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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트렌드/미래전망 > 트렌드/미래전망 일반
· ISBN : 9788998933104
· 쪽수 : 148쪽
· 출판일 : 2015-11-16
책 소개
목차
서문. 신 봉이 김 선달이 지배하는 세상
1장. 만들지 않는다. 그저 발굴할 뿐
버즈피드가 뉴욕 타임스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 된 비밀
쇼핑도 ‘추천’해 드립니다
‘핀잇’하라
소셜 커머스 삼국지 대전
뭉치고 또 뭉치고
2장. 공짜로 나누는 힘
왜 공짜 소프트웨어를 돈을 주고 살까?
공공 데이터는 대동강 물이다
과감하게 수용하라, 오픈 이노베이션
다수의 힘, 크라우드펀딩
만약에 리눅스가 없었다면?
레드햇이 책임지겠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발명가
3장. 거점을 장악하라
아이팟의 성공비밀
앱스토어, 스마트폰의 판도를 바꾸다
닌텐도 단말기 안에 갇힌 슈퍼마리오
플랫폼의 두 얼굴
배달의 민족이 시장 독점을 할 수 없었던 이유
미래가 나타났다
억대연봉 BJ ‘대도서관’을 아십니까?
4장.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O2O를 만드는 기술
무엇이든 물어봐 주세요
공유하라
택시 잡는다? 이제는 부른다!
에필로그. 우리가 사는 갈라파고스 제도
저자소개
책속에서
IT와 상관없을 것 같은 분야들이 모바일 기술의 발전으로 IT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됐다. 대부분의 IT 기업들은 이와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앞세워 제2의 구글과 페이스북과 네이버를 꿈꾸고 있고, 우리 일반인들은 이들의 영향권 안에 있다. 동네 중국집도, 빵집도, 복덕방도, 모텔도, 심지어 하루 종일 집안에 틀어박혀 있는 한심한 아들 녀석도 무관하지 않다. 그들과 그들이 짜놓은 그물망에 잘 적응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미래는 크게 차이 날 가능성이 크다.
과거에는 출처가 중요했다. 뉴스는 어느 언론사가 쓴 기사인지가 신뢰도에 중요한 기준이었고, 상품은 어느 제조사인지가 중요했다. 하지만 이제는 언론사와 제조사가 어디인지는 점차 무의미해지고 있다. 아무리 취재를 열심히 해서 충실하게 쓴 기사라도 큐레이션을 만나지 못하면 독자를 만나기 어렵다. 누가 추천했는지, 누가 큐레이션 했는지가 더 중요해졌다. 아침에 네이버 뉴스에서 본 정치기사를 쓴 언론사를 기억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사람들은 서브스크립션 박스에 담긴 화장품이 낯선 회사의 제품이라도 큐레이터를 믿고 바른다. 이는 본질보다는 포장과 유통 방식이 더 중요한 시대로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명한 장난감 블록 회사 레고는 2008년에 ‘쿠소(Cuusoo)’라는 사이트를 개설했다. 이 사이트는 레고 이용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제품에 반영하기 위한 곳이다. 한 이용자가 레고 블록으로 제작한 자신의 작품이나 구상도를 올리면 다른 이용자들이 이에 대해 평가한다. 1만 명 이상으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면 레고 측은 이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만든다. 아이디어 제공자는 판매 수익의 1%를 가져간다. 레고 디자이너는 120명에 불과하지만 이 프로그램 덕분에 레고는 12만 명의 디자이너를 고용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