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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이론/음악사
· ISBN : 9788998671259
· 쪽수 : 507쪽
· 출판일 : 2020-01-20
책 소개
목차
한국음악계의 뜨거운 감자
한국음악계가 한국음악 연구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몸부림 친 쟁점의 기록
〈머리말〉 1
1. 정간보 시가의 부정론과 긍정론(전인평) 9
1.1. 머리말/ 9
1.2. 정간보 시가 부정론 10
1.3. 정간보 시가 긍정론 26
1.4. 길고 짧은(長·短) 리듬과 정간보 31
1.5. 맺음말 38
2. 진양조 24박론과 6박론 41
2.1. 머리말 41
2.2. 진양조 용어의 등장과 24박론의 전개 과정 42
2.3. 진양조 장단 6박론의 전개 과정 48
2.4. 진양조 장단 6박론에 대한 의문 54
2.5. 아시아 여러 나라 음악의 장단 이론 57
2.6. 맺음말 64
3. 한국 선법 연구의 두 가지 접근 양상 67
3.1. 머리말 67
3.2. 이혜구 이전의 연구: 안확과 함화진의 연구 69
3.3. 이론적인 접근 70
3.4. 실용적 접근 86
3.5. 이론적 접근과 실용적 접근의 비교 94
3.6. 맺음말 95
4. 세종시대 장단과 현행 장단의 비교 100
4.1. 머리말 100
4.2. 전인자 장단과 중중모리 장단 105
4.3. 치화평 장단과 휘모리, 자진모리, 단모리 그리고 타령 장단 106
4.4. 휴명 장단과 중중모리 장단 113
4.5. 맺음말 114
5. 향악 장구형 鼓搖鞭雙의 뿌리 118
5.1. 머리말 118
5.2. 여민락(與民樂) 장구형 119
5.3. 휴명(休命)의 장구형 134
5.4. 경근지곡(敬謹之曲)의 장구형 137
5.5. 청산별곡(靑山別曲) 장구형 140
5.6. 맺음말 142
6. 영산회상 장단과 산조 장단의 관계 고찰 147
6.1. 머리말 147
6.2. 한국음악 장단 이론의 현실 148
6.3. 한국음악 장단 이론의 논리 155
6.4. 한국음악의 장단은 인도에서 장구와 함께 온 것이다. 169
6.5. 맺음말 177
7. 조선조 중인음악의 미의식 184
7.1. 머리말 184
7.2. 중인과 중인음악 184
7.3. 중인음악의 두 가지 미의식 189
7.3.1. 중인음악의 예악사상적 미의식 190
7.4. 맺음말 205
8. 판소리에 나타나는 서민음악과 선비음악의 융합 양상 207
8.1. 머리말 207
8.2. 용어의 정의 209
8.3. 판소리에 보이는 선비 문학적 요소 212
8.4. 판소리에 보이는 선비 음악적 요소. 214
8.5. 맺음말 217
9. 전통음악과 창작국악의 거문고 음악 219
9.1. 머리말 219
9.2. 거문고의 사회적 기능 219
9.3. 한국 전통음악의 농현과 시김새 221
9.4. 전통음악의 선법과 장단 223
9.5. 세 작곡가의 창작 거문고 음악 229
9.6. 맺음말 234
10. 서양음악 수입 이후 한국에 흐르는 순수주의와 명분론 236
10.1. 머리에 236
10.2. 초기 기독교 음악의 수용 양상 237
10.3. 일제 강점기의 양상 241
10.4. 반전; 해방 후 국립국악원의 설립과 대학 국악교육 243
10.5. 한국 서양음악 교육계에 흐르는 순수주의 246
10.6. 서양음악계에서 창작 국악을 보는 시각 249
10.7. 마무리 251
11. 안악3호분, 정가갑5호분 그리고 봉태자분의 주악도 비교
고찰 253
11.1. 머리말 253
11.2. 선행 연구 점검 255
11.3. 안악3호분 주악도 258
11.4. 주천(酒泉) 정가갑(丁家閘)5호분의 주악도 261
11.5. 중국 요양(遼陽) 봉태자분(奉台子墳) 주악도 267
11.6. 안악(安岳)3호분 4인 주악도의 음악 성격 고찰 269
11.7. 맺음말 275
12. 근대 일본의 서양음악 수용과 전개 278
12.1. 머리말 278
12.2. 근대 일본의 사회문화적 배경 280
12.3. 근대 일본에서의 서양음악의 수용 283
12.4. 근대 일본에서의 전통음악의 교육 289
12.5. 서양음악 교육계의 형편 292
12.6. 맺음말 297
13. 해양 실크로드와 악기의 전파 299
13.1. 머리말 299
13.2. 인도의 다마루 299
13.3. 중국의 장구 종류 악기 300
13.4. 한국과 일본의 장구 종류 악기 302
13.5. 맺음말 303
14. 한국과 인도의 음악 교류 308
14.1. 머리말 308
14.2. 인도에서 발견한 장구(요고)와 다마루 310
14.3. 한국의 장단과 인도의 딸라 313
14.4. 한국 문헌에서 보이는 한국과 인도의 음악 교류 317
14.5. 맺음말 319
15. 실크로드와 중국, 한국 그리고 일본의 비파 324
15.1. 머리말 324
15.2. 페르시아 기원의 초기 비파 바르바트 325
15.3. 중국의 비파 325
15.4. 한국의 비파 336
15.5. 일본의 비파 342
15.6. 맺음말 346
16. 한국 불교음악의 시대별 연구 성과와 쟁점(서정매) 352
16.1. 머리말 352
16.2. 영남지역 불교음악의 시대별 연구 목록과 쟁점 358
16.3. 맺음말 392
17. 해외의 판소리 연구사(이안 코이츤베악) 396
17.1. 머리말 396
17.2. 유학파 연구자 399
17.3. 현장 연구자 403
17.4. 학제 간 연구자 407
17.5. 맺음말 414
〈부록〉
쓸개와 간은 선반에 얹어두고/ 416
저자 소개 /433
악보, 표, 그림 목차/ 454〉
참고문헌/ 461
찾아보기/ 493
책속에서
석박사 과정 학생들을 새롭고 참신한 논문 주제를 찾는데 골몰하고 있다. 그러나 막 한국음악학 학문 세상에 발을 들여놓은 이들에게는 이게 쉬운 일이 아니다.
이들과 상담하면서 필자는 이런 저런 제목을 주면서 살펴보라고 조언을 해 보기도 하였다. 그런데 실제로 연구를 시작하는 사람이 선행 연구 목록을 만들고 이를 찾아 읽는 일은 여간 버거운 일이 아니다.
요즘 한국음악계에서 나오는 논문이 엄청나게 많아서 새롭게 연구를 시작하는 연구자들이 선행 연구를 섭렵하기가 쉽지 않은 형편이다. 오늘날 나오는 논문의 양이 방대하고, 또 오래된 논문은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 어렵게 선행 논문 목록을 만들었다고 하여도 수록 학술지를 찾기가 어렵고, 이를 비판적으로 읽기는 더욱 어려운 일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절감하고 이 도서를 기획하게 되었다. 이 책에는 필자가 평생 대학교수로 살아오면서 고민하였던 문제, 국악계에서 논쟁 대상이 되는 내용을 정리하고 내 나름대로 의견을 개진하였다.
애초에 생각한 책 이름은 『한국음악 연구사』이었다. 발간을 준비하면서 『한국음악 연구사』는 너무 현학적이니 좀 더 쉽고 재미있는 제목으로 바꾸어 보자는 의견이 있었다. 그래서 새롭게 『한국음악계의 뜨거운 감자』라는 제목이 태어났다.
이 책에 수록한 서정매의 논문 “한국 불교음악의 시대별 연구 성과와 쟁점-- 영남지역 연구물을 중심으로- ”은 방대한 불교 음악 관계 논문을 두루 섭렵 정리한 논문이다. 이안 코이츤베악(Jan Creutzenberg)의 “해외의 판소리 연구사 -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문헌을 중심으로- ”는 해외 판소리 논문을 세밀하게 고찰한 매우 귀중한 논문이다.
그리고 필자가 교수로 한평생 지내오면서 겪었던 이야기를 수필 형식으로 적은 “간과 쓸개는 선반에 얹어두고”라는 글을 부록으로 넣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제목은 읽기 쉬운 수필집 정도로 생각되지만, 이 책은 전문가들도 이해하기 쉽지 않는 내용이 담겨있다. 책의 제목을 재미있게 붙여 보자는 주위의 권고로 이런 제목을 붙이게 되었다. 독자 여러분의 혜량해 주기 바란다.
앞으로 이 책의 발간으로 한국음악계의 쟁점 연구가 활발하게 전개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