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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97339730
· 쪽수 : 384쪽
책 소개
목차
감사의 말 / 8
약어 / 11
서문 (구스타보 구띠에레즈) / 12
서론 / 15
제1부 생태해방운동 담론의 구성 / 35
1장. 생태해방신학을 향해 / 37
2장. 통합생태론 / 94
제2부 하느님의 말씀 해석 / 137
3장. 정치-생태론적 관점에서 창세기 읽기 / 139
4장. 해방의 희년 / 197
제3부 세계화되는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의 실천 / 259
5장. 전 지구적 비상사태의 발생과 지속 / 261
6장. 인도적인 세상 증언하기 / 336
맺음말 / 381
책속에서
오늘날 세계는 생태학적 비상사태를 맞고 있다. 특히 세계의 가난한 이들이 이 비상사태를 맞고 있다. 이 비상사태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의 생계와 목숨을 위협하고, 불의와 소외가 짓누르는 무게로 이미 허덕이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욱 큰 압력을 행사한다. 이것이 생태해방신학의 중심 질문을 야기한다. “구원과 해방과 창조세계 돌보기(the care of creation)는 무슨 관련이 있는가?” 구원과 해방과 창조세계 돌보기의 관계에 대한 이런 질문은 교회가 세상과 연대하여 오늘날 시급히 씨름해야 할 문제이다.
편집자주: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2021년 6월 현재 420ppm이며, 매년 평균 2.3ppm씩 증가한다. 현재 지구 평균온도는 산업혁명 이전보다 섭씨 1.2도 상승했고, 10년마다 0.2도씩 상승하기 때문에, 파리협약의 제한 목표인 1.5도 상승은 2036년이다. 그러나 세계기상기구[WMO]는 450ppm에 도달할 2036년에 섭씨 2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1.5도 상승까지 탄소 예산은 7년 남았다. (섭씨 1.5도 상승하면 산호초의 70?90%가 죽지만, 2도 상승하면 99%가 죽게 된다).
편집자주: 섭씨 1도 오를수록 옥수수는 수확량이 17%씩 줄어든다. Lester Brown, The Great Transition (New York, NY: W. W. Norton, 2015), 6쪽. 벼는 개화기 때 한 시간 이상 섭씨 35도 이상에 노출되면 수분에 문제가 생겨 흉작이 된다. 미국의 안보 전문가들은 가뭄으로 인해 2020년대부터 미국 중부와 멕시코 남부의 많은 지역에서 농업이 “실질적으로 붕괴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 Gwynne Dyer, Climate Wars: The Fight for Survival as the World Overheats (Oxford: Oneworld Publications, 2010), 47, 159쪽. 그래서 나오미 오레스케스 교수는 2040년대에는 “북반구 대도시들에서 식량폭동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Naomi Oreskes and Erik M. Conway, The Collapse of Western Civilization (New York, NY: Columbia University Press, 2014), 25쪽. 한편 2019년 한국의 식량자급률은 45.8%, 곡물자급률은 21%이며, 쌀 자급률은 90%이다(농축유통신문, 2021년 3월 30일). 농촌경제연구원은 기후변화로 인해 2050년 쌀 자급률이 47.3%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영남일보, 2015년 5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