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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노비열전

조선노비열전

(가혹한 신분제도의 올가미에서 몸부림친 사람들의 기록)

이상각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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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노비열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조선노비열전 (가혹한 신분제도의 올가미에서 몸부림친 사람들의 기록)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ISBN : 9788997918140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14-11-10

책 소개

노비제도의 문제점을 철저하게 파헤치고, 양반의 얼자, 얼녀로 노비가 되었으나 뼈를 깎는 노력으로 천역을 벗어던진 사람들의 기록을 중심으로 열전을 구성했다. 노비를 마소처럼 취급한 양반들의 위악을 꼬집고 조선의 멸망이 시대 탓이거나 외침 탓이라기보다는 잘못된 신분제도에 있었음을 꼬집는다.

목차

■머리글
굴종의 역사, 저항의 미래

■프롤로그
조선은 동방노예지국이었다

제1부 개천에서 용 난다
오백년 도읍지 서울을 짓다/신생 조선의 토목건축을 주도한 박자청
북변의 일은 내게 맡겨라/북방전문가로 활약한 반기문의 조상 반석평
그래, 나는 소소인(小小人)이다/광해군과 인조의 수호천사 정충신
집집마다 신의 의술을 만나게 하리라/허준도 인정한 침구술의 대가 허임
▲마소보다 못하구나. 사노비
▲양인들도 부러웠다. 공노비

제2부 전설이 된 사람들
외눈으로 단종애사를 예견하다/은인 세종의 역린을 건드린 풍수학자 목효지
울릉도와 우산도는 조선 땅이다/대마도의 국토 침탈 음모를 물리친 안용복
노비인가 제갈공명인가/반노의 자식으로 재야를 전전한 천재 송익필
그때나 지금이나 저는 전하 편이랍니다/영조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지관 목호룡
▲노비 증식의 주범, 일천즉천
▲노비 매매, 노비 자매의 비극

제3부 우여곡절 여인사
그저 멀리서 바라보기만 할뿐/고독한 임금 세종의 따뜻한 둥지 신빈 김씨
나는 조선의 공주다/관노로 전락했던 문종의 딸 경혜공주
내게 죄가 있다면 하늘에 물어보라/노비를 사랑했던 양녕대군의 딸 이구지
누가 나를 요녀라 부르는가/문정왕후를 도와 불교 부흥을 이끈 정난정
▲노비들의 평생소원, 면천
▲도망친 노비를 잡아들여라, 노비 추쇄

제4부 울며 세상을 노래하리라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 주세요/세조를 난처하게 했던 양성인 사방지
백성들은 어찌 살란 말이냐/부조리한 시대를 질타한 시인 어무적
오동나무 비 젖으면 애간장이 타는구나/애틋한 순애보를 남긴 예학자 유희경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시를 쓰겠다/종놈으로 왔다가 시인으로 떠난 이단전
▲곱단이와 도야지, 내 이름은 무엇인가?
▲문선왕(文宣王)의 가호를 받았던 성균관 노비

제5부 끝나지 않은 이야기
정도전과 단양 우씨 가문의 천출 시비
노비제도에 맞선 사람들
노예제도의 역사

■에필로그/조선, 공자를 욕보인 나라

■참고문헌

저자소개

이상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역사저술가. 소설, 동화, 자기계발, 인문, 항공, 한국사 등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고 있다. 저서 및 편역서로 《악동시대》, 《성채》, 《모쿠소관 전기》, 《삼십육계-성공의 법칙》, 《전국책 화술책》, 《마음을 열어주는 명심보감 이야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조선팔천》, 《조선노비열전》, 《나도 조선의 백성이라고》, 《효명세자》, 《이산 정조대왕》, 《이도 세종대왕》, 《이경 고종황제》, 《한글만세, 주시경과 그의 제자들》, 《대한민국항공사》, 《중국여자전》, 《조선 침공》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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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조선의 역대 위정자들은 자신들의 시스템에 순응하여 아첨하고 타협하는 사람들에게는 달콤한 꿀을, 질문하고 반대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자비한 응징을 가했다. 겉으로는 위민정치를 내세웠지만 실상은 폭압적인 공포정치를 바탕으로 이 양반 저 양반들이 오백년 내내 그들만의 태평성대를 누렸던 것이다.
그렇다면 민주주의가 정착되었다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어떤가? 남해 캄캄한 물속에 생떼 같은 자식을 묻은 어버이들은 진실의 문을 열어달라며 끼니를 닫는데, 사람들은 몇 백 년 전 그 바다의 영광스런 승리에만 눈 비빈다. 부조리한 세월의 도가니 속에서 우리네 자식들이 그렇게 멍들고 피 흘리는데 가만히 있으라, 그저 가만히 있으면 안전하다고 속삭인다. 굴종하는 이들의 천국, 저항하는 이들의 지옥, 대체 온고지신(溫故知新)의 한국사는 어디에 있는 걸까.


조선의 경우 역시 종교와 철학이 노예제도를 수용했고 경제 여건과 사회적 의식 변화에 따라 노예의 증감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서양의 노예제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 게다가 조선의 위정자들은 종주국 원(元)의 조롱을 받으면서도 꿋꿋하게 노비제도를 고수했던 고려 귀족들처럼 구태의연한 노비제도를 개선하기보다는 개악을 통하여 부를 확대하기까지 했다. 실로 조선이란 나라는 예를 하늘처럼 받드는 동방예의지국인 동시에 동족을 노예로 부렸던 동방노예지국에 다름 아니었다.


《춘향전》의 암행어사 이몽룡이 탄식했던 것처럼 양반들의 잔칫상에서 촛농이 떨어질 때 백성들의 눈물이 떨어지고, 기생들의 노랫소리 높은 곳에 백성들의 원망소리 또한 높았다. 그 덕에 신분상 천민이지만 수탈의 대상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는 월급쟁이 공노비는 일약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궁지에 몰린 양민들은 딸자식을 공노비에게 시집보내기 위해 줄을 섰다. 양난 이후 고삐를 놓쳐버린 행정체계가 조선의 강고했던 신분제도를 뒤흔들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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