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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통신에서 CDMA까지

우편통신에서 CDMA까지

(정보통신 강국 대한민국을 만든 별의 순간들)

남정욱 (지은이)
북앤피플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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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통신에서 CDMA까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편통신에서 CDMA까지 (정보통신 강국 대한민국을 만든 별의 순간들)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공학 > 공학 일반
· ISBN : 9788997871612
· 쪽수 : 212쪽
· 출판일 : 2022-12-05

책 소개

1982년으로부터 40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은 예전과는 전혀 다른 나라가 되었다. 변방의 작은 나라가 압축 산업화를 통해 선진국을 따라잡고 전자정보통신의 시대에는 세계를 리드하게 되었으니 이것은 아무리 소박하게 말해도 ‘기적’이다. 이 책은 그 기적의 시간을 정리한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제1부 조선, 통신을 시작하다

01. 서러워라 근대화
02. 일제 식민지 시대와 해방 공간의 통신 역사

제2부 통신의 각개약진 시대, 대한민국은 달리고 또 달렸다

03. 원조 물자에 기댄 전후 복구와 금성사 신화
04. 길에서 길을 찾다-박정희의 서독 방문기
05. 우편번호 도입과 우편집중국 설치
06. 삼성전자의 탄생
07. 대통령보다 월급이 많은 과학자들
08. 전화 적체를 푸는 유일한 해법, 전자교환기

제3부 1차 통신 혁명 TDX와 반도체 강국 선언

09. 한국통신과 데이콤 출범하던 날
10. 국내 최대 240억 프로젝트와 전(全)전자교환기의 국내 개발
11. TDX-10으로 통신 강국의 문을 열다
12. 시작은 대만 먼저 서비스는 우리가 먼저, 데이터 통신
13. 삼성, 반도체 신화를 쓰다

제4부 정보통신강국의 문을 연 CDMA 성공신화

14. 88올림픽과 무선통신 시대의 개막
15. 제2이동통신의 시대 그리고 단군 이래 최대의 기술 혁명 CDMA 1
16. 제2이동통신의 시대 그리고 단군 이래 최대의 기술 혁명 CDMA 2

나가는 말

저자소개

남정욱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6년 서울에서 났다. 사주에 칼이 들어있다는 말에 부모님은 의사가 되겠구나 좋아하셨지만 건달이 될까봐 두려웠다. 학교와는 친하지 못했고 사랑의 매를 영양제 대신 맞으며 컸다. 아무 생각 없이 살다보니 20대 중반 손에 쥔 건 달랑 대학졸업장 하나뿐이었다. 할 줄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아무 일이나 할 수 있었다. 건설회사 직원에서 출발해서 나이트클럽 악사, 드라마 작가 보조, 영화사 홍보직 등을 전전했고 97년 단편 소설이 신문에 당선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누군가는 영화와 문학을 넘나드는 신나는 인생이라고 했지만(먹고 살려고 발버둥 치는 게 당신 눈에게 그렇게 보이니) 수입은 쥐꼬리와 키 재기를 했고 어둡고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달리는 느낌이었다. IT열풍이 불면서 30대에 30억을 벌어보겠다는 욕심으로 날밤을 샜지만 돈 피해가는 재주 하나는 기가 막혀서 상투를 틀어쥐고 폭탄 돌리기 게임 끝에 산업적으로 전사했다. 마흔 살에 뜬금없이 학교에서 콜이 왔다. 첫 강의를 나간 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공부를 시작했다. 날밤을 새며 책장을 넘기다보니 재미가 붙었고 학창시절에 화가 났으며(이렇게 재미있는 것을 그렇게 재미없게 가르쳐도 되는 건가) 읽은 걸 자랑하려고 여러 신문에 칼럼을 썼다. 그때 알았다. 의사도 건달도 아니었다. 글이 칼이었다. 좋은 칼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50대 후반인 현재 내세울 성취 같은 건 없지만 다행히 작가라는 영원한 직업을 얻었다. 왜 그렇게 목숨 걸고 살았느냐 물으면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살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그렇게 살았기에 특별히 좋아지지는 않았지만더 나빠지지도 않았다고 살아온 날들을 자평한다. 인생은 우연과 인연의 연속이고 땀에는 눈물이 없으며 운에도 눈이 있다고 믿는다. 그 운의 눈에 띄기 위해 오늘도 땀을 흘리고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살고 있다. * 숭실대 예술학부 겸임 교수, 영상물 등급 위원회 심의 위원,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심사위원 등을 지냈고 『결혼』 『불평사회 작별기』 『우편통신에서 CDMA』 까지 등 서른 권 내외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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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통신역사 1세대, 우편의 주인공은 홍영식이다. 1855년(철종 5년)생으로 몸은 약했지만 머리는 좋아 18세에 대과에 합격했다. 역임했던 관직을 보면 규장각대제학, 협판교섭통상사무, 함경북도병마수군절도사, 병조참판 등으로 딱 조선시대 인물인데 그 시대 인물치고는 드물게 과학, 기술 친화 DNA가 있었다. 1881년 신사유람단 일원으로 일본 시찰을 떠났을 때 인터뷰할 주요부서가 육군성임에도 불구하고 홍영식이 찾아다닌 것은 우편사업 관련 시설과 인사들이었다(일본은 1871년부터 이미 우편 제도를 시행). 호기심과 열정으로 가득한 이 젊은이에게 일본 우편의 창시자 마에지마 히소카(前島密)는 꽤 깊은 인상을 받았던 모양이다.


서재에서 박정희가 김완희 박사에게 보여준 것은 작은 트랜지스터였다. 손가방 하나 분량이면 몇 만 달러나 되는데 우리는 아직도 면직물밖에 수출하지 못한다며 한탄하는 박정희의 말에는 전자산업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가 담겨 있었다. 시기적으로 보면 미국과 일본은 이미 전기 산업 시대를 졸업하고 전자산업으로 뛰어든 때였다. 때를 놓치면 이들을 따라잡는 것이 영원히 불가능했다. 김완희 박사는 박정희로부터 전자공업진흥원 설립을 위한 예비 조사를 위촉받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이듬해 귀국한 김완희 박사는 국내 전자공업의 실태를 돌아보고 본격적으로 전자산업육성 기획안을 짜기 시작한다. 전자공업진흥법의 제정, 전자공업육성 자금 확보, 전자공업진흥원 설치 등이 핵심 내용이었다. 1960년대 말 전자산업은 막 출발하려는 기차였고 대한민국은 그 기차의 마지막 칸에 가까스로 올라탔다. 이후 기차의 속도는 빨라졌고 진입장벽은 높아졌다. 그 시기를 놓쳤더라면 대한민국 전자산업의 오늘은 지금과는 많이 달랐을 것이다.


김재익에게 데이터통신의 개념을 처음 심어준 사람은 경상현이었다. “통신이라고 하면 음성통신만 생각하기 쉬운데 그게 다가 아닙니다. 지금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건 데이터통신이지요.” 음성이 아니라 데이터를 주고받는다? 그날부터 김재익은 데이터통신 관련 책들을 쌓아놓고 읽기 시작한다. 과학기술에 대한 상식이 풍부했던 김재익이라 개념을 이해하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청와대 경제비서실 연구관 홍성원은 데이터통신을 전담하는 회사를 설립하자는 의견으로 김재익을 자극한다. 홍성원은 당시 국내에서는 몇 안 되는 컴퓨터 전문가로 미국의 유타 대학과 콜로라도 대학에서 자동제어와 기계설계로 석, 박사학위를 받고 KAIST와 서울대에서 처음으로 컴퓨터설계와 컴퓨터그래픽 과목을 강의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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