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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주

장현주

장현주 (지은이)
  |  
헥사곤
2017-12-08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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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주

책 정보

· 제목 : 장현주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화집
· ISBN : 9788998145927
· 쪽수 : 192쪽

책 소개

장현주의 작품을 모아 펴낸 헥사곤 '한국현대미술선'의 서른 여덟 번째 책. 장현주는 예술이 작가의 마음과 생각을 담아내는 흔적이라면 장현주의 풍경화는 여성으로, 작가로, 개인으로 스스로를 찾아내는 경험의 공간과 기억의 흔적을 기록한 특징을 지닌다.

목차

● Works
9 풀의 그늘
73 숲, 깊어지다
103 어중간
145 산, 산, 산
157 뜻 밖에서 놀다
171 지우개로 그린 풍경

● Text
12 장현주가 그린 ‘풀의 그늘’: 풀, 그리고 자연의 소리 _ 정연심
76 섬유질 형해로 남은 기억 _ 이선영
104 마음으로 그린 풍경 _ 성윤진
148 그리기의 공간, 사유의 공간 산 _ 공주형
172 지우개로 그린 풍경 서문 _ 공주형
186 프로필 Profile

● 작가노트
50 / 94 / 135 / 161

저자소개

장현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장현주는 이화여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그녀는 유년기부터 지금까지 작가 본인이 보고 자란 시골의 산과 들, 숲을 주제로 작업을 이어왔으며 현재는 도심 주변에 자라난 풀을 통해 자연을 투영하고 자유를 담아낸다. 한지에 목탄과 먹, 호분 등을 사용하며 동·서양의 재료와 질감을 접목한 독특한 방식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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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의 작업은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되는 지점에서 시작한다. 이것은 내 작품 주제인 절대적 자유의 출발점이다. 나에게 풍경이란 단순한 몇 개의 장면이 아닌 수많은 장면과 장소들이 생성한 중첩의 흔적이다. 장소의 중첩이기도 하지만 내가 태어나고 성장한 시점에서 지금 여기까지의 긴 시간의 겹이기도 하다. 풍경에는 기쁨, 즐거움, 애틋함과 탄식이 스며있고 다른 어떤것 보다 이유 없는 슬픔이 가장 강렬하다.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홀로 마주하는 풍경은 까닭 모른 슬픔이다. 그것은 지나간 것을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풍경이 주는 위로가 말을 걸어오기 때문이다.
풍경은 멀리서 바라본 원경이 아닌. 내경에 들어가 만나는 접사의 미시적 근경이다. 꽃은 바위와 산봉우리가 되고 풀은 나무가 되며, 줄기는 길이 된다. 하나의 꽃밭, 하나의 풍경이기도 하다. 풍경 자체가 흔들려 수많은 사이의 풍경을 만든다. 어떤 특정한 낱말로 형상화할 수 없는 미묘한 것이며, 내면과 기억의 심연에서 길어 낸 것이다.
그림의 형식은 일상에서 만나는 구체적 사실의 흔치 않은 감동 즉, 먹먹함에서 비롯된다는 의미에 더하여 그 먹먹함을 새로운 형식의 수묵화로 표현한다는 의미가 있다. 내가 구사하는 수묵 기법은 먹과 목탄으로 그리고 칠하고 다시 닦아내기를 반복하면서 먹 위에 먹을 쌓는다. 기법적으로 먹이 쌓여 먹먹하다. 풍경의 경험은 시간과 기억의 중첩의 흔적이기에 복잡한 선의 흐름과 수많은 붓질이 만들어 내는 깊이로 화면에 표현된다. 내 작업은 두꺼운 한지에 밑그림이 없이 사실적인 형태에서 시작하여 호분으로 지우고 다시 그리기를 수없이 반복한다. 그리기와 지우기의 반복은 형태의 추상성과 화면의 깊이를 가져온다. 나의 작업은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되는 지점에서 시작한다. 이것은 내 작품 주제인 절대적 자유의 출발점이다. 나에게 풍경이란 단순한 몇 개의 장면이 아닌 수많은 장면과 장소들이 생성한 중첩의 흔적이다. 장소의 중첩이기도 하지만 내가 태어나고 성장한 시점에서 지금 여기까지의 긴 시간의 겹이기도 하다. 풍경에는 기쁨, 즐거움, 애틋함과 탄식이 스며있고 다른 어떤것 보다 이유 없는 슬픔이 가장 강렬하다.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홀로 마주하는 풍경은 까닭 모른 슬픔이다. 그것은 지나간 것을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풍경이 주는 위로가 말을 걸어오기 때문이다.
풍경은 멀리서 바라본 원경이 아닌. 내경에 들어가 만나는 접사의 미시적 근경이다. 꽃은 바위와 산봉우리가 되고 풀은 나무가 되며, 줄기는 길이 된다. 하나의 꽃밭, 하나의 풍경이기도 하다. 풍경 자체가 흔들려 수많은 사이의 풍경을 만든다. 어떤 특정한 낱말로 형상화할 수 없는 미묘한 것이며, 내면과 기억의 심연에서 길어 낸 것이다.
그림의 형식은 일상에서 만나는 구체적 사실의 흔치 않은 감동 즉, 먹먹함에서 비롯된다는 의미에 더하여 그 먹먹함을 새로운 형식의 수묵화로 표현한다는 의미가 있다. 내가 구사하는 수묵 기법은 먹과 목탄으로 그리고 칠하고 다시 닦아내기를 반복하면서 먹 위에 먹을 쌓는다. 기법적으로 먹이 쌓여 먹먹하다. 풍경의 경험은 시간과 기억의 중첩의 흔적이기에 복잡한 선의 흐름과 수많은 붓질이 만들어 내는 깊이로 화면에 표현된다. 내 작업은 두꺼운 한지에 밑그림이 없이 사실적인 형태에서 시작하여 호분으로 지우고 다시 그리기를 수없이 반복한다. 그리기와 지우기의 반복은 형태의 추상성과 화면의 깊이를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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