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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문학
· ISBN : 9788997760022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12-07-03
책 소개
목차
추천의 말
1장. 7년 전 이야기
2장. 도로 위에서 예수를 만나다
3장. 예수와 친해지는 프로그램이 있나요?
4장. 예수 믿지만 죄는 짓습니다
5장. 당신은 천사인가요?
6장. 대신 보내신 이
7장. 규칙을 싫어하는 하나님
8장. 어떻게 하면 하나님 사랑을 받나요?
9장. 예수 믿어도 사는 건 어렵군요
10장. 예수에게 바람맞다
11장. 아내가 더 잘 믿습니다
12장. 예수와 함께한 모든 생활
옮긴이의 말
회복을 구하는 이들을 위한 그룹 토론 가이드
리뷰
책속에서
예수님을 만난 직후에는 하나님과 시간을 보내는 게 훨씬 쉬웠다. 주님이 바로 곁에 계시는 게 또렷하게 느껴졌다. 성경을 읽으면 그날 저녁식사 자리에서처럼 내게 직접 말씀하시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감각도 무뎌져갔다. 하나님이 멀리 계시는 것처럼 보였다. 세상살이에 뻔질나게 눈길을 빼앗기곤 했다. 주택부금을 내고 아이들의 학교행사에 쫓아다니는 게 홀로 주님과 더불어 조용한 시간을 갖는 일보다 중요해졌다.
“그럼 죄를 용서받을 필요가 없다는 뜻인가요?”
“십자가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세요?”
“나의 죄를 위해 당신이 돌아가셨잖아요.”
“그래요, 내 덕분에 모든 죄를 용서받았어요.”
“압니다. 그렇기 때문이라도 하나님 앞에서 착하게 살아야 하는 게 아닐까요?”
“성령님이 지적해주시는 잘못을 인정하지 말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진즉에 죄를 용서받았고 우리 사이는 절대로 단절되지 않는다는 얘길 하고 있을 따름이죠.”
경건의 시간을 갖는 데 40분, 아이들과 묵상하는 데 15분, 아내와 예배를 드리는 데 15분, 성경읽기에 20분, 말씀을 공부하는 데 적어도 30분, 경건서적을 읽는 데 30분, 도합 2시간 30분이었다. 마음이 천근만근 가라앉았다. 그렇잖아도 눈코 뜰 새 없이 하루가 돌아가는 판인데 거기에 세 시간짜리 스케줄이 추가될 판이다. 참다못하고 주님을 돌아보며 물었다. “근데 프로그램대로 따라가기가 몹시 버거울 것 같아요. 그렇지 않으세요?”
예수님도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눈길이 딱 마주쳤다. “닉, 잘 생각해봐요. 내가 세상에 있을 때, 프로그램을 좇아 산 적이 있었던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