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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98964320
· 쪽수 : 172쪽
· 출판일 : 2013-07-15
책 소개
목차
01.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 009
02. 지린시 공연 015
03. 다른 꿈 020
04. 떠나는 사람, 남는 사람 026
05. 지린시 지진 034
06. 링링과 레이팅 045
07. 떠나는 식구와 림 샤오강 일당 052
08. 태양의 서커스단은 한가족이다 063
09. 링링의 엄마는 열다섯 살 미미 077
10. 여론조사 084
11. 링링, 프로야구 선수가 되다 095
12. 일본까지 날아간 홈런 볼 101
13. 링링의 부상 107
14. 전광판 위의 링링 118
15. 미미와 링링 방송에 출연하다 125
16. 거짓 계약 130
17. 레이팅, 입국하다 137
18. 승리투수 레이팅 146
19. 대결 152
20. 태양의 서커스단 165
책속에서
할아버지는 모아 둔 돈으로 링링을 샀다고 한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링링은 돈으로 산 것이 아니라고 하였다.
“식구가 된 것이지. 운명 공동체 말이야. 저도 나도 어쩔 수 없이 같이 살게 되어 있었던 거야. 미미 네가 식구로 온 것처럼 링링도 그랬던 거야.”
미미는 할아버지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지만, 링링과 미미 또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란 것은 알았다. _ 본문 중에서
“자, 링링 따라 해 봐. 이게 링링이야.”
미미는 종이에 적힌 링링의 이름을 몇 번이나 가르쳐 주었지만, 링링은 소리를 내어 읽지 못했다. 미미는 링링에게 사람 말을 가르치는 것보다 자신이 고릴라 말을 배우는 게 빠를 것이란 것을 알았다. 링링에게 날마다 그림동화를 읽어 주었다. 링링은 미미가 읽어준 내용이 재미있는지, 깔깔 웃기도 하였다.
“이번엔 링링이 읽어 봐.”
미미가 건네준 책을 받아든 링링이 책을 읽었다. 링링의 말은 고릴라 말이었고, 링링은 책을 거꾸로 들고 있을 때가 많았다. _ 본문 중에서
성충수가 의사가 감고 있던 붕대를 잡아채며 말했다.
“링링이 아프다잖아요!”
미미가 성충수를 막아섰다.
“아프긴 뭐가 아파. 지금은 아플 때가 아니야.”
“링링이 아파요. 엄청 아파요.”
“네가 뭘 알아.”
“링링이 그랬어요. 참을 수 없을 만큼 아프다고.”
미미가 울먹일 듯이 말했다. _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