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길 위의 클래식

길 위의 클래식

(모든 길에는 음악이 흐른다)

진회숙 (지은이)
상상스퀘어
2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22,500원 -10% 0원
1,250원
21,2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길 위의 클래식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길 위의 클래식 (모든 길에는 음악이 흐른다)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서양음악(클래식)
· ISBN : 9791198854377
· 쪽수 : 520쪽
· 출판일 : 2025-12-17

책 소개

폐허가 된 유적과 오래된 성당, 한 점의 명화와 한 편의 선율 그리고 그 안에 스며든 인간의 역사.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영국, 북유럽에 이르는 여행과 사색의 공간은 독주와 변주를 오가며 하나의 교향악을 이루고, 오래된 시간의 풍경 속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목차

1장. 이탈리아_음악이 깃든 박제된 시간 속을 걷는 여행
박제된 시간 속의 도시_나폴리의 폼페이 유적
아름다운 그 바다, 그리운 그 햇빛_소렌토
피렌체는 꽃 피는 나무와 같이_피렌체
단테가 잠들어 있는 아름다운 중세 마을_라벤나
모든 예술은 로마로 통한다_로마
예술적 영감이 샘솟는 물의 도시_베니스

2장. 프랑스_예술의 나라에서 만나는 사색의 길
먼 과거로의 시간 여행_생테밀리옹과 라스코 동굴
꽃과 나무와 물의 정원_지베르니
마리 앙투아네트의 작은 놀이터_베르사유 궁전, 왕비의 영지
음악가를 꿈꾸었던 계몽주의자의 집_샹베리의 샤르메트
작은 마을에 세운 볼테르의 유토피아_페르네, 볼테르의 볼테르 성

3장. 독일_역사와 음악이 빚어낸 풍경 속 시간의 울림
음악을 사랑했던 왕의 편안한 쉼터_포츠담, 상수시 궁전
우리는 이제 어디로 가야 하나?_베를린, 이스트사이드 갤러리
보리수가 있는 거리_베를린, 운터 덴 린덴
건축 마니아가 지은 백조의 성_퓌센, 노이슈반슈타인 성
바이에른 음악 전통의 자존심_뮌헨 오페라 페스티벌
괴테와 실러의 영혼을 품은 마을_바이바르 괴테의 집, 실러의 집

4장. 영국_낡은 거리와 새로운 리듬이 공존하는 이야기의 문
세상에서 가장 유식한 정원_스코틀랜드, 리틀 스파르타
메리 여왕이 태어난 스튜어트 왕가의 본영_스코틀랜드, 스털링 성
한 편의 영화 같은 비극의 현장_에딘버러, 홀리루드하우스 궁전
셰익스피어 비극의 무대_스코틀랜드, 글래미스 성과 스카이 서, 알로웨이
멈추어라, 아름다운 시간이여!_웨일스, 펨브로크셔 국립해양공원과 포트메리온 마을

5장. 북유럽_거대한 자연과 숭고한 음악을 마주하는 순간
건축 마니아에게 환상을 선물한 도시_노르웨이, 오슬로
대자연이 부르는 ‘송 오브 노르웨이’_뤼세 피오르, 쉐락볼튼, 프레이케스톨렌
노르웨이 음악의 성지 트롤하우겐_베르겐, 뉘가드 빙하, 게이랑에르 피오르
시벨리우스가 노래한 핀란드 민족 서사시_핀란드, 헬싱키
먼 옛날 이 바다에는_스웨덴, 스톡홀름, 바사 박물관과 밀레의 성

저자소개

진회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음악평론가이자 칼럼니스트. 이화여대 음대에서 서양음악을, 서울대 대학원에서 국악이론을 공부했다. 1988년 월간 ?객석?이 공모하는 예술평론상에 ‘한국 음악극의 미래를 위하여’라는 평론으로 수상, 음악평론가로 등단했고, ?객석?, ?조선일보?, ?한국일보?를 비롯한 여러 언론 매체에 예술평론과 칼럼을 기고했다. 이후 KBS와 MBC에서 음악프로그램 전문 구성작가로 활동하며 MBC FM의 ‘나의 음악실’, KBS FM의 ‘KBS 음악실’, ‘출발 FM과 함께’, KBS의 클래식 프로그램인 ‘클래식 오디세이’ 평화방송 ‘FM 음악공감―진회숙의 일요스페셜’ 등의 구성과 진행을 맡았다. 방송 바깥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 서울시립교향악단 월간지 ?SPO? 편집위원을 역임했으며, 서울시립교향악단 ‘콘서트 미리 공부하기’, 프레시안 인문학습원 ‘오페라 학교’, ‘클래식 학교’, 고양 아람누리 문화예술 아카데미 등에서 클래식 음악을 강의한 바 있다. 저서로는 《클래식 오딧세이》, 《나비야 청산가자》, 《영화로 만나는 클래식》, 《보면서 즐기는 클래식 감상실》, 《나를 위로하는 클래식 이야기》, 《예술에 살고 예술에 죽다》, 《진회숙의 스토리 클래식》, 《영화는 클래식을 타고》, 《영화와 클래식》, 《음악사를 움직인 100인》, 《클래식 노트》, 《365클래식》, 《우리 기쁜 젊은 날》, 《무대 위의 문학 오페라》, 《오페라》, 《클래식, 스크린에 흐르다》, 《영화 속 영국을 가다》, 《클래식 인 더 뮤지엄》, 《너에게 보내는 클래식》 등이 있다. https://www.youtube.com/@jinnietv3363
펼치기

책속에서

미래의 시간은 인간의 통제 밖에 있지만 때로는 이런 무모한 약속이나 계획을 통해 미래의 나를, 나의 상황을 미리 설정할 수도 있다. 25년 후는 무리겠지만 가령 2년 후, 3년 후, 5년 후, 10년 후는 가능하지 않을까? 나는 미래의 어느 시점에 소렌토에 가서 카루소가 묵었던 그 방에 묵으리라 마음먹었다. 그때까지 내가 살아 있을지, 살아 있더라도 내가 정해놓은 그 날짜에 그곳에 정말로 갈 수 있으리라는 보장도 없지만, 그렇더라도 시간 앞에 무모해지고 싶었다. 그렇게 미래의 어느 한 시점을 나의 통제와 의지 아래 두고 싶었던 것이다. 몇 년 몇 월 몇 일, 나는 카루소가 묵었던 바로 그 방에 있을 거야. 살면서 한 번쯤 이런 불확실한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_'아름다운 그 바다, 그리운 그 햇빛'에서


이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캐릭터는 발명가로서의 다빈치다. 수학과 기하학 문제 풀이가 취미였던 다빈치는 과학, 수학, 기하학, 해부학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인지 그의 머리에서는 늘 새로운 아이디어가 샘처럼 솟아났다. 그래서 한 가지 일에 진득하게 집중하지 못했다. 거대한 기마상을 제작하는 작업에 착수하자마자 갑자기 자동 대포발사기가 떠올라 하던 일을 멈추고 설계에 들어갔다가, 얼마 못 가 수직 이동이 가능한 헬리콥터에 갑자기 꽂혀 대포발사기를 제쳐두는 식이었다. 다빈치가 오래 살았는데도 완성작이 별로 없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었다.
_ '피렌체는 꽃 피는 나무와 같이'에서


그 신비로운 경험을 독점하고 싶었기 때문일까. 교황은 ?미제레레 메이?의 악보를 시스티나 예배당 밖으로 반출하지 못하도록 했다. 그래서 한동안 ?미제레레 메이?는 로마 교황청에서만 독점적으로 연주되었다. 이 곡을 듣고 싶은 사람은 일부러 로마의 바티칸까지 찾아와야 했는데, 그중에는 독일의 문호 괴테와 작곡가 멘델스존도 있었다.
많은 사람이 로마에 와서 이 곡을 듣고 악보에 옮겨 적으려고 시도했다. 그중에 아버지와 연주 여행차 로마를 방문한 열네 살의 음악 천재 모차르트도 있었다. 모차르트는 복잡한 성부로 이루어진 이 곡을 단 두 번 듣고 단숨에 악보로 옮겨 적었다고 한다. 이로써 이 곡을 독점하려던 교황청의 의도는 무위로 돌아가고 말았다.
_ '모든 예술은 로마로 통한다'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