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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24035467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26-08-20
책 소개
목차
1. 선우
2. 사토시와의 만남
3. 휠체어를 탄 아이
4. 갑작스러운 발작
5. 좋고도 나쁜
6. 보물찾기 놀이
7. 이상한 증세
8. 야마다의 방문
9. 몰라보게 살찐 얼굴
10. 반갑지 않은 손님
11. 사라진 준코
12. 유키코의 실수
13. 세균 만두
14. 선우의 눈물
15. 데쓰오의 부탁
16. 한밤중의 실험
17. 절망 속에서도 희망은 솟아나고
작가의 말
리뷰
책속에서
그 순간 선우는 잽싸게 용배의 뒤를 따라나섰다. 자신도 갈 수 있느냐고 물으려던 참이었다. 그러나 가던 걸음을 이내 멈췄다. 물어보나 마나 왠지 안 된다는 답이 돌아올 것 같았다. 누가 봐도 자신은 힘을 쓸 수 없는 어린이였으니까. 하지만 밤새 배고파 뒤척이는 동생 태우와 명희를 떠올리면 그대로 있을 수만은 없었다.
마침내 선우는 결심을 굳혔다. 아저씨들을 그냥 몰래 따라나서기로.
용배는 얼른 선우를 안아 사토시에게 건넸다. 사토시는 선우를 안고 뒤돌아섰다.
‘그래, 이번 기회에 데쓰오의 병을 낫게 할 수 있을지도 몰라. 이 아이만 잘 실험해 보면.’
비쩍 마른 선우는 보기보다도 더 가벼웠다. 덩달아 사토시의 발걸음도 가벼워졌다. 조금 전 실험을 마치고 나오던 무거운 발걸음과는 천지 차이였다. 데쓰오를 위해 뭔가 할 수 있다는 생각이 피곤함을 싹 잊게 했다.
선우가 머뭇거리며 인사했다. 눈앞엔 조막만 한 얼굴에 오목조목한 생김새를 한 소년이 있었다. 핏기 하나 없는 하얀 피부와 유난히 까만 머리카락이 대조되어 눈에 띄었다. 하지만 작고 동글한 안경을 뚫고 나오는 눈빛은 날카로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