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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학이론
· ISBN : 9788998937874
· 쪽수 : 364쪽
· 출판일 : 2018-06-28
책 소개
목차
추천서문 - 다비드 르 브르통
서론
1부 - 원죄로서의 추함
1장 : 남성과 여성의 구별
2장 : 추한 신체, 용납할 수 없는 근거
3장 : 노파와 마녀
2부 - 자연의 실수
1장 : 불복종의 추함
2장 : 거부되는 세 개의 몸, 추함의 세 유형
3장 : 아름다움과 추함 그리고 시선
3부 - 아름다움의 의무
1장 : 추녀는 죄인이다
2장 : 추함의 역설
3장 : 사랑받지 못하는 추함
결론
부록 : 동화 속에 나오는 추녀
발문 - 조르주 비가렐로
클로딘느 사게르 인터뷰
역자 후기
미주
참고문헌
인명 색인
리뷰
책속에서
“영화배우인 시몬느 시뇨레는『향수는 예전 같지 않은 것이다』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브 몽탕과 난 나이가 같아요. 그런데 어느 날 보니 나는 늙어가는 것이고, 그 사람은 성숙해가는 것이더라고요. 남자한테는 보통 그렇게 얘기하잖아요. 성숙해간다고. 백발도 은발이라고 부르고요. 남자의 주름살은 자랑할 만한 연륜이지만 여자의 주름살은 그냥 추한 거죠.”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다음과 같이 자조한다. “늙어가는 남자에게는 ‘근사하다’라고 말하지만 늙어가는 여자에게는 그냥 ‘쪼그랑할머니’라고 하지요.” 독이 든 사과처럼 ‘아름답다’라는 명제는 청춘 시절과 사회적 재현의 테두리 안에서만 참이다. 이 보잘 것 없는 특권을 위해 여성이 치러야 하는 대가는 너무 크다.”
“칸트Kant, 프루동Proudhon, 콩트Comte처럼 혜안을 가진 뛰어난 철학자, 사상가들이 지적 능력의 계발이 여성을 추하게 만든다고 쓴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만인의 평등을 부르짖던 혁명 때, 헝클어진 머리에 지저분한 모습을 한 여성 혁명 투사를 보며 비슷한 주장이 나온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혁명군의 삼색휘장을 달았다 해도 여성은 결국 남성을 타락시키는 요물이라고 쓴 기사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여성해방 운동가는 여전히 아이 없는 우아하지 않은 우락부락한 여자로 묘사된다. 자유를 요구한 여성은 왜 모두 육체적으로 추하게 그려졌을까? 우리는 이러한 인식이 결코 객관적이지 않으며 미학 외적인 근거를 들어 여성들을 추하다고 판단해 온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