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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은 그림, 섬

마음을 담은 그림, 섬

박병춘 (지은이)
  |  
헥사곤
2016-10-18
  |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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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은 그림, 섬

책 정보

· 제목 : 마음을 담은 그림, 섬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화집
· ISBN : 9788998145644
· 쪽수 : 96쪽

책 소개

한국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전시 작품을 묶어 출판하는 출판회사 헥사곤의 '파인아트컬렉션' 11번째 작가인 한국화가 박병춘의 작품선집이다. 박병춘 작가의 오랜 작품활동 중에서 특별히 섬과 관련된 작품들을 모았다.

목차

6 마음을 담은 그림, 섬
10 섬
16 자동차가 있는 산수풍경
19 패러글라이더와 섬
20 하얀 등대가 있는 소매물도
22 상상의 다도해를 날다
24 하얀 달빛 아래 보길도
29 세상에 떠있는 섬
32 섬과 길
34 빨간 스쿨버스
36 사막의 붉은 섬 울룰루
38 아름다운 풍경을 찾아서
42 금오도 비렁길
45 여백의 바다1
46 아름다운 풍경과 다도해가 있는 욕지도
50 용머리 해안이 있는 연화도
52 따뜻한 남쪽, 남해
54 나의 삶은 춤, 나의 춤은 나의 그림
56 여백
61 모노톤의 산수화와 초록색의 풍경화
62 돌섬
64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
66 스치는 풍경, 제주
72 꼬불꼬불 라면준
74 여백의 바다2
77 창밖의 풍경- 숲바다
80 밤섬
82 사람이 섬이되다
84 멀미
87 내 청춘의 기억이 살아 있는곳 석모도
88 캘리포니아 해안도로
91 등 대
92 나의 섬 풍경이 시작된 곳, 흑산도
94 작가 프로필 Profile

저자소개

박병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6년 충북 영동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와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대학 때부터 작가로의 길을 가기 위해 작품에 매진하였고 모든 그림을 사진이 아닌 직접 사생한 스케치를 보고 작업하는 태도를 일관되게 지켜오고 있다. 대학원을 다니던 96년 문예진흥원 미술회관에서 '흔들리는 대지-인간'이란 주제로 개인전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29회의 개인전을 열였다. 2000년 '부유도' 라는 제목으로 동양화의 화재인 사군자와 민화의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을 발표한 뒤 뉴욕과 동경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그 후 이전의 작업을 접고 화구를 들고 야외에서 직접 사생을 하거나 작품을 완성 시키는 일을 통해 자신만의 필법을 익히기 위해 노력해왔다. 2000년 발표한 '기억의 풍경'을 시작으로 '검은풍경' '낯선, 어떤풍경' '흐르는 풍경' '흐린풍경' '스치는 풍경' '채집된 산수' '고무산수' '칠판산수' '라면산수'등의 산수풍경 시리즈를 발표해 왔다. 그의 다양한 산수풍경 시리즈의 시도는 한국화 표현의 확장을 가져왔으며 그가 개발한 라면준(꼬불꼬불한 필법)과 압정준(소나무를 그릴때 쓰는 압정처럼 생긴 필법), 철선준(바위를 그릴 때 쓰는 가는 철사 같은 필법)은 이 시대에 맞는 자신만의 필법을 개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12년 가족과 함께 세계여행을 다니며 많은 미술관을 관람하였고 그 여행 중에 한국적인 것에 더 깊은 관심을 가져 귀국 후 한지와 먹그림에 대한 연구를 하고있다. 2013년 성곡미술관 중견작가 지원으로 '길을 묻다'라는 반 회고전을 열어 그동안의 작품을 뒤돌아보는 계기를 가졌다. 2015년 베니스비엔날레 기타전시로 베니스 카 포스카리 대학 미술관 전관에서 '산수 컬렉션'이란 부제로 초대 개인전을 열어 관람객들로부터 독특하고 감동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의 전시는 50여 개의 유럽 일간지와 잡지에 소개되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2016년 마리갤러리 초대로 열린 '마음을 담은 그림, 섬' 전시에서 그동안 그가 꾸준히 작업해온 섬 시리즈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동시에 섬 시리즈에 대한 작가의 철학과 섬에 관한 간단한 에세이를 엮어 책으로 출간하였다. 1966년 충북 영동 출생 1997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1992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개인전 2016 ‘마음을 담은 그림, 섬’ (갤러리 마리, 서울) 2015 ‘Collected Landscape' ( 카 포스카리대학 미술관, 베니스 이탈리아) ‘사계절이 있는 풍경“ (희갤러리, 양산) ‘같은나무, 다른생각’ (갤러리이례, 헤이리) ‘풍경’ (갤러리로쉬, 분당) 2014 ‘풍경 여행’(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서울) 2013 ‘길을 묻다’(성곡미술관전관,서울) ‘화필기행-세상의 길을 걷다’(갤러리이레,헤이리) 2011 낯선,어떤, 산수풍경(갤러리분도,대구) ‘섬’ (갤러리이레,헤이리) 2010 ‘산수 컬렉션’ (사비나미술관, 서울) ‘느낌이 있는 풍경’( 미음갤러리, 라마다호텔,서울) 2009 ‘스치는 풍경’ (제주현대미술관, 제주) 2008 ‘채집된 산수2’ (동산방화랑, 서울) ‘리코멘타리전’(갤러리벨벳, 인큐베이터, 서울) 2007 ‘채집된 산수’(쌈지 스페이스, 서울) 2006 ‘흐르는 풍경’(금호미술관, 서울) 2005 낯선, 어떤풍경(쌈지갤러리, 서울) 흐린풍경으로 들어가다(염황미술관초대, 중국북경) 2004 길이 있는 검은풍경(관훈갤러리, 서울) 2003 나의 화첩과 수묵(대학로 21C화랑, 대전) ‘흐린풍경 까만정물’ (공평아트센타, 서울) ‘동풍2’ (관훈갤러리, 서울) 2002 ‘동풍’ (관훈갤러리, 서울) 2000 ‘부유도’ (덕원갤러리, 서울) 1999 ‘명상적 공간’ (원서갤러리, 서울) 1997 무의식에 내재된 자아 - 종교, 추억, 그리고 혼돈 (원서갤러리, 서울) 1996 흔들리는 대지 - 인간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서울) 일상의 힘, 체험이 옮겨질 때 (관훈갤러리,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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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마음을 담은 그림, 섬

섬을 그리는 일은 내 일상에서 가장 편안한 즐거움 중 하나이다. 머리를 써야하고 꽤나 큰 노동력이 들어가야 하는 작업에 지쳐 있을 때 섬을 그리고 있으면 마치 내가 그 섬을 여행하며 쉬고 있는 것처럼 편안해진다. 섬 그림의 대부분이 산위에서 마을을 내려 보고 저 멀리 다도해를 조망하는 구도이다 보니 섬을 그릴 때면 내가 산위에 올라 있는 기분이다.
작품의 소재를 구하기 위해 혼자서 섬으로 여행을 다닐 때면 사람들을 만나고 혼자 민박을 하거나 해안가를 산책하고 또 섬의 가장 높은 산을 오르고 하는 일이 즐겁다. 그리고 그 모든 여정에 늘 스케치북과 화첩이 함께 해서 나는 외롭지 않다. 화가의 가장 든든한 벗, 스케치북은 주머니가 두둑한 죽마고우와 함께 여행하는 것 같은 위안을 준다. 나는 그 스케치북에 섬사람들과 고깃배, 작은 부둣가와 해변, 밤섬과 기암절벽을 그리고 산위에 올라 드넓은 다도해를 품는다. 섬으로의 여행은 내게 가장 행복한 힐링이다. 그곳에 가면 나는 알 수 없는 흥분으로 가득하다. 음식도 사람도 풍경도 다 나를 감동 시키고 내가 좋아하는 꾸불꾸불한 해안선을 가진 바다가 있어 행복하다.
섬은 가까이 가면 치열한 삶과 고단한 일상이 뒤엉킨 현실이지만 배나 산위에서 바라보는 섬은 현실이 아닌 꿈속의 이상경으로 보인다. 안개 속에 묻혀 신비스럽기도 하고 빗속에 가려 스산하기도 하고 신기루처럼 둥둥 떠 있어 추상적이기도 하다.
작업실 한 켠에 20여권의 스케치북과 10여권의 화첩이 쌓여있다. 전시를 준비하고 출판을 위해 다시 꺼내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니 그림을 그리던 그날의 장면이 머릿속에 선명하게 떠오른다.
모든 스케치들이 작품으로 옮겨질 순 없지만 모두가 소중한 기록이다. 세상사가 그렇듯이 시간이 지나면 변하는 것들이 있다. 모두다 영원히 그 자리를 지킬 것 같지만 어느 날 그것은 한 낮 꿈처럼 희미한 과거가 돼버린다. 그런 희미한 과거가 쌓여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노년의 삶을 풍요롭게 혹은 쓸쓸하게 치장할 것이다. 나와 함께 섬으로 여행을 갔던 많은 사람들이 곁에 없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함께 했던 추억을 가슴에 안고 각자의 삶을 살아갈 것이다.
한참동안 정신없이 뛰었다. 섬으로 산으로 들로 낯선 곳으로 정신없이 뛰어다녔다. 많은 스케치를 바리바리 싸들고 작업실로 돌아왔지만 막상 그림으로 옮겨보지도 못하고 또 다른 여행을 떠나기를 반복했다. 최근 다시 그 그림들은 생각해본다. 스케치 사이사이에 쓰인 단상들을 읽으니 마음이 차분해진다. 내가 이런 글도 썼던가! 기억조차 없는 글들도 있다.
부족하고 어설프지만 섬에 관한 혹은 섬에서 쓴 글들을 모아 그림과 함께 감상하도록 편집을 했다. 글재주는 없는데 화가의 마음이 담긴 담담한 글을 잘 써 보는 것이 내 소원이다. 시작을 했으니 앞으로 나아지리라 마음을 모아본다.
나의 섬 그림은 바다와 꿈과 추억을 그린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의 제목을 ‘마음을 담은 그림, 섬’ 이라 이름 붙였다. 누군가가 나의 그림을 보고 화중유정(畵中有情), ‘그림속에 마음이 있다’ 라고 한적이 있다. 나는 그 말을 아주 감사하게 생각하고 언제나 그런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해 왔다. 그런 나의 마음을 담은 이 책을 출간하게 되어 기쁘다. ( 2016. 9 박병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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