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나의 행복한 방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났어요. 국제신문 신춘문예 동화 당선, 농민신문 어린이 동산 중편동화 당선. 부산아동문학상과 한국동요대상을 받았어요. 지금은 산바람 소리와 파도 소리가 어우러진 부산 해운대에서 엉뚱한 생각을 즐기는 아이들과 함께 동화와 동요를 지어 부르며 지내고 있어요. 지은 작품은 《고래를 타는 아이》, 《아빠와 나의 행복한 방》, 《산을 타는 배》, 《남양의 사탕 수수밭 아이들》 등 여러 권이 있어요.

부산에서 태어나 바닷가에 있는 초등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림상을 많이 받았는데 진짜 잘 그려서 받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가난한 동네였고, 크레파스조차 변변한 게 없는 친구가 많았습니다. 나는 좋은 크레파스와 물감을 썼는데 늘 반칙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이다음 아들의 아이들에게 내가 쓴 도오하책을 읽어주고 함께 그림을 그리는 것이 꿈입니다. 책을 낸 인세로 유기농 아이스크림도 사 먹을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