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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97381555
· 쪽수 : 388쪽
· 출판일 : 2017-12-24
책 소개
목차
환영! 책 사냥꾼들! … 5
CHAPTER 1 … 13
CHAPTER 2 … 20
CHAPTER 3 … 28
CHAPTER 4 … 39
CHAPTER 5 … 47
CHAPTER 6 … 50
CHAPTER 7 … 64
CHAPTER 8 … 72
CHAPTER 9 … 83
CHAPTER 10 … 94
CHAPTER 11 … 107
CHAPTER 12 … 123
CHAPTER 13 … 128
CHAPTER 14 … 140
CHAPTER 15 … 150
CHAPTER 16 … 161
CHAPTER 17 … 170
CHAPTER 18 … 178
CHAPTER 19 … 180
CHAPTER 20 … 188
CHAPTER 21 … 196
CHAPTER 22 … 205
CHAPTER 23 … 212
CHAPTER 24 … 219
CHAPTER 25 … 231
CHAPTER 26 … 233
CHAPTER 27 … 238
CHAPTER 28 … 245
CHAPTER 29 … 254
CHAPTER 30 … 262
CHAPTER 31 … 268
CHAPTER 32 … 279
CHAPTER 33 … 293
CHAPTER 34 … 302
CHAPTER 35 … 315
CHAPTER 36 … 322
CHAPTER 37 … 335
CHAPTER 38 … 343
CHAPTER 39 … 350
CHAPTER 40 … 358
CHAPTER 41 … 364
CHAPTER 42 … 375
작가 안내 … 381
책속에서
“책 사냥꾼은 책과 퍼즐과 게임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딱 맞아. 모험을 즐기고 새로운 장소를 탐색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너는 뭘 하는데?”
“사람들이 보던 책들을 공원 같은 공공장소 어딘가에 숨겨. 그리고는 다른 사람들을 유도하기 위해 누리집에 퍼즐이나 단서를 올려. 네가 책을 감추거나 찾아내면 책마다 1점씩을 받아. 만약 누군가가 네가 감춘 책을 찾아내도 1점을 받지.”
“점수는 어디에 쓰는데?”
“점수는 네 등급을 높여줘. 모든 사람들은 브라운 백과사전부터 시작해, 그리고 낸시 드류, 샘 스페이드, 미스 마플, 오그스트 뒤팽, 그리고 셜록 홈즈 등이 있어. 높이 올라갈수록 누리집을 열 수 있는 열쇠를 더 많이 갖게 돼. 다른 책들, 비밀의 퍼즐이나 게임 등에 관한 보너스 자료 같은 걸 볼 수 있어. 베이사이드 출판사의 매장에서 물건을 사는 데 쓸 수도 있고.”
인파를 헤치고 지나가며 에밀리는 무언가 기대감이 부풀어 올랐다. 이 느낌은 그녀가 책 사냥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이었다. 퍼즐을 푸는 것도 재미있었고, 책을 게걸스럽게 읽어댔지만, 실제로 책을 찾아나서는 것이야말로 그녀가 거듭 이 게임을 계속하게 만드는 원천이었다. 그녀가 책 사냥을 하는 이유가 책이나 퍼즐이라면 도서관에서 보고 싶은 책을 대출 받을 수도 있었을 것이며, 서점에서 퍼즐 책을 사 볼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과 사냥을 결합하는 것만이 책이 상품인 보드게임을 하듯 실제의 삶을 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제임스와 저도 싸웠어요.”
에밀리는 자신의 고백에 홀리스터의 반응보다는 자석 조각에 줄을 맞춰 세우는데 집중하는 척하였다.
“그럴 수도 있지. 가장 좋은 친구 사이에서도.”
“전 생각해 본 적이…….”
사잇벽을 통해 옆집의 구멍을 뚫는 소리가 웅웅거리며 들려왔다. 에밀리는 깊은 한숨을 쉬었다.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지.”
홀리스터는 ‘푸~’ 하고 소리를 냈다.
“엉뚱한 소리. 좋은 친구가 되는 ‘방법’은 따로 없어. 그냥 존재하는 거고, 그냥 실천하는 거야. 그것이 좋은 친구가 되는 모든 거야. 개리가 내게 해 준 것이기도 하고. 그는 몇 년 동안 나에게 연락을 해 오곤 했어. 그런데 처음엔 전혀 달갑지가 않았어. 그리고 제임스도 지금 그럴지도 모르지. 그렇지만 너의 의도가 선하다면 우정은 다시 시작되는 것이 당연해. 제임스는 다시 돌아올 거야.”
쿵쿵거리는 기계음이 갑자기 멈췄다. 고요가 한층 날카롭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