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사라져 가는 언어들

사라져 가는 언어들

(마법의 주문이 담긴 책)

로버트 맥팔레인 (지은이), 재키 모리스 (그림), 이진경 (옮긴이)
상상의힘
2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22,500원 -10% 0원
1,250원
21,2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사라져 가는 언어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라져 가는 언어들 (마법의 주문이 담긴 책)
· 분류 : 국내도서 > 유아 > 그림책 > 나라별 그림책 > 유럽
· ISBN : 9788997381944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5-03-25

책 소개

2017년 워터스톤즈 올해의 책 수상
2018년 영국 도서상 올해의 아동도서상 수상
2019년 케이트 그리너웨이 2019 수상


2007년, 옥스퍼드 주니어 영어사전에는 새로운 단어들을 넣기 위해 기존의 자연물을 가리키는 40개의 단어를 빼버렸다.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이에 영국의 수많은 작가, 예술가들이 팔을 걷고 나서서, 사전 편집자들에게 단어를 되돌려 놓으라고 항의했다. 단어가 없으면 상상조차 할 수 없으며, 자연과 어린이들을 더욱더 떼어놓게 되리라는 주장이었다. 이 책의 작가들인 로버트 맥팔레인과 재키 모리스 역시 앞장서 반대했으며, 이러한 현실을 되돌리기 위해 이 책을 쓰고 그렸다. 『사라져 가는 언어들』은 삭제된 단어들 중 20개의 동식물을 가리키는 낱말을 주문으로 되살리고자 한 책이다.

시인과 그림작가는 공통적으로 아이들이 입에서 입으로, 일상적인 언어로 자연 속 동식물들의 이름을 자연스럽게 불러낼 수 있을 때, 비로소 언어는 되살아날 것이라 믿는다. 하여 시인은 곡진한 마음으로 한 편, 한 편의 시를 썼고, 여기에 그림작가는 아름다운 필치와 색감의 서정적인 그림으로 구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형상화하였다.
이렇게 탄생한 그림책은 2017년 ‘가장 아름다운 책’, ‘올해 최고의 책’으로 찬사를 받았으며, 한국의 독자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 수상 작품
칼데콧 상이 미국에서 출간된 책에 주는 상이라면, 영국의 그림책 상은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이 있다. 이 그림책은 2017년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을 수상한 그림책이다.
E.M.Foster를 기리는 상을 수상하기도 한 영국의 시인 로버트 맥팔레인이 시를 쓰고, 수많은 고전적인 작품들에 일러스트를 그린 재키 모리스의 콤비가 만나 창작한 시 그림책이다. 아이들의 입에 더 이상 흔히 오르내리지 않는, 사라져 가는 언어들, 꽃과 새와 동물들 등 스무 가지 이름들을 순정한 시와 그림으로 되살려내고자 하는 그림책이다.
이 책은 글작가 로버트 맥팔레인과 저명한 화가 재키 모리스의 풍부한 창의력이 돋보이는 그림책이다. 자연의 모습을 충실하게 되살려낸 수채화와 금박으로 새겨낸 그림은 화려하며, 언어의 아름다움을 자유롭게 구사한 시와 함께, 사라져 가는 자연의 언어를 되살리는 마법의 주문을 담고 있는 그림책이다. 아이들의 언어와 상상력에서 점차 자연이 사라져가는 지금, 잃어버린 언어는 마법의 상실에 맞서 야생의 어린 시절과 야생의 장소가 주는 기쁨을 소환한다.

시와 그림의 완벽한 협응
그림책은 글과 그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된다. 그런 만큼 시는 압축적인 언어 형식으로 애초 그림의 자리를 풍부하게 예비하고 있다. 말 그대로 이 책의 글과 그림은 따로 또 같이 대상이 되는 동식물의 특성을 잡아낸다. 글은 초점화하고, 그림은 폭 넓은 배경과 함께 대상이 특성을 잘 잡아내고 있다. 그림을 펼쳐 보는 것만으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여실히 깨닫게 된다. 이 그림책은 말 그대로 시 그림책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영시 원문의 수록
이 그림책의 시들은 모두 acrostic poem들이다. 단어 혹은 구절을 구성하는 자모음을 행의 시작으로 삼는 시를 일컫는다. 예컨대 우리 말놀이 가운데 삼행시처럼. 예컨대 도토리를 의미하는 ACORN의 A, C, O, R, N 등이 각 연 혹은 행의 첫 번째 시작하는 자모음이 되는 식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acrostic을 번역에 살리지는 못했다. 맥팔레인 시의 묘미가 빠져버린 셈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이 책에서는 영시 원문을 뒷부분에 함께 수록하였다. 옮긴이의 번역과 스스로의 번역을 비교해 보는 것도 책을 읽는 재미를 한껏 더해 줄 것이다.

저자소개

로버트 맥팔레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캠브리지 에마뉘엘 대학의 교수이며, 수많은 베스트셀러 작품을 쓰고, 여러 상을 수상한 작가다. 그의 대표작으로 『야생의 장소들The Wild Places』, 『오래된 길The Old Ways』, 『밤나방Holloways』, 『이정표Landmarks』, 『사라져 가는 주문들Lost Spells』 등이 있다. 그의 작품은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영화, 텔레비전과 라디오 등의 프로그램으로 널리 각색되기도 했다. 미국 문학예술 아카데미가 그에게 2017년 E.M.Forster 상 문학부문을 수여하기도 했다. 그는 낱말 수집가이며, 등반가이기도 하다. 지금은 그 어떤 책보다 세상일을 더 많이 가르쳐 주는 세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
펼치기
이진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구가톨릭대학교 영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그동안 『물고기에게 물에 관해 묻는 일』,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아주 특별하게 평범한 가족에 대하여』, 『레인 레인』 등 많은 영미권 소설과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붉은 카누』, 『고양이 피터』, 『모리스 레스모어의 환상적인 날아다니는 책』, 『커다란 판다와 아주 작은 용』 등이 있다.
펼치기
재키 모리스 (그림)    정보 더보기
이베스햄의 베일에서 성장했으며, 헤러포드 예술대학과 배스 아카데미에서 수학하였다. 그녀는 <뉴 스테이츠맨New Statesman>, <인디펜던트Independent>, <가디언Guardian> 등의 잡지에 일러스트를 그렸고, 테드 휴즈Ted Hughes와 공동 작업을 하기도 했다. 40권 넘는 책을 쓰고 그렸으며, 여기에는 『눈 표범』, 『북극곰』, 『황금빛 토끼의 노래』, 『용에 대해 들려줘』, 『태양의 동쪽』, 『달의 서쪽』, 『야생 백조』 등의 사랑받는 고전적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재키 모리스는 펨브로크셔의 절벽 위 오두막에서 살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도토리

눈송이가 눈보라가 되듯

곡선이 둥근 구체를 만들 듯
매듭이 그물을 만들 듯

하나가 여럿이 되듯
동전이 돈이 되듯
새가 새떼가 되듯

바위가 산을 이루듯
물방울이 분수를 이루듯
샘물이 강을 이루듯
반짝임이 보석을 이루듯

가까운 길이 먼 길이 되듯
깃털이 날갯짓을 만들 듯
빛이 별이 되듯
다정함이 선함이 되듯

그렇게 한 알의 도토리
숲을 이루네


초롱꽃

푸른 빛이 감도는 시간에 핀 푸른 꽃들-

초롱꽃 군락에 비치는 늦은 하오의 빛.

가지 아래, 잎새 밑에, 아주 깊은, 바다처럼 깊은

푸르름이 자욱하게 번지고,

내딛는 걸음마다 바다 속을 거니는 듯,

푸른 시간의 푸른 출렁임,

색은 물결처럼 낮게 흐른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