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관리하기

정신적 외상치유 분야의 선구자이자 전 세계적 권위자. 저서인 《외상 관리(Trauma Stewardship)》는 정신의학 분야의 가장 중요한 저작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30년 이상 세계 각지의 개인과 단체가 그의 심리 자문을 받았다. 외상관리협회(The Trauma Stewardship Institute) 설립 이사이자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무기력 등 마음에 피해를 일으키는 과부하(Overwhelm) 문제를 연구하였으며, 인간과 환경으로부터 상처를 경험한 사람들의 회복을 돕는 그의 TED 강연은 여성 교정시설 안에서 최초 상영될 정도로 널리 알려졌다. 대량 멸종, 돌이킬 수 없는 생태적 손실, 그밖의 침해를 목격하면서 환경 과학과 트라우마, 개인과 조직에 가해지는 영향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하는 데 가장 먼저 뛰어들었고, 오랫동안 사회 및 환경 정의 운동에 참여했으며 제도적 억압과 해방 이론을 둘러싼 주제로도 강연을 펼치고 있다.

미네소타 임상심리대학원(Argosy University)에서‘결혼과 가족치료’를 전공하고 제임스 넬슨 박사의 감독 아래 PREPARE-ENRICH 프로그램으로 이혼위기 부부치료를 하여 임상수련과정을 마쳤다. 2003년 귀국한 이후 위기의 부부와 가족치료에 집중하고 있으며, 위기의 부부와 가족을 위해 만든 대화의 기술 ABC 111 프로그램은 누적 교육 시간이 3,000시간을 넘어섰다. 그는‘한국판 ENRICH 결혼만족 검사의 타당화 연구’를 주도했고, 가출청소년의 부모를 위해『내 아이가 가출했다면』을 저술하였다. 안성시건강가정지원센터와 함께 개발한‘비행청소년 가족상담프로그램’은 우수 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현재 ENRICH KOREA의 부대표이며, 건양대학교 심리상담치료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