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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경전/법문
· ISBN : 9788997270064
· 쪽수 : 130쪽
· 출판일 : 2013-07-20
책 소개
목차
- 경허 산사의 생애
- 경허 선사와의 인연
- 경허 선사 깨달음의 노래
(오도가 원문 01)(송강 해설 01)
(오도가 원문 02)(송강 해설 02)
(오도가 원문 03)(송강 해설 03)
(오도가 원문 04)(송강 해설 04)
(오도가 원문 05)(송강 해설 05)
(오도가 원문 06)(송강 해설 06)
(오도가 원문 07)(송강 해설 07)
(오도가 원문 08)(송강 해설 08)
(오도가 원문 09)(송강 해설 09)
(오도가 원문 10)(송강 해설 10)
(오도가 원문 11)(송강 해설 11)
-鏡虛 禪師 悟道歌(한문 원문)
- 경허선사 깨달음의 노래(한글 번역)
저자소개
책속에서
[지은이 머리글]
경허 큰스님 진영(眞影) 앞에 서서
철부지 불자시절의 제게 큰스님은 태산 같은 뒷모습만 보여주셨습니다.
십오 년쯤의 세월이 흐른 뒤에 큰스님의 ‘오도가(悟道歌)’를 접하고는 얼마나 기쁜지 밤새우며 한문으로 된 ‘오도가’를 눈물로 새겼습니다. 그때 비로소 큰스님의 참모습을 뵐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3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큰스님의 소식은 여러 곳에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행(奇行)으로 여겨지는 찰나의 모습들만 말 희롱처럼 언급되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마치 그런 겉모습들이 큰스님의 진면목인 것처럼 언급되는 것을 봐 왔습니다.
어느 땐가 선불교의 중흥을 논하는 토론에선가 큰스님의 오도가 구절이 인용된 것을 신문지면을 통해 봤습니다.
「경허선사께서도 ‘사방을 둘러보니 사람이 없구나. 의발을 누구에게 전할꼬?’라고 하시며, 법을 전할 제자가 없음을 한탄하셨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그렇게 큰스님께서 한탄하신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큰스님의 ‘오도가’는 사람들에 의해 ‘한탄가’로 변질되고 있음을 알고는 할 말을 잊고 말았습니다.
큰스님의 진영(眞影)이 큰스님의 본래면목은 아니로되 그를 통해 큰스님께 다가가는 방편이 되듯이, 저도 이제 글로 된 다른 ‘그림자(진영)’ 하나 만들어 큰스님을 친견케 하는 방편으로 삼으려 합니다.
불기 2557(2013)년 여름 안거 중에
개화산방에서 송강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