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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패션/뷰티 > 피부미용
· ISBN : 9788998430115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19-04-30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겔랑: 럭셔리 프렌치 뷰티의 살아 있는 전설
헬레나 루빈스타인: 예술을 사랑한 화장품의 여왕
엘리자베스 아덴: 패션과 뷰티의 만남, 토털 룩의 선구자
에스티 로더: 모든 여성을 아름답게, 화장품 마케팅의 귀재
클라란스: 더 나은 지구를 꿈꾸는 식물과학자
달팡: 파리지엔이 사랑하는 아로마틱 케어
슈에무라: 마에스트로의 아방가르드 뷰티
시슬리: 식물 화장품의 진정한 귀족
베네피트: 행복을 선사하는 팁과 트릭의 마술사
프레쉬: 취향이 분명한 삶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꼬달리: 포도의 축복을 담은 내추럴 코스메틱
에필로그
부록: 사진으로 보는 뷰티풀 타임
리뷰
책속에서
나는 이 책을 통해 뷰티 에디터로서 오랫동안 취재하고 경험해온 보석 같은 브랜드들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고 싶다. 그래서 각 브랜드의 탄생 배경, 창시자의 철학, 성장 스토리부터 제품의 스타일과 성분, 역대 베스트셀러와 신제품까지 빠짐없이 담았다.
바야흐로 ‘가치 소비’의 시대다. 가치 소비는 남을 의식하는 ‘과시 소비’나 무조건 절약하는 ‘알뜰 소비’와 다르다.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를 포기하지 않는 대신 가격이나 만족도 등을 세밀히 따져 소비하는 문화다. 화장품에서 당신이 놓치고 있던 ‘가치’를 발견하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
당시 미국 여성들은 본인이 직접 향수를 사는 것을 어색해했고, 기념일 등에 연인이나 친한 지인한테서 선물 받아 사용했다. 에스티는 미국 여성들이 향수를 구매할 때 립스틱을 사듯 거부감이 없기를 바랐다.
유스듀는 향기의 확산성과 지속성이 매우 높았다. 향수 분자가 피부에 닿는 순간 향기가 한꺼번에 퍼지지 않고 서서히 발산되는 기술을 개발한 덕분이었는데, 이는 일종의 혁명이었다. 또한 프랑스 향수처럼 마개를 밀봉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향기를 맡고 손등에 테스트해볼 수 있었다. 오늘날 백화점 코스메틱 존에서 시향을 권하고 브로슈어를 나눠 주는 것도 에스티가 최초로 시도한 방식이었다.
에스티 로더는 지금은 지극히 당연한 일로 보이는 무료 샘플 증정, 카탈로그 증정, 홍보 우편 발송, 화장품 론칭 쇼 개최 등 화장품 마케팅을 최초로 시도한 인물이다. 아흔이 넘은 나이에도 항상 화사하고 생기가 넘쳤던 로더는 2004년 9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생전에 그녀는 의외로 아름다움에 비결은 없다고 강조했다. “왜 신부들은 모두 아름다울까요? 결혼식 날에는 외모를 가꾸기 때문이죠. 타고난 추녀는 없어요. 외모 관리에 소홀하거나 자신의 매력을 믿지 않는 사람이 있을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