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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최인호

최인호 (지은이)
  |  
헥사곤
2016-10-12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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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책 정보

· 제목 : 최인호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화집
· ISBN : 9788998145637
· 쪽수 : 192쪽

책 소개

한국현대미술선 34권. 1960년생인 최인호 작가는 세종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국립 장식 미술학교(E.N.S.A.D)에서 유학했다. 프랑스 유학시절의 초기 작품부터 귀국 후 부산, 파주를 거쳐 현재 정착한 이태원에서의 작업들을 보여준다.

목차

● Works
8 이태원 엘레지
72 꿈꾸는 식물
128 바라본다
171 Drawing & Sculpture

● Text
12 실존을 추적하는 언어체계, 또는 ‘덜 그리기’로 포착하는 삶의 우수 _ 심상용
30 잠자는 숲 속의 공주를 깨우는 몇 가지 방법 _ 유경희
62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_ 류병학
185 프로필 Profile

저자소개

최인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세종대학교와 아르데코(파리 장식미술학교)에서 미술교육과정을 마쳤다. 부산, 파주 시절을 거쳐 지금은 이태원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1960 서울생 1984 세종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1986-1991 파리 국립 장식 미술학교(E.N.S.A.D) 수료 [개인전] 2016 <꿈-떠도는 별> 아라아트, 서울 2015 <이태원 엘레지>, 갤러리아쉬-서래, 서울 2013 <낯선 풍경> Farm Kamille Gallery 2013 <벌> W&B corner gallery 2013 <꿈꾸는 식물> 갤러리 담, 서울 2011 <바라본다> 써니갤러리, 헤이리 2011 <숨어있기 좋은 방 2> 부뚜막 고양이, 김해 2009 <첫꿈> 아트 사이트, 서울 2009 <숨어 있기 좋은 방> 수가 화랑, 부산 2008 <바람이 잔다> 동백 아트 센터, 부산 2000 대한 스위스 화학 사옥, 부산 1999 화인화랑, 서울 1997 세브르 화랑, 파리 1997 이씨 레 물리노 전시관, 파리 1997 대구 문화예술 회관,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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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2013-2016 이태원 시절
35년 동안 22번의 작업실을 옮겨 다녀야 했다.
3년 전, 고마운 분의 도움으로 이태원 달동네에서 행복하게 작업하고 있다.
난, 아침 마당과 동네 계단을 쓴다.
벽돌 주워 모아 작은 텃밭도 만들어 푸성귀도 키우고 있다.
유기견 한 마리와 유기묘 열 세 마리의 가장이기도 하다.
늘 웃으며 먼저 인사하는, 울 동네 우사단로 10길 자칭, 이장님이기도 하다.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요즘의 내가, 나는 참 좋다.
앞으로의 작업이 기대되는 이유다.
「날씨야
아무리 추워봐라
옷 사 입나
술 사 먹지」
동네 선술집에서 발견한 멋진 시다.
도처에 빛나는 작지만 아름다운 별들.
(작가 노트)

추운 시절의 그림 : 존재의 방
최인호의 작품은 춥고 쓸쓸한 시절을 견딘 그림이다. 그런 점에서 ‘세한도’의 현대적 버전에 가깝다. 어떤 소설가가 불행했던 시절, 그 불행으로 시절을 견뎠다는 말처럼, 마치 절해고도의 유배생활-사실 예술가에겐 어디나 타향이고, 언제나 이방인이고 타자이다-에서 나온듯한 삶에 대한 쓸쓸함과 허망함이 그의 회화의 절대조건이 되었다. 그에게 세상은 아직까지 살만한 곳이라기보다는 저항하거나 거리를 두고 겨우 존재해야 할 실존의 공간이다.
그의 화면은 텅 빈 여백이 많고, 윤기 없는 거친 갈필이 주로 사용되며, 공간은 자주 벽으로 막혀있고, 작가 자신으로 보이는 등장인물이 자주 드러난다. 가끔씩 무리지어 등장하더라도 그들은 서성거리거나 헤맨다. 화면에 등장하는 모든 존재는 작가의 분신이자 도플갱어들이다. 그의 그림 속 존재들은 너무 작아져 있고, 얼굴은 지워져 있다. 그는 매일 매일 존재의 집을 짓지만, 그의 자아의 방은 텅 비어있다. 그의 존재론적 자아는 왜 이런 모양을 하고 있는가? 그의 존재론적 자아는 왜 완강히 웅크리고 있는 것인가? 그에게 한때 머물 수 있었던 방이 있었던가? 그가 화해할 수 있었던 존재에 대한 기억이 있는가?
작품 도처에는 홀로 남겨졌다는 느낌, 버려졌다는 느낌, 헐벗었다는 느낌 등 세상이라는 유배지에서 그가 보낸 시간의 지층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반면, 꿋꿋이 역경을 감내하겠다는 의지가 표명되는가 하면, 헐벗음이 비루함이 아닌 자유의 냄새를 풍기는 것은 그가 가진 최소한의 자존감(自存感)의 반영일 것이다. 이것은 실존의 근거로서, 작가에게 실존이란 세상의 타자로서의 삶을 자발적으로 살아내는 것에 다름 아니다. 따라서 최인호의 작품은 미약 하게나마 자신을 포함해 타자로 밀려난 자들, 소외된 자들, 배제된 것들에 대한 레퀴엠인 셈이다. (유경희(미술평론가/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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