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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음악/예술치료
· ISBN : 9788998259402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24-01-30
책 소개
저자소개
책속에서
새가 새장 밖으로 나가면 이 세상이 모두 내 것이 될 것만 같았는데, 퇴직 후 고향을 떠나 처가 부근에 살면서 고향을 그리워하고 친구들을 생각하면서 시간의 무료함을 달래려고 종이 한 장과 연필 한 자루로 일기를 쓰기 시작한 것이 그림일기로 바뀌었습니다.
일기를 쓰면서 하루 중에서 가장 기억나는 일을 기록으로 남겨 놓으면 혹시나 치매가 온다고 했을 때 옛날 일기장을 읽으며 기억이 되살아나지 않을까 싶어서 그림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인생은 두 번 다시 고쳐 살 수 없으며, 흘러간 시간은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금 저의 심정이 그러합니다.
‘인생은 편도 열차’라고 합니다.
일단 떠나게 되면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법.
지금 현재 상태에서 최선의 노력을 당부드립니다.
우리는 흔히 ‘그때 그렇게 했더라면…’, ‘그 시간으로 다시 되돌아갈 수 있다면…’ 등의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인생은 두 번 다시 고쳐 살 수 없으며, 흘러간 시간은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입니다.
저는 지금 솔개의 심정으로 살고 있습니다.
솔개는 수명이 40년인데, 40년 살다 보면 날개도 낡아서 날기가 힘겹고, 부리도 낡고, 양 발톱도 무뎌져서 먹이를 놓치기 일쑤라고 합니다. 그런 솔개가 자기 자신의 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해서 환골탈태의 심정으로 아무도 없는 산속 바위에 부리를 갈고 날개를 바위에 부딪치면 새로운 발톱과 날개가 다시 난다고 하는데, 환골탈태하는 시간이 6개월이라고 합니다. 6개월 동안 환골탈태하고 나면 30년의 세월을 더 살아서 솔개의 수명은 70년을 살 수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도 환골탈태의 심정으로 하천에서 바다로 가서 살다가 산란하기 위하여 자기가 태어난 하천으로 되돌아오는 연어와 같이 언젠가는 내 고향으로 금의환향할 날을 기대하며 제2의 인생을 출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