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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외국어 >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 한국어 일반
· ISBN : 9788997304295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3-11-30
책 소개
목차
“바른 한국어 1”의 교재 출간에 즈음하여
머리말 2
일러두기 및 등장 인물 4
교재 구성표 12
1. 한글 1-1 한글 I 18
The Korean Alphabet The Korean Alphabet I
1-2 한글 II 26 The Korean Alphabet II
2. 자기소개 2-1 안녕하세요? 36
Self Introduction Hello.
2-2 한국 사람입니다. 44
I am Korean.
3. 장소 3-1 책상이 있습니까? 54
Place Is there a desk?
3-2 이 방은 겨울에 따뜻합니까? 62
Is this room warm during the winter?
4. 위치 4-1 열쇠가 어디에 있어요? 72
Location Where is the key?
4-2 이 근처에 은행이 있어요? 80
Is there a bank around here?
5. 하루 생활 5-1 몇 시에 일어나요? 90
Daily Routines What time do you wake up?
5-2 어디에 가요? 98
Where are you going?
6. 날짜와 요일 6-1 콘서트가 며칠이에요? 108
Dates and Days What day is the concert?
of the Week 6-2 몇 시에 저녁을 먹어요? 116
What time do you usually eat dinner?
7. 날씨와 음식 7-1 고향이 어디예요? 126
Weather and Food Where is your hometown?
7-2 조금 맵지만 건강에 좋아요. 134
It is a little spicy, but it’s good for your health.
8. 주말 8-1 내일 시간이 있어요? 144
Weekend Do you have time tomorrow?
8-2 도서관에 가서 공부할 거예요. 152
I’m going to the library to study.
9. 약속 9-1 어디에서 만날까요? 162
Appointment Where should we meet?
9-2 연휴에는 복잡하니까 미리 기차표를 예매하세요. 170
We should make reservations ahead of time since it is a holiday.
10. 공공장소 10-1 머리가 아파서 약을 사러 가요. 180
Public Place I’m going to buy some medicine for my headache.
10-2 이번 주 수요일까지 여권이 나올까요? 188
Will my passport be ready by this Wednesday?
11. 쇼핑 11-1 어서 오세요. 뭘 찾으세요? 198
Shopping Hello. Are you looking for something?
11-2 요즘 어떤 옷이 유행이에요? 206
What’s in style these days?
12. 교통 12-1 회사까지 어떻게 오세요?` 216
Transportation How do you commute to work?
12-2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가세요. 224
Take a right at the intersection.
13. 여행 13-1 휴가 잘 다녀오셨어요? 234
Traveling Did you enjoy your vacation?
13-2 먹을 것도 많고 볼 것도 많아요. 242
There are so many things to eat and places to see.
14. 전화 14-1 늦으면 전화할게요. 252
Phone I will call if I’m running late.
14-2 점심 먹은 후에 영화 볼까요? 260
Would you like to eat lunch and watch a movie?
15. 여가 생활 15-1 시간이 있을 때 뭘 해요? 270
Leisure What do you like to do in your free time?
15-2 야구보다 축구를 좋아해요. 278
I like soccer more than baseball these days.
부록
1. 듣기 대본 288
2. Korean Culture 번역문 및 사진 출처 293
3. 해답 297
4. 찾아보기 309
저자소개
책속에서
머리말
최근 한국어 교재의 수는 빠른 속도로 늘어가고 있다. 이는 한국어를 배우려는 학습자의 증가라는 이유 외에도 점점 다양해지는 학습자 군과 무관하지 않다. 국내 한국어 교육 기관 중심의 교재와 최근 국가 기관이 주도하여 만들어지는 세종학당 보급용 교재, 이주여성이나 이주 노동자를 위한 교재, 다문화가정 아동용 교재, 국외 동포용 교재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이들 중 일부 교재는 현지화를 목적으로 다양한 언어 버전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한국어 세계화의 근저에는 이들 교재의 힘이 컸다고 하겠다. 그런데, 그간 만들어진 많은 수의 교재를 보면서 어떤 이들은 도대체 왜 이렇게 많은 한국어 교재가 필요한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고, 통일된 교재 없이 여러 교재가 난무하고 있음을 한탄하기도 한다. 하지만 교재가 학습자의 요구나 학습 환경 등의 다양한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이 가장 최적이라는 것을 고려해 본다면 최근 다양한 학습자들의 요구를 모두 수용할 교재는 여전히 부족하며 교재가 다양할수록 다양한 목적의 학습자에게는 좋은 일이라 하겠다.
왜 또 다시 교재를 출간하는가? 현재 출간된 많은 교재들은 대부분 정해진 수업 시수를 목표로 하는 교육 과정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교사를 전제로 한 면대면 수업을 목표로 하며, 텍스트가 기반이 되는 교재인 경우가 많다. 한류를 통해 한국어에 관심을 가지기는 했지만 일정한 학습 시간을 담보하기 어렵거나, 주위에 학습 기관이 없거나 다닐 형편이 못 되는 많은 학습자들은 많은 교재가 출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혜택을 보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본 교재 ‘바른 한국어’는 이러한 학습자에게 효율적인 교재를 만들 수 없을까 하는 마음으로 출발했다. 집필진들은 교사가 없이도, 교육 기관에 다니지 않아도, 고정된 시간을 할애하지 못해도 한국어를 쉽게 학습할 수 없을까 하고 고민하는 수많은 학습자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집필을 시작했다. 물론 다양한 요구를 가진 고정되지 않은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재의 제작은 매우 힘들었다. 가능하면 이런 어려움들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본 교재를 제작하였지만 실제 사용에 있어서의 어려움은 여전히 남아있는지도 모르겠다.
우선, 학습자의 접근 가능성을 우선 순위에 두었고 이를 위해 접근이 쉬운 동영상 교재를 선택하였다. 이는 한류 학습자들이 선호하는 UCC를 통한 접근 가능성을 높이고자 한 의도로, 언제든지 쉽게 편리한 시간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함이다.
다음으로는 교재의 내용인데, 다양한 요구를 가진 학습자들의 요구에 맞도록 다양한 상황을 선정하고자 했다. 한 가족을 등장시켜, 한국인의 일상적 생활을 직장에서의 대화, 학교에서의 대화, 이웃과의 대화 등으로 풀어가고자 했다. 특히 본 교재가 다양한 국적의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화의 인물을 특정 나라의 외국인에 국한시키지 않았다. 현재 만들어진 많은 수의 한국어 교재들은 주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학습자와 한국인과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이에 반해 본 교재는 마치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보듯이 가능한 한 한국 사람의 모습을 그대로 들여다 보며 한국어를 학습하는 방식으로 꾸며져 있다.
마지막으로 고민한 것은 학습 목표와 교수 방법이었다. 짧은 동영상으로 진행되는 수업의 특성상 초급을 끝낸다 해도, 이는 초급의 능력을 갖추지 못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웹으로 제공되는 많은 한국어 교재들이 가지고 있는 한계인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15과의 30 Unit으로 구성하여, 주제는 15개가 제시되면서 대화문은 30개를 제공하여 초급에 필요한 문법항목 60여 개를 소화하도록 했다. 부족한 어휘력 부분은 어휘 플러스를 제공하여 해결하고자 했으나, 제한적인 시간을 고려한다면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에 할애되는 분량이 적으므로 개별 학습자의 부단한 노력으로 이를 보충하여야 할 것이다. 어휘의 경우에는 곧바로 사용 가능한 관용적 문장을 많이 제공하여, 유창성을 기르고자 하였다. 또한 가능한 자가 학습이 가능하도록 코너마다 점검을 할 수 있는 연습 문제를 제공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교재의 학습목표와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연계할 수 있을 것이다.
수업의 방법은 면대면으로 이루어지는 교실 수업이 아니라는 점에서 고민이 컸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동영상에 교수자를 등장시켰다. 마치 한국어 교실을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고자 했는데, 초급 학습자가 가지는 언어적 한계를 보충하기 위해, 전 수업에서 이루어지는 교사의 말들을 모두 영어 자막으로 처리하였다. 영어와 중국어 버전의 경우는 학습자의 모국어를 구사하는 교수자가 직접 출현하여 수업을 이끌어가는 방식을 선택하였는데, 향후 언어권별로 확대되어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중급 이후부터는 교수자의 절제된 한국어를 통해 번역 자막의 제시 없이도 학습이 가능하게 진행하고자 한다. 교재는 기본 동영상과 이를 보충하는 텍스트 교재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으며, 웹사이트를 통해 평가의 단계까지 이를 수 있는 3단계 교재로 구성되어 있다.
두 마리, 세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하다 보니 욕심이 앞서고 효용성의 검증에 미진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기존의 교재와는 다른 새로운 시도는 집필 과정에서 많은 즐거움과 성취감을 주었고, 무엇보다도 이윤을 추구하지 않고 순수하게 한류 확산을 위한 교재를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다. 이런 어려운 과정과 절차의 시작과 과정, 끝에는 늘 고려사이버대학 김중순 총장님의 격려와 지원이 있었다. 집필진들은 이번 작업이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나 환경이 뒷받침되지 않는 사각지대에 놓인 한국어 학습자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2013.11.
집필진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