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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발랄 맛있는 남미 - 상

엉뚱발랄 맛있는 남미 - 상

이애리 (지은이)
이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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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발랄 맛있는 남미 - 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엉뚱발랄 맛있는 남미 - 상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중남미여행 > 중남미여행 에세이
· ISBN : 9788997714186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3-11-10

책 소개

시작부터 끝까지 그야말로 엉뚱발랄 눈을 뗄 수 없는 저자의 이야기들은 남미를 두려움이 아니라 호기심과 즐거움으로 바라보게 되는 묘약 같은 매력이 있다. 손대중으로 대충 만드는 요리처럼 얼렁뚱땅 펼쳐내는 그녀의 맛있는 남미 이야기가 바로 여기에 담겨있다.

목차

프롤로그 ... 5
거꾸로 가는 시계 ... 8

제1장 콜롬비아 중국인, 일본인 그리고 한국인 삼총사 ... 17
한비야를 만나다 ... 21
크리스티나 아주머니의 라 돌체 비타 ... 27
커피와 우정 사이 ... 29
거지 삼총사의 최후의 만찬 ... 34
[ 얼렁뚱땅 레시피 ① - 크리스티나 아주머니의 아레파 콘 케소] ... 39

제2장 에콰도르 나 다시 돌아갈래! ... 43
나방에게 싸대기를 맞는 이유 ... 50
오레오를 먹는 방법 ... 65
선생님이 아니라 베이비시터 ... 69
당신이 이곳에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 73
못된X ... 75
흙먼지 이는 야외 디스코 ... 80
롤리폴리 ... 89
선생님의 자격 ... 92
국수 비빔밥 ... 97
크리스마스에 먹는 쥐고기 ... 101
나 홀로 크리스마스 ... 110
작년에 한 노상방뇨 ... 117
[ 얼렁뚱땅 레시피 ② - 파비올라의 부뉴엘로 ] ... 123
천사들의 합창단 ... 124
나도 잘 모르겠군 ... 130
채식주의자가 고기를 먹는 이유 ... 132
내겐 너무 슬픈 아리랑 ... 138
내 이름은 ‘이름’이야 ... 142
돼지, 개, 양, 소, 말 ... 146
아이 엠 해피 ... 152
소똥 위에서 하룻밤 ... 159
세상에서 가장 지독한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 168
짝퉁 태권도 ... 173
폭풍눈물의 세레모니 ... 179
물벼락과 함께 한 이별 ... 187
[ 얼렁뚱땅 레시피 ③ - 엘리자베스의 맛있는 밥 짓기 ] ... 193

제3장 페 루 보일러 판매 왕 김제동 ... 197
베사메무초 ... 202
빈털터리 아가씨 ... 204
굿바이 투 마이 로맨스 ... 206
독일인 분석자료, 오류판정 ... 215
계란프라이와 프렌치프라이 ... 218
남미 최고 미식 강국 ... 225
선 입술, 후 고백 ... 229
오, 세상에 마리아! ... 233
마추픽추는 품절입니다 ... 237
시작부터 피범벅 ... 241
내겐 너무 졸린 마추픽추 ... 247
운수 좋은 날 ... 256
[ 얼렁뚱땅 레시피 ④ - 클레의 세비체 ] ... 262

저자소개

이애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여행은 돈 낭비야. 그 돈으로 차라리 빵을 사먹겠어.” 여행을 좋아하지도 여행의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다. 23살, 6개월의 뉴질랜드 어학연수를 통해 첫 해외진출에 성공하지만 ‘어학연수 = 영어’가 아니라는 ‘인생의 진리’를 깨닫는다. 공부 대신 바디랭귀지 만으로 친구를 사귀는 특별한 능력을 발견, 인맥 만 넓히다 돌아왔다. 귀국 후, 학업과 인턴, 주말 알바까지, 그야말로 쉼 없이 일하며 돈을 모아 1년 후, 500만원을 가지고 무작정 남미로 날아갔다. 시골 학교에서 선생님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길거리에서 장사를 하기도 하며 우핑(농장에서 일하며 숙식을 제공받는 활동), 카우치 서핑(현지인과의 무료 숙박을 통해 문화교류를 하는 커뮤니티) 등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 들을 통해 278일 총 6개국을 여행했다. 저자는 말한다. “여전히 빵이 좋아요. 하지만 이젠 달콤하고 화려한 빵보다 헨젤과 그레텔이 길 위에 뿌려둔 투박하고 볼품없는 빵 조각이 더 좋아요.” 길 위에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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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여행을 떠날 때만 해도 글로 남길 생각은 없었다. 그렇게 시작한 글쓰기는 순전히 내 기억력에 의존해야 했다. 다행히, 여행기를 쓰는 많은 저자들이 그렇듯, 여행은 내게 다시 생생한 기억으로 돌아와 주었다. 신기했다. 마치 다시 여행의 길목에 서 있는 듯 적어 나가기 시작했다. 난 다시 여행자가 되어 있었다. 그때로 돌아가 다시 수도 없이 실수를 했다. 계속 넘어지고, 깨지고, 뒤집혔다. 그러다 울고 말았다. 그때의 어려움 때문이 아니었다. 그리움이었다.
꿈은 아니었지만, 꿈같은 여행이었다. 여행도 현실이지만 진짜 현실에 돌아오니 그때의 현실은 꿈만 같다. 그립다. 그때 보았던 눈부신 자연경관이 아니라 사람이 그립다. 내가 만난 그 수많은, 말도 통하지 않아 몸짓, 발짓, 손짓을 하며 대화했던, 그 사람들의 투박한 아름다움이 그립다.


“안심 스테이크로 주세요. 프랑스 랭스산 와인도 함께요.”

더운 야채와 함께 스테이크가 나왔다. 새하얀 접시가 유난히 반짝거렸다. 한 입 크기로 적당히 잘라 음미하기 시작했다. 트리플A 등급의 소고기답게 입에서 살살 녹았다. 레드 와인으로 맛을 낸 새콤한 소스가 입맛을 당겼다. 후식은 생크림이 올라간 사과 크랜베리 케이크, 따뜻한 마멀레이드를 듬뿍 머금은 케이크는 촉촉하고 달콤했다. 생크림 역시 지나치게 달거나 느끼하지 않았다. 마무리는 와인과 치즈였다. 카망베르, 체다 그리고 오카치즈와 크래커 그리고 약간의 과일이 곁들어 나왔다. 도저히 믿을 수 없을 만큼 완벽한 식사였다.

에어캐나다 AC063 인천행 비행기 안,
나는 아주 여유로운 자세로 퍼스트 클래스 좌석에 앉아있다. ‘배낭여행기 아니었어?’ 라고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이가 있다면 걱정 마시라. 이건 여행의 마지막 날 내게 일어난 단 한 번의 기적이었다.

그렇게 기적처럼 돌아오는 인천행 비행기에서 맛있는 남미 여행의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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