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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사회 151호 - 2025.가을

문학과 사회 151호 - 2025.가을 (본책 + 하이픈)

문학과사회 편집동인 (지은이)
문학과지성사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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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사회 151호 - 2025.가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문학과 사회 151호 - 2025.가을 (본책 + 하이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 잡지 > 문학과사회
· ISBN : 9771227285006
· 쪽수 : 431쪽
· 출판일 : 2025-09-05

목차

| 본권 |
가을호를 펴내며


천양희 사람에 대한 최근의 생각 1 외 1편
김정환 고골(1809~1852) 번역 외 1편
이장욱 추리소설 외 1편
김이듬 귀여운 여인 외 1편
박연준 이제 대화는 기계하고만 나누는 인류 외 1편
주민현 보따리 안기 외 1편
기원석 파도치는 방 외 1편
박다래 카페에서 일어나서 카페 가기 외 1편
오석화 서정 외 1편

소설
김숨 딸기 따러 간 여자들
정용준 검침원
서장원 뱀이 있는 곳
이승우 집으로 가는 중[장편 연재 2회]

리뷰
최가은 미래의 한 장소를 소진하려는 시도
—김뉘연, 『이것을 아주 분명하게』(문학과지성사, 2025)
—안미린, 『희소 미래』(현대문학, 2025)
김웅기 슬픔 채록
—서윤후, 『나쁘게 눈부시기』(문학과지성사, 2025)
—조온윤, 『자꾸만 꿈만 꾸자』(문학동네, 2025)
박상수 삼키기와 지도 그리기
—남진우, 『숲속의 대성당』(문학과지성사, 2025)
—송재학, 『습이거나 스페인』(문학과지성사, 2025)
김정빈 시 읽기와 의미
—김종연, 『검은 양 세기』(민음사, 2025)
—김복희, 『보조 영혼』(문학과지성사, 2025)
최의진 복선의 세계
—김보나, 『나의 모험 만화』(문학과지성사, 2025)
—신이인, 『나 외계인이 될지도 몰라』(문학동네, 2025)
김미정 어긋남과 손실과 비밀
—김애란, 『안녕이라 그랬어』(문학동네, 2025)
김보경 소설의 분열과 공백
—남현정, 『아다지오 아사이』(문학과지성사, 2025)
—장진영, 『우아한 유령』(민음사, 2025)
박민아 멸망 없이, 내일 없이
—공현진, 『어차피 세상은 멸망할 텐데』(문학과지성사, 2025)
—기준영, 『내일을 위한 힌트』(문학동네, 2025)
이지연 불순함과 공존하기
—성해나, 『혼모노』(창비, 2025)
—강보라, 『뱀과 양배추가 있는 풍경』(문학동네, 2025)
강동호 말년의 눈[雪/眼]에 관하여
—김주연, 『포스트휴먼과 문학』 『강원도의 눈』(문학과지성사, 2025)

메타비평
김항 영화와 정치, 혹은 각성과 냉소 사이
—하스미 시게히코의 『제국의 음모』 읽기
이승윤 벼농사에서 소셜 케이지까지: ‘불평등’의 역사적 계보와 구조적 전환의 과제
—이철승의 『불평등의 세대』 『쌀, 재난, 국가』 『오픈 엑시트』를 중심으로

2025년 박화성소설상 발표
윤신우 0시의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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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픈 | 젠더-플레이

이희우 우리의 일그러진 리바이어던—‘청년 남성 극우화’라는 사회적 사실의 구성
인아영 비남성성의 남성성—우경화 시대 한국 남성들의 불안과 교착
안세진 사라지는 청년 남성의 몸들—서장원의 최근 소설을 중심으로
이라영 정상의 귀환, 정상적인 차별의 시간
안희제 젠더의 새벽—‘남자구실’과 낡은 꿈의 불침번
배하은 다이너마이트를 좋아하는 그들은

[좌담] 권희진‧송희지‧유선혜‧하혁진‧소유정 중간 지대를 만들어가는 일

저자소개

문학과사회 편집동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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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청년 세대에서 젠더가 작동하는 방식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갈등’과 ‘경쟁’의 논법을 넘어 언술의 방식 자체를 변화시키는 언어를 전망하기

「우리의 일그러진 리바이어던―‘청년 남성의 극우화’라는 사회적 사실의 구성」 _이희우

사실 글을 쓴다는 것, 익명의 다수가 읽기를 바라며 글을 발표한다는 것, 읽는 사람을 미약하게나마 변화시키기를 바란다는 것, 그 모든 일은 글을 읽는 아무개의 평등한 능력에 대한 믿음에 기반한다. 그 믿음이 없으면 글을 쓰고 발표하는 모든 일은—어떤 종류의 글이건 간에—의미가 없다. 말의 전달을 위해 가정되어야 하는 것은 ‘정체성’도 ‘전문성’도 아니다. 대부분의 인간이 모국어를 배울 때 발휘한 바 있는, ‘아무개로서 아무개의 말을 이해할 수 있는’ 그 평범한 능력일 뿐이다. 우리가 다른 삶을 산 타인을 이해할 수 있다면 오직 그 능력을 통해서다. 차이 있는 사람과 연대할 수 있는 것도 오직 그 능력을 통해서다. 우리가 통계에 의해 식별되는 ‘사회적 정체성’에서 이탈해 변화를 만들어내는 ‘정치적 주체’가 될 수 있다면, 그것은 오직 그 평범한 능력을 통해서다. 문학은 그 평범한 능력의 가장 주의 깊은 사용이다.


「비남성성의 남성성―우경화 시대 한국 남성들의 불안과 교착」 _인아영
‘비남성성의 남성성’은 기존의 남성성이 약화·대체되는 것이 아니라 부인·회피되는 자기부정의 형태로 남아 남성성과 비남성성이 모순적으로 착종되어 있음을 뜻한다. 바바라 리즈만의 용어를 빌리자면, 전통적인 성별 배치가 더는 적합하지 않다는 인식을 가지고는 있지만 성평등적인 대안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지 않거나 못하는 상황에서 겪는 일종의 ‘젠더 현기증gender vertigo’이라고도 부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는 동시대 한국 남성들이 관습적인 의미의 남성성으로부터 벗어나 비남성성을 체화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의미와는 다르다. (비)남성성이라고 여겨져온 성질을 실제로 내면화하거나 실천하는 정도와는 별개로, 남성성이 구성되는 방식에 형질 변환이 일어나고 있다는 의미에 가깝다. 오히려 젠더 권력을 은폐된 방식으로 재생산하거나 기존의 남성성을 반성적으로 성찰할 기회를 차단할 수 있으며, 남성성과 비남성성 사이의 간극을 감당하거나 양자를 모두 인정받아야 한다는 압력으로 인해 새로운 형태의 폭력으로 전화될 위험이 있다. 하지만 동시에 남성성과 비남성성이 불가분하게 뒤엉겨 있다는 것 자체가 어떤 전환점에 도달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사라지는 청년 남성의 몸들―서장원의 최근 소설을 중심으로」 _안세진
끊임없이 퀴어해지는 청년 남성의 몸과 그것을 전혀 담아내지 못하는 이분법적인 명명들 사이의 괴리 속에서, 문학이야말로 그 스펙트럼의 세부를 그려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나는 아직도 믿고 있다. 그러나 동시대 한국문학에서 2030 남성들의 몸은 정말로 충분히 다루어져왔을까? 나는 지금 분명하게 퀴어문학이 그려온 성좌(星座)를 염두에 두고 발화하고 있다. 나는 게이문학이 그동안 남성의 몸에 대해 매우 정치적이고 또 미학적인 탐구를 벌여왔다는 것을, 그리고 그것이 소위 이성애 규범적 사회 속에서 통용되는 ‘패권적 남성성’을 되비추는 비판적 거울이 되어주기도 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나 역시 그 속에서 간신히 숨을 쉴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스스로를 ‘정상 남성’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내 친구들의 퀴어한 몸과, 그것이 일방적으로 매도되거나 혹은 어떤 혐오를 위한 총알로 봉합될 때 느껴지는 그 끔찍한 자기–소외의 경험이 아직 충분히 탐구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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