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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둥이 박멸기

바람둥이 박멸기

유지현 (지은이)
힐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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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둥이 박멸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바람둥이 박멸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98630317
· 쪽수 : 398쪽
· 출판일 : 2013-10-14

책 소개

유지현의 로맨스 소설. 친구가 2년 동안 사귀던 남자에게 배신당했다. 일반적인 이별 통보와 함께 건네어진 청첩장. 보복심에 불타오른 민서와 정은, 임윤 세 친구는 그 남자의 결혼식을 망쳐놓기로 결심한다.

목차

프롤로그- 5p
01. 우리가 바로 웨딩 브레이커 - 17p
02. 갑과 을로 시작된 관계 - 59p
03. 외나무다리 면접 - 98p
04. 공주님과 가짜 히어로 - 141p
05. 개동철 오줌싸개사건 - 194p
06. 쿨워터향 왕자의 결심 - 248p
07. 정다르크와 목에 두른 꽃님이 - 268p
08. 강원도 만리장성 계획 - 304p
09. 꽃님이 주인, 접근금지 - 350p
에필로그 Ep1. 바람둥이 박멸단
Ep2. 해피엔딩 파노라마 - 378p

저자소개

유지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박명수 옹의 어록 중 ‘즐길 수 없다면 피하라’는 말을 제일 좋아하는 게으른 여자. 책을 펼친 분들이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채로 책을 덮을 수 있기를 바라는 소심한 글쟁이. 출간작 : [인연자르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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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생각이 짧았습니다. 여성에게 그런 일을 부탁하면 안 되는 거였는데.”
“아뇨, 정말 괜찮아요. 신경 쓰지 마세요. 어차피 저도 다 각오하고 받아들인 거니까.”

승호가 평소의 쿨한 모습은 간데없이 고개까지 숙여 가며 미안해하자 민서는 어쩔 줄을 몰라 했다.

“김동철은 제가 책임지고 처리하겠습니다. 민서 씨에 대한 사죄도 반드시 받아내겠습니다. 원한다면 눈앞에서 무릎을 꿇게 만들어 줄 수도 있습니다.”

연신 괜찮다며 손을 내저어도 계속 고개를 들지 않던 그가 살벌한 음성으로 한 자 한 자 끊어 뱉듯 말했다. 민서는 그 분노가 자신에게 향한 것이 아님에도 괜히 긴장하여 침을 꼴깍 삼켰다.

‘아, 그렇지. 김동철 그 자식 그거 죽여 버려야지 참.’

승호의 말에 잊고 있던 김동철의 존재를 떠올린 민서가 이를 부드득 갈았다. 김동철 이 자식을 어떻게 처리해야 잘 처치했다고 소문이 날까? 진단서 끊어 가지고 경찰에 넘겨서 감방에 처넣을까? 콩밥 좀 먹게 해줘 버려? 아니면 합의금으로 몇천만 원 챙겨줄까? 아파서 말도 제대로 못 하게 찢어진 입가와 흉측하게 피멍이 든 얼굴, 그리고 접질려서 인대를 다친 발목까지.
이 모든 게 전부 김동철 하나 때문에 얻은 부상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슬슬 날도 더워지는 참인데, 갑갑한 반깁스까지 하게 만들다니. 일주일 동안 씻지도 않고 반깁스를 하고 있던 발 냄새를 1시간 동안 맡게 해줘야 속이 좀 풀릴 것 같았다.
피식.
발 냄새에 괴로워하는 김동철을 상상하며 즐거워하던 민서는 새어나오는 웃음에 킥킥거렸다. 그녀를 바라보던 승호의 눈동자에 의아함이 떠오르자 민서가 등받이에 편히 몸을 기대어 평온한 미소를 띠며 말했다.

“아뇨, 됐어요. 그냥 이걸로 퉁 치죠, 뭐.”
“?”

저렇게 심한 꼴을 당하고도 괜찮다고만 하는 민서에게 승호가 영문을 모르겠다는 시선을 던졌고 민서는 손으로 입을 가리고 후후 낮게 웃었다.

“실은 저희가 말이죠.”

그리고는 비밀스러운 얘기를 하듯 목소리를 낮춰 오늘 낮에 영화관에서 있었던 일들을 그에게 소상히 알려주었다. 이야기가 이어질수록 처음에는 진지하게 듣고 있던 승호의 표정에 황당함이 떠올랐고, 오줌싸개라는 말에는 결국 그도 더는 참지 못하고 ‘푸핫’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민서가 깜짝 놀랐을 만큼 크게 웃음을 터뜨리며 운전대에 머리를 기댔다. 이렇게까지 웃어본 게 언젠가 싶을 정도로 실컷 웃은 그가 한참 만에야 한 손으로 이마를 짚으며 고개를 들었다.

“정말…… 영화관에서 그랬단 말입니까?”
“네, 어쩌면 벌써 인터넷에 동영상이 떠돌고 있을지도 몰라요.”

별거 아니라는 듯 덤덤히 말하는 민서를 보며 그는 또다시 큭큭 웃음을 흘렸다.
그때 소영의 결혼식을 망쳐놓았을 때도 생각한 거지만 눈앞의 여자와 그 친구들은 정말 보통 사람으로서는 상상도 하기 힘들 정도로 기상천외한 일들을 아무렇지 않게 벌인다. 할 수만 있다면 그녀들의 머릿속에 들어가 보고 싶을 만큼 황당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감탄사가 절로 튀어나올 만큼 존경스러웠다.

‘이게 그렇게 웃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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