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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당신의 일곱 개 가방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7779956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17-12-29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7779956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17-12-29
책 소개
정미형 소설집. 반복되고 빛나고 스러지는 바닷가 파도의 포말과 같은 인생들의, 그림자와 닮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첫 소설이 「한국소설」을 통해 발표된 이후, 작가는 다수의 단편을 꾸준히 써왔고, 8편의 작품을 모아 첫 소설집을 내었다.
목차
초록 아보카도가 있던 방
불의 하루
파이프
회색 벽
자장가를 불러 주세요
나의 펄 시스터즈
다시마 여자
저자소개
책속에서
내일은 먹지 않았던 그 아보카도를 잘라 먹어 보리라 생각했다. 새로운 것에 대해 용기를 가지는 것이야말로 모든 나쁜 것을 물리친다는 것을 떠올렸다. 그렇지 않은가? 그 모든 것이 다 밤에 읽는 이 책들 덕분이라는 것을 아침에 일어나면 관장에게 말하리라 마재순은 다짐했다.
“불은 금을 녹이고…… 불은 나무를 태우고 그리고 불은 마지막에 흙 속에서 소멸되며, 불은 공기를 데우고 불은 살을 태우고 근심까지 녹여내니…….”
여기저기서 꺼내온 일곱 개의 가방은 조금씩 낡고 빛이 바래져 있었다. 그리고 모든 가방에는 시간을 되돌리는 열쇠가 있었다. 이 가방들이라면 기억을 잃어버린 어머니에게 기억을 일깨울 수 있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