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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도 힘이 된다

슬픔도 힘이 된다

(개정판)

양귀자 (지은이)
쓰다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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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도 힘이 된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슬픔도 힘이 된다 (개정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88998441043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14-11-15

책 소개

작가 양귀자가 1987년부터 1993년에 쓴 중.단편 다섯 편을 모아 펴낸 소설집으로, 작가 개인으로서도 그리고 한국 단편문학의 위상에서도 거의 절정에 이른 수작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 소설집은 지난 2005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의 한국 주빈국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펴낸 '한국의 책 100'에도 선정되었다.

목차

산꽃
천마총 가는 길
기회주의자
슬픔도 힘이 된다
숨은 꽃

작가 후기
해설

저자소개

양귀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5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났고 원광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78년에 <다시 시작하는 아침>으로 <문학사상>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문단에 등장한 후, 창작집 『귀머거리새』와 『원미동 사람들』을 출간, “단편 문학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는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1990년대 들어서 양귀자는 장편소설에 주력했다. 한때 출판계에 퍼져있던 ‘양귀자 3년 주기설’이 말해주듯 『희망』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천년의 사랑』 『모순』 등을 3년 간격으로 펴내며 동시대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부상했다. 탁월한 문장력과 놀라울 만큼 정교한 소설적 구성으로 문학성을 담보해내는 양귀자의 소설적 재능은 단편과 장편을 포함, 가장 잘 읽히는 작가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소설집으로, 『귀머거리새』 『원미동 사람들』 『지구를 색칠하는 페인트공』 『길모퉁이에서 만난 사람』 『슬픔도 힘이 된다』를, 장편소설 『희망』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천년의 사랑』 『모순』을, 산문집 『내 집 창밖에서 누군가 울고 있다』 『삶의 묘약』 『양귀자의 엄마노릇 마흔일곱 가지』 『부엌신』 등이 있으며 장편동화 『누리야 누리야』가 있다. 1987년 『원미동 사람들』로 유주현문학상을, 1992년 『숨은 꽃』으로 ‘이상문학상’을, 1996년 『곰 이야기』로 ‘현대문학상’을, 1999년 <늪>으로 21세기문학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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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산을 내려와서는 못 사는 꽃. 산이 아니면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꽃. 그는 진달래꽃 가까이로 다가갔다. 다섯 갈래로 벌어진 꽃들이 두세 개씩 가지 끝에 매달려 있다. 미농지처럼 얇은 꽃잎이 안쓰럽다. 소리만 크게 질러도 눈물 같은 수액이 흘러내릴 것 같다. -「산꽃」에서


지옥 같은 물고문이 다시 시작되었다. 물고문의 그 지독한 고통을 아는 까닭에 이번에는 손발이 묶이는 순간부터 그는 이미 실신 지경에 이르렀다. 도저히, 정말 도저히 견딜 것 같지 않다는 절망감에 이빨이 마구 부딪칠 만큼 떨었다. 그러나 고문자들은 기계였다. 삽시간에 콧구멍으로 바다가 통째 흘러들기 시작하였다. 죽음과 현실이 연거푸 의식의 한계를 넘나들었고 그는 미친 듯이 발버둥 쳤다. 숨이 꺽꺽 막히고 목구멍이 찢어질 것처럼 부풀어 올랐다. 그는 절망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허우적거리며 외쳐댔다. 말……말……말을 하겠……. -「천마총 가는 길」에서


하지만 그는 손문길 식의 낙관에 선뜻, 회의 없이 동조할 수 없었다. 오히려 칸트가 지난번에 말한 대로 주의가 주의를 낳는 낙원은 있을 턱이 없다는 의구심을 버릴 수 없었다. 완전무결하게 하나가 되는 집단은 과연 가능한가. 가능하다면 인간의 절대적 숭고함을 믿어버릴 수 있는가. 그것 없이는 결국 개인에 대한 억압이, 가증스런 폭력이, 우리들을 옭아매지 않겠는가. 그는 손을 좋아하였지만, 때때로 사랑하기까지 했지만 거기쯤에서 노상 홀로 서먹하였다. -「기회주의자」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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