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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학검전 종남마검 편 5

만학검전 종남마검 편 5

한성수 (지은이)
  |  
청어람
2017-12-13
  |  
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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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학검전 종남마검 편 5

책 정보

· 제목 : 만학검전 종남마검 편 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무협소설 > 한국 무협소설
· ISBN : 9791104915598
· 쪽수 : 318쪽

책 소개

한성수의 신무협 판타지 소설. 천하제일인 운검진인과의 대결을 앞두고 사라진 종남파 사상 최고의 제일고수 이현. 그가 나타난 곳은 학문으로 유명한 숭인학관. 환골탈태 후 절세의 경지에 도달한 이현의 무림기행기.

목차

第一章 십 년! 강산이 변할 만한 세월이다!
第二章 악인에게 마인보다 더한 마검을 휘두르는 당대 제일의 고수!
第三章 비림에서의 연회!
第四章 검치 노철령! 황궁제일의 고수!
第五章 여춘원에서 놀다
第六章 난 황제 폐하의 편!
第七章 미녀에게 끌려 나가다!
第八章 갑작스러운 고백
第九章 전대 소림사의 무적고수!
第十章 천명이 10년만 더 남았어도 넘겨주지 않았을 천고 기재!

저자소개

한성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필명 : 광협(狂俠) ‘어떤 독자라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궁극의 목표를 위해 오늘도 자판과 씨름 중이다. PC통신 나우누리와 하이텔에 『황혼』, 『귀로만리』 등을 연재하였다. 출간작 『마왕협녀기』 『무당괴협전』 『파문제자』 『천괴』 『만검조종』 『화산검종』 『소림곤왕』 『절대검해』 『천라검형』
펼치기

책속에서

천하무림을 종횡하며 피도 눈물도 없이 검을 휘둘렀던 마검협과 어울리지 않는 마음의 변화다.
예상치도 못했던 갑작스러운 변화다.
그래서 당황스러웠다.
제멋대로 격렬하게 뛰놀고 있는 심장의 고동에 완벽하게 벼려져 있던 칼날 같던 심기가 흔들려 버렸다.
그래서였을 것이다.
멈칫!
갑자기 이현은 걸음을 멈췄다.
교교하게 떨어져 내리고 있는 달빛 한가운데에 서서 잠시 멍청하게 서 있었다.
의도적인 일이 아니다.
예상치 못했던 변화!
말 그대로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빠르게.
한 자루 날카롭던 칼날!
갑자기 군데군데 이가 빠져 버렸다.
천지와 하나가 되었다고 여겼던 무(武)의 중심이 갑작스럽게 재구축되어 갔다.
‘이건… 주화입마에 빠진 것인가? 내가?’
주화입마!
무공이 극에 이르기 전이나 수련 중 잘못된 길로 빠져서 크게 화를 입게 되는 경우를 뜻한다. 보통 외가보다는 내가의 무공을 연마할 때 위험이 증폭되는데, 이현같이 이미 천하무쌍의 경지에 오른 사람에겐 아주 보기 드문 경우였다.
천분의 일, 만분의 일의 경우의 수 정도 되는 일을 만나게 된 셈이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게 더 무섭다.
마찬가지로 천하무쌍의 무공 경지에 오른 이현이기에 이번에 만난 위험은 더욱 극대화된 것이라 할 수 있었다.
쉽사리 만나기 어려운 위험이라 대응책 또한 쉽사리 찾기 어려웠다.
자칫 평생 동안 쌓아올린 무공을 모두 잃어버리고, 폐인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런 말도 안 되는 위험에 봉착하고 말았다.
어째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
이현은 의혹 속에 얼른 평생을 함께해 왔던 현청건강기를 일으켰다.
그렇게 함으로써 주화입마의 위험에서 빠져나오려 했다.
자꾸 이가 빠져 버리는 자신의 칼날에 애써 다시 예기를 일깨우려 노력했다.
하지만 그것만으론 역부족!
한번 어긋나기 시작한 몸속의 기운은 점차 난마와 같아졌다.
제멋대로 몸속을 치달리며 이현이 일으킨 현청건강기의 신공을 좀먹어 들어갔다.
“크으윽!”
절로 신음이 흘러나온다.
주화입마에 따른 지독한 고통에 이현은 자칫 의식의 끈을 놓아버릴 뻔했다.
그 정도로 갑작스레 찾아온 몸의 변화는 극심했다.
그래서 움직인다.
고통을 참아내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몽땅 쏟아내기 시작한다.

격표필(隔瓢筆), 선천공(先天功), 금린마공(金鱗魔功), 태을신공(太乙神功), 은하천강신공(銀河天神功)… 그리고 다시 현청건강기!

초심으로 돌아가 종남파의 내공, 모두를 차분하게 풀어낸다.
그렇게 흐트러져 가는 몸속 기운을 바로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것만으로 부족하다.

천성검(天星劍), 무극검(無極劍), 천하검(天河劍), 천성쾌검(天星快劍), 태을무형검(太乙無形劍), 유유무극검(幽幽無極劍), 태을분광검(太乙分光劍), 구궁신행검법(九宮神行劍法), 대천강검법(大天剛劍法), 구상검법(俱傷劍法)… 마지막으로 천하삼십육검(天下三十六劍)!

종남파의 검법이다.
종남파의 모든 것이다.
그것들을 하나 남김없이 이현은 환한 달빛 아래서 쏟아냈다.
몸속에서 자꾸 역류하려 하는 기운을 순류로 돌리고, 다시 마음속의 검에 집중시킨다.
무아지경 속에 자신의 잃어가는 검을 찾는 여행에 빠져든 것이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이현은 문득 부친 이정명을 떠올렸다.
늙어버린 아버님…….
과거의 서슬 퍼렇던 모습이 사라지고, 늦게 본 삼대독자와 사랑하는 아내, 하나뿐인 여동생을 챙기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만이 남아 있는 아버님…….
그분의 변해 버린 모습에 흔들린 자신을 떠올렸다.
언젠가는 그분에게 자신이 선택한 길을 인정받고 싶다던 어린 마음을 떠올렸다.
그분에게 대들고, 그분이 선택한 길을 외면하고, 그분을 설득하길 포기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어느 순간 그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가슴을 채웠다.
만감이 교차하여 가까스로 만들어냈던 마음속 칼날의 이를 빠지게 했다.
숭숭 구멍이 나게 만들었다.
닳고 닳아서 아무것도 벨 수 없을 정도로 무디게 만들었다.
결국 주화입마를 벗어나지 못한 것일까?
그렇진 않았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주르륵!
어느새 눈에 맺혀 있던 눈물이 흘러내렸다.
부친과 작별을 고한 후 애써 참고 있던 그분에 대한 사랑을 깨끗이 인정한 것이다.
아무런 조건도 없이, 아주 시원스럽게.
팟!
그게 칼날을 다시 세웠다.
마음속에서 완전히 허물어져 버린 칼날을 새 걸로 만들었다.
여태까지 지니고 있던 것보다 훨씬 강하고 아름다운 검으로 완성시켰다.
깨달음!
천우신조를 만나지 않는 한 얻을 수 없는 귀한 경험!
오랫동안 존재해 왔던 마음속의 벽 하나를 허문 것과 함께 이현의 몸이 극단적인 변화에 들어갔다.
지난 세월 동안 종남파에서 그가 복용했던 엄청난 양의 영약들이 일제히 녹아서 한곳으로 융화되어 가기 시작한 것이다.
마치 둑 터진 제방처럼 한꺼번에 말이다.
스파앗!
그리고 일순 일어난 보름의 달빛을 뛰어넘을 정도의 서광과 함께 당금 종남파가 낳은 최강의 고수 마검협은 이제 더 이상 그때의 마검협이 아니게 되었다.
천하무쌍?
지금의 그에겐 우스울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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