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중입니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강낭콩 키우기를 여전히 하나요? 저는 그 흔한 강낭콩 싹도 못 틔워 관찰 일지를 채우지 못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 제가 나이가 한참 든 어느 날 우연히 책과 함께 온 사은품 해바라기 씨앗을 만났습니다. 당연히 잘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해볼까?' 그 마음을 실천하기가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나이가 들수록 느낍니다. 하지만 저는 해냈습니다. 실패한 줄 알았는데, 결국 키워냈습니다. 독자님들도 망설이기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시작해보세요. 내가 알아서 혼자 하는 것 같아도, 우리는 도움을 받고 있어요. 감사할 일이죠. 그 감사함을 담아 이 책을 썼습니다. 그 끝이 어디일지는, 아무도 모르잖아요. [저서] 『사랑해 슈슈』, 『냉장고 문이 열리면?-뚝딱 만든 영양만점 볶음밥-』, 『사랑하는 중입니다-플로의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