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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일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코넬대 노동경제학 박사의 커리어 로드맵 명강의)

이종훈 (지은이)
지베르니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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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일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코넬대 노동경제학 박사의 커리어 로드맵 명강의)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성공 > 성공학
· ISBN : 9791124102022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26-04-24

책 소개

취업, 이직, 연봉, 워라밸, AI 시대의 일자리까지 우리가 일하며 마주하는 현실적인 질문들을 노동시장의 구조라는 관점에서 풀어낸 책이다. 채용과 보상, 승진과 이동이 실제로는 기업의 전략과 시장의 규칙, 제도와 기술 변화 속에서 결정된다고 말한다.
★코넬대 노동경제학 박사의 커리어 로드맵 명강의!
★AI 시대에도 바뀌지 않는 취업 준비부터 퇴직까지 일하는 삶의 구조 꿰뚫기
★청년, 시니어, 인사담당자까지 일과 노동 필독서!

“왜 열심히 일해도 불안한가?”불확실성의 시대, 일의 구조를 묻다

많은 사람들이 일에 대해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노력이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더 많은 스펙을 쌓고, 더 성실하게 일해야 한다는 말은 너무 익숙하다. 그러나 현실의 노동시장에서는 종종 이상한 장면이 반복된다. 누구보다 노력했지만 원하는 자리를 얻지 못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특별히 더 뛰어나 보이지 않는데도 좋은 기회를 잡는 사람도 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일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는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이 책은 개인의 태도나 노력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노동시장의 작동 원리를 분석하며, 우리가 흔히 ‘일’이라고 부르는 것이 실제로는 어떤 구조 속에서 만들어지는지를 보여준다. 취업, 이직, 연봉, 워라밸, AI 시대의 일자리까지, 현대 노동시장에서 사람들이 마주하는 중요한 질문들을 하나씩 풀어가며 그 이면에 숨은 규칙을 설명한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분명하다. 노동시장에서 벌어지는 일은 개인의 능력만으로 결정되지 않으며, 그 뒤에는 기업과 시장, 제도와 기술이 얽힌 복잡한 구조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청년들은 취업을 준비하며 “어떻게 하면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하지만 이 책은 질문의 방향을 조금 바꾸라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나는 무엇을 더 해야 하는가”가 아니라 “기업은 어떤 기준으로 사람을 선택하는가”라는 질문이다.
기업의 채용은 단순히 사람을 평가하는 과정이 아니라 특정한 자리를 채우기 위한 과정이다. 즉 기업은 ‘가장 뛰어난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필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 따라서 취업 준비의 핵심은 막연한 스펙 경쟁이 아니라, 자신이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인지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경험이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경험은 말로 설명하는 능력보다 훨씬 강력한 신호가 되기 때문이다. 취업은 결국 말로 이기는 게임이 아니라 경험으로 증명하는 게임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관점을 통해 취업을 개인의 운이나 재능의 문제가 아니라 ‘매칭의 문제’로 설명한다. 어떤 사람이 어떤 기업에 들어가느냐는 개인과 조직의 조건이 만나는 지점에서 결정된다. 따라서 자신의 경력을 설계할 때도 중요한 것은 이름이 화려한 직장이 아니라, 자신이 어떤 능력을 쌓을 수 있는 자리인가를 따지는 것이다.

AI 시대, 일자리의 지도는 어떻게 바뀌는가
오늘날 노동시장에 대해 이야기할 때 AI를 빼놓을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은 AI가 일자리를 빼앗을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기회를 만들 것인지 묻는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질문 자체가 충분하지 않다고 말한다.
AI는 직업을 통째로 없애기보다는 직업 안의 특정한 과업을 먼저 바꾼다.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는 빠르게 자동화되지만, 판단과 협업, 창의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한 영역에서는 오히려 인간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수 있다. 따라서 AI 시대의 경쟁력은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데서 나오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AI를 활용해 더 좋은 질문을 만들고, 그 질문을 실제 프로젝트로 연결하는 능력이다.
이 변화는 노동시장의 구조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중간 숙련 직종이 먼저 흔들리면서 고용과 임금의 양극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AI를 활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의 격차가 새로운 기준이 될 수도 있다. 결국 미래의 노동시장은 단순히 더 많은 지식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기술을 도구로 삼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유리한 구조로 바뀌고 있다.

연봉과 이직, 노동시장의 가격 그리고 워라밸의 진짜 문제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자신의 연봉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궁금해한다. 왜 어떤 사람은 빠르게 연봉이 오르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을까. 이 책은 임금을 개인의 능력만으로 설명하는 시각을 넘어 노동시장의 가격 구조를 보여준다.
연봉은 개인의 노력뿐 아니라 시장 상황, 조직의 전략, 승진 구조 등 다양한 요소가 함께 작용해 결정된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회사에 따라 연봉이 달라지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임금은 결국 시장 속에서 형성되는 가격이기 때문이다.
이직 역시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새로운 매칭 과정이다. 개인이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고, 그 가치를 어떤 조직에서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지가 다시 평가되는 순간이다. 이 책은 연봉 협상과 이직을 둘러싼 현실적인 원칙들을 설명하며, 노동시장에서 자신의 몸값을 이해하는 기준을 제시한다.
많은 사람들이 워라밸을 개인의 선택이나 태도의 문제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은 장시간 노동의 문제를 개인의 성실함으로 설명하는 관점에 의문을 던진다. 실제로 장시간 근로는 개인의 의지가 아니라 제도와 조직 구조가 만들어낸 결과일 때가 많다.
성과 중심의 관리 방식과 근로시간을 제대로 측정하지 않는 제도가 결합하면, 자연스럽게 노동시간은 길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워라밸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개인에게 더 효율적으로 일하라고 요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근로시간을 통제하는 제도와 조직의 관리 방식이 함께 바뀌어야 한다.
이 책은 노동시간 문제를 단순한 문화의 문제가 아니라 제도와 시장의 문제로 바라보며, 우리가 일하는 방식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설명한다. 하지만 독자에게 성공의 비법을 약속하지 않는다. 대신 노동시장이라는 거대한 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 몇 가지 질문을 남긴다.
-왜 어떤 선택지가 우리에게 주어지는가.-이 연봉은 어떤 구조 위에서 결정되는가.-이직이라는 선택은 어떤 비용을 동반하는가.
저자는 독자가 이러한 질문을 스스로 던질 수 있게 되는 것이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고 말한다. 구조를 이해한 상태에서 내린 선택은 단순한 도박이 아니라 설명 가능한 판단이 되기 때문이다.
『일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는 취업 준비생에게는 노동시장의 현실을 이해하는 지도이자, 직장인에게는 자신의 경력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거울 같은 책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은 우리에게 묻는다. 어디에 취직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떤 사람으로 일하며 살아갈 것인가를.

목차

추천의 글 04
프롤로그: 불안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12
Interlude: 한 제자에게 보낸 편지 15

1장 어떻게 하면 취직할 수 있을까?
기업은 무엇을 보고 사람을 선택할까? 22
청년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 기업의 선택구조에 대응하는 전략 39
취업의 현실 질문, 전략으로 다시 읽기 50

2장 AI 시대 ‘일자리 지도’ 변화와 나의 선택은?
AI는 일자리를 위협하는가, 기회를 만드는가? 72
AI 시대, 기업채용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90
AI 시대, 취업 전략은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 98

3장 직장을 옮기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 이직과 연봉협상
이직의 구조: 나 - 기업 매칭 108
이직 시 연봉협상의 10가지 원칙 - 매칭의 가격을 결정하는 과정 119

4장 내 연봉은 무엇으로, 어떻게 정해지나?
임금은 ‘무엇을 기준으로’ 주는가? - 성과 vs 노력 138
‘얼마’를 받는가? - 시장·조직·승진이 만드는 임금수준과 격차 146
임금체계 - 연공급, 직무급, 연봉제 162
경영성과급: 향후 더 축소 vs 확대? 181

5장 워라밸은 가능한가? - 장시간근로와의 제도적 단절
장시간근로는 얼마나 구조적 문제인가? 192
‘주52시간’ 입법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 노동계 vs 경영계 201
왜 화이트칼라는 더 오래 일하게 되었을까? 206
어떻게 근로시간을 줄일 것인가? - 장시간근로를 끊기 위한 3가지 원칙 211

6장 나는 앞으로 어떻게 일하게 될까? - 자율성의 확대와 성과책임의 구속
임파워먼트: 권한은 내려가고, 통제는 성과로 바뀐다 228
유연근무와 신新노동: 자유는 넓어지고, 불안도 커진다 240

7장 나는 언제까지 일할 수 있는가? - 정년, 퇴직, 해고의 경제학
정년퇴직 256
구조조정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 임금조정과 인원감축의 경제학 268
개별해고 - 보호는 어디까지, 판단은 어떻게? 278
명예퇴직 - 가장 쉬운 선택, 가장 큰 대가 283
한국형 ‘유연안전성’은 가능한가? 288

에필로그: 이제,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292
주 295

저자소개

이종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노동경제학을 전공한 경제학자. 학계·정책현장·정치 영역을 두루 경험하며 ‘일의 세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연구해 왔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노동경제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대학교수, 정책자문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학계와 정책 현장을 모두 경험했다. 중앙노동위원회, 최저임금위원회, 노사정위원회, 정부투자기관 및 기금운용 평가단, 방송위원회 방송사 평가 등 다양한 공적 위원회에서 활동하였고, POSCO 및 KT&G의 경영진단 및 민영화 연구 등 다양한 기업에서의 경영자문 경험도 갖고 있다. 국회의원 활동시에는 ‘정책통’으로 인정받았고, 우수한 의정활동으로 10번의 상을 받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오랜 시간 쌓아온 학문적 연구와 정책 경험을 나열하지 않는다. 취업과 인생 진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대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실전적인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위로’가 아니라 ‘사고의 프레임’을 제시한다. 구조를 알면, 선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한번 읽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인생의 진로 가운데 국면이 전환될 때마다 이 책을 펼친다면 귀중한 도움을 얻을 것이다. 저서로 『일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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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제 기업은 사람을 먼저 뽑지 않는다. ‘빈자리vacancy’가 생기면 그 자리에 가장 잘 맞는 사람을 찾는다. 이것이 오늘날 기업 채용의 기본 원리다. 이를 ‘fit the person to the job’ 전략이라고 부른다. (중략) 정기공채가 사라지고 수시채용이 일반화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기업은 그때그때 발생하는 업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사람을 뽑고, 신입채용 시장에도 이미 다른 기업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이른바 ‘중고신입’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채용의 주체 역시 변화했다. 과거에는 그룹이나 본사가 채용을 총괄했다면, 지금은 빈자리가 생긴 해당 부서가 직접 인재를 찾고 판단한다. 채용은 더 이상 중앙집중적 행사가 아니라, 현업 중심의 ‘문제 해결 과정’이 되었다.


콘베이어 벨트의 속도는 가장 느린 작업자에 맞춰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당시 경쟁력은 ‘가장 낮은 생산성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는가’maximize the minimum에 달려 있었다. 한 명의 ‘고문관’이 전체를 망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식경제 시대에는 상황이 정반대다. 한 명의 뛰어난 인재가 수천, 수만 명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시대다. 이때의 더 치명적인 실수는 고문관을 뽑는 것이 아니라, ‘진짜 인재’를 알아보지 못하고 놓치는 것이다. 이는 채용뿐 아니라 M&A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핵심 기술을 가진 벤처를 알아보지 못하고 인수를 포기했는데, 경쟁사가 이를 인수했다면 그 결과는 기업의 성장 문제가 아니라 생존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런 환경에서는 기업이 채용을 더 공격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


스펙과 스토리 역시 시그널이다. 그래서 자기소개서를 잘 쓰는 것은 단순한 글쓰기 기술의 문제가 아니다. 기업이 보내는 시그널을 정확히 읽고, 그에 맞는 시그널을 되돌려 보내는 과정이다. 이는 거짓으로 자신을 포장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다만, 무엇을 강조하고 무엇을 덜 말할지를 전략적으로 선택하라는 뜻이다. 기업의 시그널과 맞지 않는 시그널을 아무리 많이 보내도, 채용 확률은 올라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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