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피아노

제1부 _낭만 소나타
시인의 노래
가을 연서
비오는 날 술집에서
사랑이란
추억채굴
낡은 철교에서
봄날
그리움보다 깊은 슬픔의 중독자
가슴에 묻어둬야 할 시
비 갠 후
가을 강에서
봄의 노래
독백
그네
억지
파리에서 만난 상하이 여인

제2부 _사색의 숲길
저 숲에 들면 어디로 가나
묵은 김치
비오는 날
나른한 오후는 오지 않았다
사람은 山을 품고 산다
4월의 끝자락
그리움
봄비 오는 날
해남 화원에서
늙은 감나무
시가 고픈날
봄비
영광 백수해안에서
겨울비
터미널에서
가을빛 그리운 날에
백양사 가을 단풍
커피는 가을편지처럼
월척은 없었다

제3부 _세상바라보기
세상은 카리스마를 원한다
오월 금남로에서
3월의 거리는 수상하다
물개
겨울 광야의 노래
무등산에서
다시 마레지구에서
버밍엄 갈매기
버밍엄 운하
태조로에서
강천산의 봄
胸中에 刃을 懷하고
도시는 휘파람을 불지 않는다
암태도에서
목포 오거리에서
경기전에서
전동성당에서
상해 황포강 바람을 맞으며
오월, 사람의 그림자가 그립다

제4부 _추억 길어올리기
노량진에서
아이스께끼
대반동 바다
신야촌
골목길
가을 문간에 서면
가을 심상
광주천 철교에서
목포
동배꽃
동행
산동교에서
아버지
추억의 피아노
춘양 가는 길
가을 광주공원에서
달빛 타임머신을 타고 가면

자서｜세월 한켠에 걸린 추억의 絃
시 해설｜그리움을 그리다 · 박구용
파리에서 온 편지 · 임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