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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불교철학
· ISBN : 9788998742041
· 쪽수 : 648쪽
· 출판일 : 2013-08-26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과거 칠불
1. 비바시불
2. 시기불
3. 비사부불
4. 구류손불
5. 구나함모니불
6. 가섭불
7. 석가모니불
인도의 조사
8. 가섭 존자
9. 아난 존자
10. 상나화수 존자
11. 우바국다 존자
12. 제다가 존자
13. 미차가 존자
14. 바수밀 존자
15. 불타난제 존자
16. 복태밀다 존자
17. 협 존자
18. 부나야사 존자
19. 가비마라 존자
20. 용수 존자
21. 가나제바 존자
22. 라후다라 존자
23. 승가난제 존자
24. 가야사다 존자
25. 구마라다 존자
26. 사야다 존자
27. 바수반두 존자
28. 마나라 존자
29. 학륵나 존자
30. 바사사다 존자
31. 불여밀다 존자
32. 반야다라 존자
33. 보리달마 대사
34. 혜가 대사
35. 바라제 존자
36. 반야다라 존자
37. 승찬 대사
38. 도신 · 홍인 대사
39. 혜능 대사
40. 남악회양 선사
41. 영가현각 선사
42. 남양혜충 선사
43. 하택신회 선사
44. 장폐왕 · 금강제 보살
45. 마조도일 선사
46. 백장회해 선사
47. 황벽회운 선사
48. 남전보원 선사
49. 반산보적 선사
50. 귀종지장 선사
51. 대매법상 선사
52. 대주혜헤 선사
53. 분주무업 선사
54. 귀종지장 선사
55. 서산양주 선사
56. 오설영묵 선사
57. 석공혜장 선사
58. 약산유엄 선사
59. 위산영우 선사
60. 조주종심 선사
61. 남양혜충 선사
62. 흥선유관 선사
63. 염관제안 선사
64. 형악혜사 선사
65. 조과도림 선사
66. 대위해수 선사
67. 나안원지 선사
68. 양산연관 선사
69. 무업 국사
중국의 선사
70. 태원부 좌주
71. 섭현귀성 선사
72. 양수 좌주
73. 현자 화상
74. 무주 화상
75. 월산 화상
76. 장사경잠 선사
77. 혜안 국사
78. 아호대위 화상
79. 대주혜해 선사
80. 불감혜근 화상
81. 나산도한 화상
82. 보은현칙 화상
83. 양기방회 선사
84. 용담숭신 화상
85. 관계지한 선사
86. 위산영우 선사
87. 남대수안 화상
88. 현사사비 선사
89. 법안문익 선사
90. 용제소수 선사
91. 승 자방
92. 소수산주
93. 용아거둔 선사
94. 분양무덕 화상
95. 동사여회 화상
96. 원오극근 선사
97. 천태덕소 국사
98. 설봉의존 선사
99. 장로응부 화상
100. 대수법진 선사
101. 지통 선사
102. 현정 선사
103. 보수 화상
104. 신안흥성 국사
105. 영운지근 선사
106. 앙산혜적 선사
107. 경조미호 화상
108. 경산도흠 선사
109. 덕산선감 선사
110. 동산양개 선사
111. 청평영준 선사
112. 고정간 선사
113. 운암담성 선사
114. 운거도응 선사
115. 천복승고 선사
116. 운거 선사
117. 조산본적 선사
118. 경청도부 선사
119. 녹문처진 선사
120. 신라 대령 선사
121. 지장계침 선사
122. 혜구적조 선사
123. 파릉호감 선사
124. 동산수초 선사
125. 천복승고 선사
126. 청활 선사
127. 현각 선사
128. 천태덕소 선사
129. 목암법충 선사
130. 낭야혜각 선사
131. 우적 상공
132. 수산성념 선사
133. 신조본여 선사
134. 서천 칠현녀
135. 광효 안 선사
136. 화엄온광 좌주
137. 덕산연밀 선사
138. 규봉종밀 선사
139. 장졸 상공
140. 운문문언 선사
141. 향엄지한 선사
142. 도오 선사
143. 백운수단 화상
144. 원오극근 화상
145. 응암담화 화상
146. 고령신찬 선사
147. 학림현소 화상
148. 대전보통 화상
149. 조산탐장 선사
150. 몽산덕이 화상
151. 낙보원안 화상
152. 등등 화상
153. 지공 화상
154. 미증유경
155. 능엄경
156. 대승기신론
157. 동산양개 화상 사친서
158. 규봉종밀 선사 송
159. 용아거둔 화상 송
160. 대법안 선사 인승 간경송
161. 고덕의 게송
162. 천복승고 선사 면학
163. 백운 화상의 발문
저자소개
책속에서
실제로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물거품이나 바람처럼 생겼다가 없어지는 환술처럼 보이나 실은 이 모두가 연기적 이법에 따라 변화하는 생주이멸의 순환에 따른 것이다. 그러므로 환술 그 자체가 바로 연기적 변화로써 현실의 실제적 세계를 나타낸다. 불법은 이러한 연기법을 근본으로 한다.
일상생활에서 집착심을 여의기가 그렇게 쉽지 않다. 집착심을 ‘내려놓는다’라고 말한다고 해서 집착심이 저절로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삶 자체가 남과의 연기적 관계에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집착심의 여읨도 구체적인 연기관계를 통해서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서 적극적인 관계 속에서도 집착심을 여읜다는 생각조차 일어나지 않아야만 무심 무념의 여여한 경지에 이를 수 있게 된다.
선종에서는 대경무심(對境無心)이라고 하여 외경을 경시하며 마음을 근본으로 삼는다. 그런데 우주 만유는 서로 독립된 별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주고받는 상호 의존적인 연기관계에 얽매여 있다. 그러므로 마음은 항상 외물을 대상으로 해서 일어난다. 만약 마음이 외물에 무관하게 일어난다면 이것은 상상이고 공상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불법과는 무관하게 되므로 타자에게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