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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플래너도 탐내는 셀프웨딩의 모든 것

웨딩플래너도 탐내는 셀프웨딩의 모든 것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의 달콤한 결혼식)

정주희 (지은이)
  |  
위즈덤스타일
2014-04-25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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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플래너도 탐내는 셀프웨딩의 모든 것

책 정보

· 제목 : 웨딩플래너도 탐내는 셀프웨딩의 모든 것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의 달콤한 결혼식)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결혼/가족 > 결혼생활
· ISBN : 9788998010270
· 쪽수 : 224쪽

책 소개

동네 공원에 버진 로드를 깔고 친구들을 초대하는 결혼식, ‘엄마표’ 드레스를 입고 하루 종일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결혼식을 올린 이들이 있다. 남다르고 개성 강한 결혼식을 즐겁게 만들어낸 그들의 노하우를 결혼 준비를 하는 많은 예비 신랑 신부를 위해 솔직하게 공개했다.

목차

프롤로그
결혼, 어떻게 시작해서 어떻게 끝나는 것일까?_결혼의 정석

1부 우리만 할 수 있는 것
·내가 꿈꾸던_셀프 웨딩 촬영하기
·아름다운만큼 아프기도 하다_웨딩드레스 만들기
·세상에 단 하나뿐인 웨딩 영화_웨딩 다큐멘터리 촬영하기
·청첩장 스토리_맞춤 청첩장 만들기

2부 오늘의 진짜 주인공
·화려한 그러나 어쩌면 소박한_해외 비치 웨딩
·다시 무대에 올려지는 나의 인생, 나의 연극_연극 결혼식
·단상 앞에 선 나의 아버지_주례 없는 결혼식
·결혼식 안 하고 결혼하기_소규모 결혼식

3부 나의 첫 번째 여행
·바다 위에서의 허니문_크루즈 신혼여행
·화가와 디자이너의 캠핑카_캠핑카 신혼여행
·자유여행으로 떠나는 허니문_자유 신혼여행

부록1. 윤달을 대하는 바람직한 우리의 자세
부록2. 셀프 웨딩을 선택하지 않은 당신이 눈여겨봐야 할 2014년, 가장 HOT한 웨딩 업체

에필로그

저자소개

정주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웨딩컨설팅업체 ‘웨딩씬’ 대표.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영화학을 전공한 후 2000년부터 웨딩동영상 제작업체를 운영했다. 이때 웨딩플래너라는 직업에 단숨에 매료되었다. 수많은 커플들이 미래를 약속하고 아름다운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 여겨졌다. 이를 자신의 천직으로 생각하며 지금까지 웨딩플래너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틀에 박힌 결혼식이 아닌 신랑, 신부의 꿈과 개성을 살린 결혼식을 기획하는 것을 좋아한다. 영화 속 장면처럼 결혼식 꾸미기, 카페나 캠핑장, 영화관 같은 의외의 장소에서 결혼식 올리기 등 새로운 웨딩 아이디어를 실현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듀오아카데미, 대경대학교, 관동대학교 등에서 예비 웨딩플래너들을 가르치는 강사로 활동했다. 또한 대학교, 기업, 문화센터 등에서 예비부부들에게 결혼준비 잘하는 노하우, 부부갈등 해결하는 방법 등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 권으로 끝내는 결혼준비』, 『웨딩 인 더 무비』, 『셀프 웨딩의 모든 것』 등이 있다. ‘어떻게 하면 가장 현실적이고 유용한 결혼정보를 줄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다 팟캐스트 ‘결혼대백과’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결혼을 앞두고 고민이 많은 이 시대 예비부부들과 전방위적으로 소통 중이다. 앞으로도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사랑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오직 그들을 위한 행복한 결혼식을 기획하며 살고 싶다. 이 세상 모든 연인, 부부들이 더 뜨겁고 열렬하게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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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런데 현실은 우리의 생각과 달랐다. 우리는 비싸고 화려하게 하고 싶었던 게 아니었는데 비용은 자꾸만 올라갔고 반면에 하객은 아주 적어야만 했다. 아예 가족과 친지만 초대할 것도 아닌데 하객을 줄인다는 게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했다.
그때 우리 머릿속에 떠오른 게 ‘해외 웨딩’이었다. 금액도 오히려 저렴하고 해외에서 양가 부모님과 가장 친한 친구들 15명 정도만 모여서 하면 의미도 있을 것 같았다. 우리의 생각을 부모님께 말씀드렸다. 물론, 허락하지 않으시면 고집 피울 생각은 없었다. 그런데 부모님께서 의외로 흔쾌히 허락을 해주셨다. 양가 모두 첫 번째 자식의 결혼이기도 했고 지방에 내려가서 결혼하거나 지방 사람이 서울에 올라와서 결혼할 때 피로연을 따로 하듯이 피로연은 각자 집 근처에서 하고 결혼식 겸 함께 여행가면 좋겠다는 의견이셨다. 양가 부모님 모두 그동안 다녀온 결혼식이 너무 재미없었다고 하셨다. 대부분 부모님의 반대 때문에 해외 결혼식은 힘들다고 주위에서 걱정을 했다. 그런데 이렇게 모두의 생각이 딱 맞는 집은 아마 우리밖에 없는 것 같았다.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하는 괌에서의 비치 웨딩…. 구름 위를 걷는 것만 같았다. 결정을 하고 나자 먹지 않아도 배부르고 누워 있어도 잠이 오지 않았다.
<화려한 그러나 어쩌면 소박한> 中


신랑과 신부는 이 연극의 연출가이고 작가이기도 하다. 연출가와 작가의 이야기로 만든 공연, 결혼을 하기까지 가슴 아프고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들….
부모님, 가족에게도 또 각자 당사자들에게도 상처가 되었던 그 얘기들을 솔직하게 공연으로 올려 각자의 입장을 사람들과 함께 펼쳐놓고 보는 것. 그것은 공연이면서 결혼이었고 모두에게 힐링의 시간이었다. 치유였다. 우리가 이렇게 아팠어요. 이럴 수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앞으로 정말 잘 살고 싶어요…. 그들은 그것을 연극으로 만들어냈다.
두 사람은 이제 결혼 1주년이다. 신랑이자 배우인 그가 이런 얘기를 했다.
“나만의 특별한 결혼식을 해야지… 하면서 다른 사람이 어떻게 했는지 보고 그걸 기준으로 다르게 하려는 시도부터가 의도에 맞지 않는 거야, 그건 따라 하는 거에 지나지 않아. 자기가 할 수 있는 걸 해야 해. 자기가 잘 하는 것, 짧더라도 반짝일 수 있는 것, 각자가 잘 하는 것.”
결혼은 쉽지 않다. 누구나 틀릴 수 있다. 판단을 잘못할 수도 있고 실수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누구나 현명하게 바로 잡지는 못한다.
<다시 무대에 올려지는 나의 인생, 나의 연극>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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