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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을 사랑한 목사

무당을 사랑한 목사

(23년간 30명의 무당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한 임종원 목사의 뜨거운 ‘사랑행전’ )

임종원 (지은이)
  |  
에젤
2020-11-12
  |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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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을 사랑한 목사

책 정보

· 제목 : 무당을 사랑한 목사 (23년간 30명의 무당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한 임종원 목사의 뜨거운 ‘사랑행전’ )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98058135
· 쪽수 : 244쪽

책 소개

임종원 목사는 인생을 불행하게 만드는 만 가지 문제의 근원이 영적 문제임을 진단하고 그 종류와 원인을 낱낱이 밝히면서, 그리스도 되신 예수님 안에서는 어떤 문제라도 해결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그 구체적인 방법을 속 시원히 알려준다.

목차

1장 “무당을 찾아가거라!”
- ‘아파트 남자’를 만나다
- 성령님의 감동으로 찾아간 미남박수 미륵사
- 다리 썩는 병으로 죽어가던 박수 보덕암
- 영적 맞짱 뜬 부부무당 도선사

2장 신바람나는 신당철거의 현장들
- 40년 불린 평택 할매무당
- 3대 대물림을 끊은 성불사
- 술귀신 들린 무당부부
- 20대 처녀무당 옥황선녀
- 한국무속인협회 천안지부장 의왕사 박수의 아들
- 온 가족이 구원받은 장춘의 중국 무당
- 피눈물 나게 한 천신약사
- 고독병에 걸린 무당
- 까무러쳤다 살아난 예언의 집
- 온 가족이 거듭난 하얼빈의 중국 무당
- 교회이웃 팔공산 약사도사
- 제 발로 교회를 찾아온 무당
- 007작전으로 구출된 19세 애기무당
- 대전 무당 만선암
- 교만귀신으로 타락한 무당
- 11년 만에 주님 품에 안긴 대원사
- 12년 만에 예수님을 영접한 경진암

3장 <새롭게 하소서> 방송 이후
- 방송을 보고 구조 요청한 화성 무당
- 귀신들린 딸을 통해 구원받은 수원 가족
- 딸이 귀신 들려 저를 죽이려 해요!
- 대물림 폭력증세에서 해방된 목사님의 딸
- 20년간 ‘진행 중’인 해광사
- 내 가슴에 아픔으로 남은 무당들

4장 귀신을 불러들이는 제사 · 굿 · 점 · 부적
-제사는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굿은 제사보다 더 강력한 귀신의 통로다
-점 치는 것은 귀신의 미끼를 무는 것이다
--점치러 다니는 교인들
-부적은 귀신 초대장이다
-성령님을 모셔들여야 한다
--사울왕이 불러올린 사무엘은 진짜일까?
-기도로 하나님께 아뢰라
--무당들의 기도생활
--기도하는 방법
--기도응답의 세 종류
--먼저 구할 것은 성령충만

5장 중이 될뻔한 목사
- 하나님이 찾아오시다
- 하나님께 충성하다
- 양식업에 성공하다
- 아내를 선물로 주시다
- 신학교에 가다
- 천안에 교회를 개척하다
- 교회건축을 하다

6장 귀신을 결박하는 무속전도대
- 무속사역과 가문의 귀신 결박
- 무속사역과 지역의 흑암세력 결박
- 무속사역과 민족복음화

7장 영적문제연구소는 영적문제해결소
-영적 문제의 증세들
-귀신의 종류
-아들의 방황과 갑절의 축복
-극심한 두통에서 해방된 집사
-영적 문제를 해결하는 3가지 확신
--그리스도의 의미
--성경의 주인공 그리스도
-치유사역은 교회의 사명이다
--내가 무속사역을 하는 이유

8장 나는 이렇게 무당을 벗어났다
-함필녀 집사
-김명녀 집사
-정은혜 집사
-정영순 집사

저자소개

임종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1년 31세에 천안 명문그리스도의교회를 설립했다. 영혼구원에 목회의 목적을 두고 열심히 전도에 힘쓰던 중, 1997년에 무당을 전도하라는 하나님의 사명을 받았다. 지난 23년간 매주 그들을 찾아가 복음을 전하면서 무속인들을 사랑하게 되었고, 30명의 무당들을 사망에서 생명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인도했다. 그로 인해 하나님께서 전도자에게 주시는 축복을 가정과 교회가 충만하게 받았다. 명문교회 부설 영적문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만 가지 인생문제의 근본원인이 되는 영적 문제를 진단하고 해답을 주는 일에 열정을 쏟으면서, 남은 목회사역에 더욱 충성을 다하고 있다. * 천안 영적문제연구소 _전화 041-575-1757 1950 충남 당진 출생 1982 서울기독대학교 신학과 졸업 1985 그리스도의교회 목사안수 1991 천안시 목회연구회 회장 1997 천안 영적문제연구소 소장 2016 그리스도의교회 협의회 회장 한국교회 총연합회 상임회장 2019 천안시 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2020 기아대책 천안시 후원이사회 회장 1981~ 천안 명문그리스도의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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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실 무당일은 잘 안 나가는 게 축복이다.
처음에 잘 풀린다 싶어도 결국은 더 큰 저주로 이어지고 마니, 무당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진짜 괴롭다. 밖에 맘대로 나다닐 수가 있나, 만나서 맘 편히 속 털어놓을 사람이 있나, 가만히 앉아 있자니 죽을 맛이요 참 기가 막히는 삶이다.
세상에 딱한 사람들이 여러 부류가 있겠지만 내가 보기에 제일 불쌍한 이들이 무당이다. 자기 의지도 없고, 조금만 딴 마음을 먹으면 귀신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행패를 부리니 악덕업주에게 감금당한 노예신세라, 무당들 스스로도 ‘창살 없는 감옥살이’라 푸념한다.


그러고 나서 2주째 화요일에 찾아갔더니 보덕암이 힘없이 휘파람을 불며 앉아 있다가 나를 보고는 대뜸 내뱉었다.
“동자가 둘 있었는데 하나가 나갔슈.”
그 다음 주에 갔더니 보덕암이 딱 한 마디를 날렸다.
“나, 먹통됐슈.”
이제 몸주가 몽땅 나가버리고 하나도 없으니 점괘가 아예 안 나온다는 소리였다.

“신기가 오르면 몸주의 공수가 쏟아지고, 그걸 억제하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안 되니 결국 내림굿을 할 수밖에 없었쥬. 식당도 다 날려먹었고, 그렇게 예수 열심히 믿던 우리도 별수 없이 박수와 무당이 되고 말았는디 뭘 우릴 전도하겠다는 거예유. 나가세유!”
박수가 한창 돌아가던 막대기를 내게 내밀며 싸늘하게 말했다.
“자, 이제 목사님이 이걸 붙잡고 있어봐유. 내가 주문을 외워서 돌려볼텡께, 만약 이게 안 돌아가면 내게 전도하시고, 돌아가거든 그냥 나가슈.”
졸지에 신대결이 벌어진 것이다.

이 무당도 가게를 열어 근근이 버티고 있던 중에 꿈을 꾸었는데 그는 알지도 못하는 할머니가 나타나서 말했다.
“내가 니 조상이다. 서쪽으로 가서 평택의 ○○산에 올라가라. 거기 가면 얼마 전에 쓴 무덤이 있으니 그 옆을 파봐라.”

“휴우~, 이제 나도 너무 지쳤어요.”
무당이 기나긴 넋두리를 마치며 깊은 한숨을 토해놓기에 내가 말했다.
“집안이 안 풀리는 이유를 잘 알자뉴. 남편 죽은 것이나, 세 남매 비참하게 죽은 것이나 다 귀신이 데려간 거 아뉴.”
“그러면 목사님, 내가 어쩌면 되겠어요?”
“몸주가 조상이라면서 몸에 실리지만, 실은 조상이 아니라 조상을 가장한 귀신이유. 진짜 내 조상이라면 나를 잘 되도록 돌봐줘야지 이렇게 못살게 굴겄어유? 그 악한 귀신들로부터 해방되려면 우리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사망권세 잡은 마귀를 이기신 그리스도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셔들여야 합니다. 딴 방법은 없슈.”

무당을 하고 싶어서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만 귀신에게 코가 꿰어 죽지 못해 끌려 다닐 뿐이다.
그래서 이들의 가장 큰 욕은 “니 자식도 무당이나 해먹어라”다.
겉으론 자신들이 신과 인간을 연결해주는 매개자요, 사람들의 아픔을 풀어주는 해결사라고 자위하지만, 실은 무당일을 스스로 역겨워하면서도 벌전이 무서워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이다.


“9살 난 딸이 있는디 5살 때부터 벌써 지기가 오기 시작혀서 나보다 한 수 위유. 내가 점을 치고 있으면 손님도 있는데 옆에서 ‘엄만 그것도 몰라? 그런 것도 못 맞춰?’ 해싸며 나를 되려 호통치니 참 기가 막혀서. 나 하나 무당짓하는 것도 서글프고 한이 맺혀 자식만큼은 이 짓을 안 하게 하려고 그토록 지극정성으로 빌고 빌었건만 다 소용없나 봐유. 그래서 갸를 캐나다로 유학 보낼까 해유” 하며 흐느껴 울었다.

며칠 후 그 남편에게서 전화가 왔다.
“목사님, 아내가 이상해요. 병이 나았어요!”
몇 년 동안 외출도 못하고 헐렁한 몸빼바지만 걸치고서 산송장처럼 살던 사람이 뼈마디가 툭툭 맞아 들어가더니 걷게 되었단다.

“아들, 정말 미안혀. 이 에미가 돈이 없어 노자 한 푼을 못 주네그려.”
휴가 나온 아들을 빈손으로 보내는 게 가슴 아파 울고 있었다. 무당들은 돈을 왕창 버는 듯해도 순식간에 날려버린다.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는 실속 없는 생활이다. 돈이 좀 쌓였다 싶으면 온갖 사건 사고를 만들면서 빠져나가니, 오히려 돈을 잘 버는 게 더 재앙이 되고 마는 허무한 삶이다.

법당에서 침대로 옮겨 누이자 특이한 악취가 진동하기 시작했다. 농약냄새였다. 일반 농약병이 쏟아졌을 때보다 수십 배 더 지독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그러자 또 아내의 예언이 나왔다. “오빠가 농약 먹고 자살했구만.”

“목사라 했슈? 내가 시방 당신 오장육부를 단번에 꺼낼 수 있거든. 내가 태백산·지리산·한라산·계룡산… 명산을 죄다 훑고 다니면서 이 도술을 익혔수다. 여태 한 번도 써본 적은 없는디 오늘 한번 실험해 봐야겄어. 당신 오장육부를 확 꺼내버릴껴!”

“저는 경기도 화성에 사는 무당인데요, 이 일을 한 지는 일 년밖에 안됐고 전에 저도 교회 다녔거든요. 그런데 내가 신을 안 받으면 딸이 받아야 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무당이 되긴 했지만, 일 년 정도 해보니 이건 정말 아닌 거 같아요. 교회 다니던 옛날이 너무 그립고요, 여기서 탈출하고 싶은데 제 힘으론 신당을 못 치워요. 목사님, 와서 좀 도와주세요!”

화성으로 출발하기 전에 방송을 본 또 한 사람의 전화를 받았다.
“목사님, 우리 딸이 귀신이 들렸어요. 내가 절에 50년을 다닌 사람이라 부처님에게 빌고, 무당을 불러 굿도 해보고, 별짓을 다 해도 안 됩니다. 애가 점점 폐인이 돼가는데, 목사님 방송을 보니까 목사님께는 답이 있는 것 같아요. 살려주세요.”

다음날 그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다.
“목사님, 우리 아들이 동생 보고 ‘야, 너 눈동자가 좋아졌다’ 할 만큼 딸이 하루저녁에 벌써 달라졌어요. 딸도 그동안 어깨가 쑤시고, 몸에 뭐가 스물대는 것처럼 기분 나쁘고, 머리가 빠개질 듯한 두통이 있었는데 그런 증상들이 확 줄었다네요.”

방송 직후인 3월 22일 주일에 용인에 사는 교인이 전화해서는 다짜고짜 “목사님, 저 좀 살려주세요!” 하며 울먹였다.
“딸이 귀신들려 저를 죽이려고 달려듭니다. 발길로 차고 머리채를 휘어잡은 게 한두 번이 아니에요. 제가 딸 때문에 심각한 우울증이 생긴데다, 저한테도 자꾸 신기가 와서 자살시도까지 했어요. 저는 어떡하면 되나요? 흑흑….”

또 언젠가는 영으로 점친다고 상호가 ‘영점’인 곳에 들어가니 어미무당과 제자 5명이 앉아 있다가 슬금슬금 뒤로 물러났다.
“왜 그려유? 내가 무섭습니까?”
“목사님이 무서운 게 아니라, 목사님이 모시고 온 신이 무섭구먼유. 만약 목사님이 안 되셨다면 큰 법사가 되실뻔한 상인데….”

부적은 귀신을 불러들여 오히려 더 큰 문제를 일으키는 초대장에 불과하고, 점치는 것은 귀신들의 미끼를 무는 자살행위이며, 제사는 귀신들의 놀이터요, 굿은 귀신초청 잔치니, 하나님이 끔찍하게 싫어하시는 이런 우상문화로부터 자신을 거룩하게 구별하고,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믿음을 굳게 붙잡아 늘 깨어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 · 전도 · 봉사 · 나눔의 신앙생활에 힘쓸 때 풍성한 영적 축복이 자손대대로 흘러갈 것이다(창26:1~5).

인간사 모든 문제는 사탄의 명령을 받는 흉악한 귀신(마15:22), 더러운 귀신(막9:25)의 역사들로, 자살귀신·살인귀신·강도귀신·음란귀신·마약귀신·도박귀신 등 그 앞에 전부 귀신을 갖다 붙여도 전혀 틀릴 게 없다. 지역적으로 교통사고가 유독 많이 난다든지, 자살하는 사람이 끊이지 않는 것도 절대 우연이 아니다. 깊이 파고들면 다 귀신의 역사다.

죄문제, 하나님을 떠난 문제, 마귀에게 잡힌 영적 문제로 비롯된 만 가지 인생문제가 철통자물쇠라면 거기에 어떤 열쇠를 꽂아도 안 열린다.
점을 쳐도 안 열린다.
굿을 해도 안 열린다.
선행으로도 안 열린다.
종교로도 안 열린다.
심지어 죽어도 안 열린다.
영적 문제라는 철통자물쇠는
사람으로선 그 누구도 그 무엇으로도 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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