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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91124248058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6-02-11
책 소개
목차
들어가기: ‘생각하는 습관’과 ‘작품을 다시 보는 눈’을 기르는 시간
한국화
01 반구대 암각화(기원전 7000년~3500년 전): 돌 위에 펼쳐진 그림의 비밀
02 안악 3호분 동수의 저택(357년): 죽어서 다시 태어나다
03 백제 금동대향로(660년경): 백제의 미(美)의식
04 <천마도>(6세기 초): 천마총에서 발견된 하늘을 나는 말
05 불국사와 석굴암(751년): 통일신라 불교미술의 정점
06 청동 은입사 포류수금문 정병(12세기): 선으로 새긴 고려의 정교한 손길
07 청자상감운학문매병(12~13세기): 상감 기법으로 만든 고려청자의 정수
08 <수월관음도>(1316년): 고려의 혼이 담긴 불화
09 분청사기(14~16세기): 조선의 이름 없던 도자기
10 윤두서 <자화상>(17세기): 나를 담다
11 정선 <인왕제색도>(1751년): 자연을 생생하게 담아 낸 조선 후기 진경 산수화
12 김홍도 《단원풍속도첩》(1745~1806년): 그림으로 만나는 조선시대의 일상
13 신윤복 <월하정인>(1793년): 생동감 있고 섬세하게 그려 낸 조선 후기 풍속
14 김정희 <세한도>(1844년): 겨울에도 변치 않는 선비의 지조를 담은 그림
15 이중섭 <흰 소>(1950년대 중반): 순수한 영혼과 뜨거운 열정으로 창조한 한국미
서양화
16 알타미라 · 라스코 동굴벽화(기원전 2만 년~1만 2000년 전): 동굴 속에서 만나는 인류의 기원
17 이집트 사자의 서(기원전 332년): 영혼의 내비게이션
18 산 비탈레 성당 모자이크(547년경): 황금빛으로 빛나는 비잔틴 미술
19 산드로 보티첼리 <비너스의 탄생>(1485~1486년): 르네상스가 꿈꾼 아름다움
20 미켈란젤로 <피에타>(1497~1498년): 아름다움과 슬픔이 만난 종교 조각
21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나리자>(1518년경): 신비로운 미소가 담긴 르네상스 걸작
22 렘브란트 <자화상>(1629~1630년): 빛과 어둠으로 그려 낸 인간의 내면
23 벨라스케스 <시녀들>(1666년): 화가의 존재와 시선을 탐구한 독창적인 작품
24 윌리엄 터너 <비, 증기 그리고 속도>(1844년): 근대가 발명한 풍경, 속도의 회화
25 장 프랑수와 밀레 <이삭 줍는 여인들>(1857년): 땀과 삶을 그린 현실주의 작품
26 클로드 모네 <인상, 해돋이>(1872년): 순간의 빛으로 남긴 첫인상
27 빈센트 반 고흐 <별이 빛나는 밤에>(1889년): 타오르는 색과 소용돌이 치는 밤의 후기 인상주의 작품
28 구스타프 클림트 <키스>(1907-1908년): 황금빛 사랑을 그린 상징의 회화
29 피카소 <게르니카>(1937년): 전쟁의 비극을 외친 거장의 붓
30 만초니 <예술가의 똥>(1961년): 생각을 흔드는 현대미술의 질문
참고문헌
책속에서

〈월하정인(月下情人)〉 속 두 남녀는 왜 이렇게 어두컴컴한 밤에 만났을까요? 남자는 왜 손에 초롱불을 들고 있을까요? 혹시 길을 잃은 걸까요, 아니면 여자를 위해 밝혀 주는 걸까요? 남자의 눈은 여자를 보고 있지만, 발은 왜 다른 곳으로 향하고 있네요. 급한 일이 있어서 걸음을 재촉하는 걸까요?
_13 신윤복 <월하정인> '명화를 탐구하다' 중에서
신윤복은 이렇게 강렬하고 변치 않는 색감을 이용해, 조선 후기의 사람들과 풍경을 누구보다도 화려하고 생생하게 그려 냈어요. 그의 그림 속에는 양반과 기녀의 비밀스러운 만남, 술과 향락에 젖은 뒷골목 풍경,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의 섬세한 표정과 몸짓이 가감 없이 담겨 있어요. 당시 눈으로 보면 '품위 없는 주제'로 여겨졌을 수도 있지만, 지금 우리가 보면 그 누구도 제대로 기록하지 않았던 한 시대의 뒷모습을 가장 생생하게 남긴 기록처럼 느껴지기도 하죠.
_13 신윤복 <월하정인> '역사가 답하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