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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문학
· ISBN : 9788997299010
· 쪽수 : 708쪽
· 출판일 : 2011-11-25
책 소개
목차
[구약편] 목차
제1부 조상들
약속의 시작
신비로운 손님들
두 아들
기도로 얻은 배필
누가 맏아들인가
도망자
첫 번째 아내가 말한다
귀향
건방진 꿈을 꾸는 소년
몹시 별난 노예
죽은 자와 살아남은 자
볼모가 되다
화해
제2부 약속
모세라 불리는 한 남자
경고
가장 고통스러운 재앙
야훼의 인도를 따라가다
용서와 자유의 노래
사라져버린 웃음소리
죽음들
유언
제3부 하나님의 전쟁
최강의 성벽이 무너진 날
단 한 사람의 범죄
승리의 길
민족을 구한 암살자
전쟁을 이끈 여인
신의 300용사
잘못된 서원으로 죽은 딸
영웅의 최후
적이 된 형제의 슬픔
제4부 왕들
우리에게도 왕을 주소서
아버지의 이름을 빛낸 아들
버림받은 자의 고뇌
하프 타는 소년
왕자와 목동의 아들
위험한 질투
신 앞에 언약한 우정
유령이 전한 말
적을 섬기다
다윗의 조상이 된 이방 여인
애도의 노래
모의전투에서 시작된 비극
내 집은 예루살렘에 세운다
네 아들이 성전을 지으리라
신하의 여인을 범하다
형제간의 비정한 살인
반란의 막이 오르다
어이없는 죽음
새 왕국이 열리다
잊혀진 한 여자
지혜와 유혹
미친 사랑의 연가
영광의 시대는 가고
제5부 예언자들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
비를 멈추다
빗속에 흐른 피
위대한 예언자의 승천
예언은 이루어지고
타락에 대한 경고
용서하고, 용서하고,
또 사랑하라
야훼에게 돌아오라
나의 피난처요,
나의 힘이라
구원하는 손
골칫거리 예언자
사랑으로 저주하는 목소리
불태워진 예언,
잡혀가는 사람들
무너진 예루살렘을
향한 애가
제6부 유배지에서 온 편지들
고향의 노래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가
다시 돌아온 예루살렘에서
제7부 갈망
야훼는 변하지 않는다
다시 세워진 성벽
창조의 역사
약속을 기억하라
참회의 증거
그날을 기다리며
[신약편] 목차
제1부 그리스도
여섯 개의 못
구혼자
천사 가브리엘이 전한 말
새 언약의 시작
은혜를 입은 여인들
관대한 영혼
신이 태어나셨다
왕을 찾는 사람들
소년 메시아
회개를 외치는 목소리
시험을 이긴 예수
박해
하늘나라가 가까이 온다
영혼을 살리는 가르침
막달라에서 온 아가씨
예수가 거기 계시다
생명을 살리는 이
치유와 위로
제2부 메시아
어부 시몬의 이야기
그는 하나님의 아들
제자들의 예수
혁명가
음모가 시작되다
지금은 준비할 시간
예수가 싸우기 시작했다
죽음도 이겨내는 믿음
모든 사람을 위한 한 사람
고난을 향한 첫걸음
그의 마지막 하루
그날 밤에 있었던 일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
죽음
애도의 저녁과 부활의 새벽
평화의 선물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
새로운 약속의 완성
책속에서
두 아들: 이삭과 이스마엘 Isaac & Ishmael
노인은 아들을 너무 사랑하여 마치 자기 생명처럼 여겼다. 그러나 그때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이 대답했다.
“예, 여기 있습니다.”
‘네 아들 이삭을 모리아 산으로 데려가 번제물로 나에게 바쳐라.’
그날 저녁 아브라함은 언덕 위 혼자만의 장소로 밀짚 자리를 가져가서 폈다. 밤새도록 그는 하늘의 별들만 올려다보고 있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 그는 장막으로 돌아가 나무를 베었다. 그리고 나귀의 등에 안장을 얹었다. 그는 종 두 명에게 따라 나서라고 명령한 뒤 사라의 처소로 가서 아들을 흔들어 깨웠다. 그는 속삭였다.
“나오너라. 네 어머니는 깨우지 말고, 나오너라.”
(중략)
“아버지?”
“왜 그러느냐, 아들아.”
“제사에 쓸 불도 있고 칼도 있는데, 양은 어디에 있어요?”
“아, 양 말이냐……. 하나님이 준비하실 게다.”
두 사람은 모리아 산 한쪽 비탈을 오르며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 구약편, 제1부 조상들, 034쪽
첫 번째 아내가 말한다: 레아 Leah
남편이 나를 보고 내가 여동생 라헬이 아니란 것을 알았을 때 그는 화를 냈지요. 나는 그가 화낸 것을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분노할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으니까요. 단지 그가 나를 때리지 않기만을 바랐고 그는 때리지는 않았습니다. 남편은 나를 거의 쳐다보지 않았습니다. 내 말은 ‘나’를 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는 나, 레아를 보지 않고 그저 라헬이 아니라는 것만 보았습니다.
내 결혼식은 첫 번째였기에 더 정성을 들인 결혼식이었습니다. 더 요란했고, 더 많은 음식과, 더 많은 하객이 있었습니다.
그가 내 여동생을 같은 방, 일 주일 전 그가 나를 이끌어갔던 그 방으로 데리고 갔을 때였습니다. 남편이 나에게, 나의 새 집을 떠나 어머니 집으로 잠시 돌아가 있으라고 했을 때였습니다. 남편이 그녀가 누구인 줄 분명히 알고 그래서 그 이름을 부를 수도 있는 그녀, 라헬에게로 갔을 때였습니다. 바로 그때 나는 나 자신이 슬퍼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나는 남편을 사랑하지 않으리라고 말했지요. 그러나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 구약편, 제1부 조상들, 68쪽
미친 사랑의 연가: 다말 Tamar
다말이 꿈을 꾸고 있다. 그녀의 연인이 문을 두드리는 것만 같다. 그가 부르고 있다.
“내게 문을 열어다오, 내 누이야. 나의 사랑, 나의 비둘기, 나의 완벽한 여인아, 문을 열어다오! 내 머리가 이슬로 젖었구나.”
다말은 미소를 짓는다. 뺨이 아리도록 미소를 짓고 있다.
“내 머리카락이 밤이슬을 떨어뜨리고 있소.”
그 연인이 부르고 있다. 그러나 옷은 이미 벗어서 한켠에 놓아두었고, 잠자기 위해 발을 씻었다. 그녀는 한순간 망설인다. 그의 손이 빗장 걸쇠에 닿는 소리를 들은 것 같다. 그녀의 가슴이 뛴다. 그래! 그녀는 나갈 것이다!
그녀는 문을 열려고 일어선다. 그녀의 사랑스런 손에서 몰약이 떨어진다. 그녀의 손가락은 몰약으로 젖어 있다. 손을 손잡이에 대고 문을 연다. 그러나 연인은 사라졌다! 그녀의 망설임 때문에 그는 가버렸다.
아마도 다말은 이제 꿈을 꾸고 있는 것이 아닐 게다. 그녀는 잠옷을 입고 차가운 예루살렘 거리를 맨발로 뛰어다니는 섬뜩한 여인이 되었다. 이 차가움은 꿈이 아니다. 그녀는 연인을 찾으며, 그를 부르며 집집마다 돌아다니고 있다. 그러나 그는 아무런 대답이 없다.
--- 구약편, 제4부 왕들, 49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