다 42
가르침에 대한 깊은 애정을 품은 계기 45
교양의 기본은 바로 독서 49
공동체를 통한 상처 치유: 같이 책 읽을 사람들을 만나다 58
교사 학습공동체 ‘산책’을 만들다 67
2장. 독서 토론의 풍경
독서 토론은 인문적 실천의 시작이다 72
독서는 자신과의 화해의 장 80
‘틀리다’가 아닌 ‘다르다’를 익히는 과정 90
소설을 통해 교육의 본질 고민하기 94
작품의 본질을 놓치지 않기 위해 98
내 인생을 바꿀 책 한 권을 만나기 위해 105
함께 성장한 시간들: 내 생각에 갇히지 않기 위해 109
인식의 한계를 뛰어넘어 고정관념을 벗어나라 134
치유와 성찰, 통찰과 혜안이 주는 감동 139
질문이 없는 독서로는 생각의 힘을 키울 수 없다 142
3장. 삶을 변화시키는 책 읽기
학습공동체는 성장의 주춧돌이다 150
목표가 있어야 달성할 것도 있다 155
더불어 읽기의 즐거움 158
공개하고 공유하라, 집단지성이 열린다 162
균형 잡힌 독서의 힘 166
마음을 끌어들이는 부분을 기록하라 173
두뇌를 깨우면 내 삶이 변한다 180
나의 성장의 위대함을 기대하며 읽어라 186
독서는 느려 보이지만, 가장 빠른 길이다 190
하나의 책, 다양한 생각들 196
책 속의 이슈 짚기 203
4장.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체 안에서 ‘자아 찾기’
내 책 읽기의 근본 문제를 깨닫다 214
성장하는 교사, 경쟁 대신 공존을 배우는 아이들 218
편안한 공간 구성의 힘 226
발언할 시간을 균등하게 배분하다 231
책 읽기는 가족의 삶과도 연결된다 236
경청: 잘 말하려면, 잘 들어야 한다 240
책 읽기와 독서 토론은 결과가 아니라 학습의 과정 245
강연을 듣기 전에 책을 읽고 공감하자 247
글로 정리하지 못한다면 진짜 실력이 아니다 253
책 쓰기가 최고의 공부법 257
수동적인 독서와 능동적인 독서 262
자연을 품은 산책 토론 266
저자소개
책속에서
아이들은 존중하고 사랑하는 만큼 내 품안으로 들어왔다. 경계를 세운다고 소리를 지르고, 엄하게 할수록 아이들은 달아나고, 달아나는 아이들을 볼 때 나의 자존감은 바닥을 쳤다. 아이들을 억지로 이끌 수는 없다. 마음이 통해야 한다. 교사의 자존감을 살리려고 윽박지를수록 아이의 자존감은 곤두박질친다. 아이를 존중하면 아이의 자존감이 살아나고, 서로 소통하게 되며, 이때 교사의 자존감도 높아지는 것이다. 교사의 자존감이 높아야 자신의 색깔로 자신만의 수업을 행복하게 진행할 수 있다.
교사가 먼저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고, 다양한 소리에 온 촉각을 집중하여 존중해야 한다. 교사의 몸짓을 보며 은연중에 아이들은 배우게 되는 것이다. 교실에서 아이들 한 명 한 명에 대한존중의 기운이 맴돌 때 교실은 편안해지며, 아이들은 자유롭게 생각의 나래를 펼치고, 무한하게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다.
한 사람이 10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열 사람이 1권의 책을 읽고 나누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다. 함께 읽고 토론할 때 다양한 생각들을 만난다. 똑같은 수업 관련 책을 읽어도 깨달은 내용이 다르고, 적용하는 방법이 다르다. 서로 다른 의견을 나누다 보면 좀 더 깊이 생각하고, 내 생각을 다시 돌아보면서 생각의 간극을 좁혀 나갈 수 있다. 같은 책을 읽고 나누면서 공감대가 형성된다. 아이들을 이끄는 방향도 비슷해진다. 교사마다 다른 방향으로 아이들을 이끈다면 아이들은 혼란스럽다. 방법은 다양해야 하지만 방향은 일치해야 한다. 우리는 독서 토론을 통해 아이들을 인도 하는 방향에 대해 한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모임에서 함께 토론하고 배웠던 내용을 정리하여 모든 교사가 공유하도록 하자. 그 자료를 통해 좀 더 나은 생각을 하고, 좀 더 나은 자료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가끔 다른 학교에서 자료 요청이 온다. 나는 요청한 자료 외에 필요할 것 같은 것,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 같은 것은 더 챙겨서 보낸다. 내 자료가 누군가에게 먼지만큼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그 먼지가 쌓여 나중에 태산이 되리라 믿는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생각이 모여서 집단지성이 열리고, 이 집단지성은 공동체를 성장과 행복으로 이끄는 바탕이요, 원동력이 된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