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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나는 새 
· 분류 : 국내도서 > 유아 > 그림책 > 나라별 그림책 > 한국 그림책
· ISBN : 9791124493038
· 쪽수 : 44쪽
· 출판일 : 2026-05-25
· 분류 : 국내도서 > 유아 > 그림책 > 나라별 그림책 > 한국 그림책
· ISBN : 9791124493038
· 쪽수 : 44쪽
· 출판일 : 2026-05-25
책 소개
빌딩 숲 사이 단조로운 길을 축 처진 어깨로 터벅터벅 걷는 아이들이 있다. 거북목으로 휴대폰 세상에 갇혀 있거나 몸집만 한 가방에 짓눌린 채 느릿느릿 무거운 발걸음을 옮긴다. 그때 "챙!" 심벌즈 소리와 함께 빗줄기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걷고, 피어나고, 날아올라
세상 어디든 너의 길이야
마음을 깨우는 몸
가능성을 만들어 내는 움직임
준비됐지?
하나, 둘, 셋… 난다!
빌딩 숲 사이 단조로운 길을 축 처진 어깨로 터벅터벅 걷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거북목으로 휴대폰 세상에 갇혀 있거나 몸집만 한 가방에 짓눌린 채 느릿느릿 무거운 발걸음을 옮깁니다. 그때 "챙!" 심벌즈 소리와 함께 빗줄기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고요를 깨뜨리는 소리 하나, 토톡 몸을 적시는 빗방울 하나, 찰방찰방 물구덩이를 디디는 장난 하나, 사소하고도 감각적인 소동들이 일어납니다. 몸을 깨우는 '최초의 터치들'은 마음을 두드리는 두근거림이 됩니다.
아이들의 몸짓은 조금씩 활기를 띠기 시작합니다. 누군가는 씽씽 달리고 누군가는 콩콩 뛰어오르며 빙글빙글 데구르르 구르기도 합니다. 움직임은 점점 거침없이 쭉쭉 쓩쓩 커지고 비로소 두둥실 떠오릅니다. 아이들이 자유자재로 움직이자 길도 다채롭게 갈라집니다. 어느새 길은 나무가 되고 아이들은 꽃으로 만개합니다. 순식간에 공중으로 흩어지는 눈부신 꽃잎들은 세상 어디든 갈 수 있는 ‘나는 새’로 변신합니다. 세상이라는 넓은 놀이터를 한바탕 휘젓고 돌아와 "다녀왔습니다!" 인사하는 아이의 얼굴에는 당당한 기쁨이 서려 있습니다.
살아 있다는 감각의 시작
몸이 깨우는 마음
흔히 마음과 의지가 몸을 움직인다고 믿지만 자주 몸의 감각이 잠든 정신을 깨우고 삶을 견인하곤 합니다. 굳어 버린 몸은 마음을 굳히고 닫힌 감각은 영혼까지 잠들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나는 새』는 바로 그 잠들어 있는 몸의 감각을 깨우는 그림책입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의 한숨이 땅에 꺼지고 세상은 무겁고 몸은 딱딱합니다. 그런데 작은 자극들이 몸에 닿자 굳어 있던 존재가 조금씩 풀어지기 시작합니다. 몸이 먼저 반응하고 마음이 그 뒤를 따라옵니다. 찰방찰방 물결의 촉감은 몸을 흔들고 둥실 떠오르는 움직임은 긴장을 풀어 주고 씽씽 앞으로 나아가는 속도감은 가슴 깊은 곳의 설렘을 깨웁니다.
감각은 점점 증폭됩니다. 소리에서 촉각으로, 촉각에서 몸 전체로, 그리고 마침내 설명할 수 없는 기쁨과 자유의 감각으로 이어집니다. 자유가 상상을 낳고 상상이 또 다른 상상을 부르는 동안 마음 역시 즐거움의 부력 위를 둥실둥실 날아다니며 전혀 새로운 지평을 경험합니다. 『나는 새』는 몸의 감각이 어떻게 영혼을 깨우는지를 천천히, 강렬하게 보여 줍니다.
무기력한 아이들이
꽃처럼 피어나 새가 되는 순간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는 길은 안전하지만 고립되기 쉽습니다. 아는 것 안에서의 세상은 편안하지만 고정된 것은 생명력을 잃기도 쉽습니다. 생명이 있는 존재라면 매일 세포를 분열하여 새로운 숨을 만들어 냅니다. 바람을 맞고 비를 맞고 때로는 물구덩이에 빠지고 휘청이고 넘어지며 필연적으로 '모르는 차원'을 받아들여 나갑니다. 그림 속의 아이들도 처음에는 주변을 살피고 눈치를 보고 허둥지둥 갈팡질팡 혼돈스럽습니다. 낯설고 어색하며 무엇 하나 수월하지 않고 완벽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온몸으로 즐긴 아이들은 스스로의 리듬을 찾아가며 스스로 움직이는 존재가 됩니다. 마침내 아름다운 색으로 흩날리는 꽃이 되고 하늘을 가르는 새가 됩니다. 한 번 날아오른 새들은 결코 나는 법을 잊지 않으며 잊지 못할 것입니다.
책을 읽다 보면 날아간다는 것이 특별한 누군가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 수 있습니다. 이 길 저 길 가 보고, 이것 저것 해보며 자기 안의 생명성을 기꺼이 회복하려고 하는 존재라면 누구나 날아오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디로 가고 싶은지 아직 잘 모르더라도 끝내 자기만의 하늘을 향해 날아올라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존재. 이 책은 바로 그 가능성의 최초의 순간을 붙잡습니다.
끌어내리지 않고 묶어 두지 않는 관계
서로를 깨우고 함께 나는 존재들
책 속의 아이들은 혼자 움직이지 않습니다. 누군가 낸 소리가 다른 존재에게 닿고 누군가의 몸짓이 또 다른 몸을 흔듭니다. 하나의 움직임은 물동그라미처럼 퍼져 나가 주변을 깨웁니다. 서로가 만들어 내는 감각과 기류가 끊임없이 오가며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무심코 한 행동이어도 그것이 다른 이에게 가 닿으면 의미가 생기고 행복이 빚어지는 장면들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서로를 진동시키고 움직이게 하고 마침내 도약하게 만드는 힘, 서로를 끌어내리지 않고 묶어 두지 않으며 짓누르지 않는 청량한 관계들이 이 책 안에 흐르고 있습니다. 바람이 살살 통하도록 길을 열어 주고, 엉덩이를 실룩실룩 흔들게 하며, 발걸음이 가벼이 떠오르도록 체온을 나누는 존재들은 책의 막바지에 이르러 모두가 서로를 밀어 올리며 거대한 날갯짓으로 함께 하늘을 채워 갑니다.
설명하지 않기에 더 깊이 깨어나는 이야기
평면을 넘어 퍼포먼스로 확장되는 그림
『나는 새』의 글은 극도로 절제되어 있습니다. 몇 단어 되지 않는 짧은 문장과 의성어, 의태어가 대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매 장면을 오래 바라보게 되고,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는 동안 몸 안에서 어떤 감각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게 됩니다. 비어 있는 여백 사이에서 각자가 감각과 기억과 감정을 스스로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글이 거의 없지만 역설적으로 아주 천천히 읽게 됩니다. 터벅터벅, 두근두근, 찰방찰방, 씽씽, 콩콩콩, 둥실, 슈웅 같은 리듬감 있는 언어도 읽는 이의 감각을 두드립니다. 책장을 넘길수록 독자의 몸도 조금씩 깨어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작가의 그림은 단순한 형태와 강렬한 색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페이지마다 반복되는 듯하지만 미세하게 변화하고 역동하는 그림들은 책장을 빠르게 넘기면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플립북(Flip book)의 효과를 자아냅니다. 책장을 넘기는 행위 자체가 하나의 시각적 연출이자 퍼포먼스가 될 수 있으며 정적인 그림책을 생생한 놀이처럼 즐길 수 있습니다. 설명적이지 않기에 더 깊은 울림을 주는 독서의 순간을 경험하며 모두가 무뎌진 세포들을 다시 깨울 수 있습니다.
세상 어디든 너의 길이야
마음을 깨우는 몸
가능성을 만들어 내는 움직임
준비됐지?
하나, 둘, 셋… 난다!
빌딩 숲 사이 단조로운 길을 축 처진 어깨로 터벅터벅 걷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거북목으로 휴대폰 세상에 갇혀 있거나 몸집만 한 가방에 짓눌린 채 느릿느릿 무거운 발걸음을 옮깁니다. 그때 "챙!" 심벌즈 소리와 함께 빗줄기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고요를 깨뜨리는 소리 하나, 토톡 몸을 적시는 빗방울 하나, 찰방찰방 물구덩이를 디디는 장난 하나, 사소하고도 감각적인 소동들이 일어납니다. 몸을 깨우는 '최초의 터치들'은 마음을 두드리는 두근거림이 됩니다.
아이들의 몸짓은 조금씩 활기를 띠기 시작합니다. 누군가는 씽씽 달리고 누군가는 콩콩 뛰어오르며 빙글빙글 데구르르 구르기도 합니다. 움직임은 점점 거침없이 쭉쭉 쓩쓩 커지고 비로소 두둥실 떠오릅니다. 아이들이 자유자재로 움직이자 길도 다채롭게 갈라집니다. 어느새 길은 나무가 되고 아이들은 꽃으로 만개합니다. 순식간에 공중으로 흩어지는 눈부신 꽃잎들은 세상 어디든 갈 수 있는 ‘나는 새’로 변신합니다. 세상이라는 넓은 놀이터를 한바탕 휘젓고 돌아와 "다녀왔습니다!" 인사하는 아이의 얼굴에는 당당한 기쁨이 서려 있습니다.
살아 있다는 감각의 시작
몸이 깨우는 마음
흔히 마음과 의지가 몸을 움직인다고 믿지만 자주 몸의 감각이 잠든 정신을 깨우고 삶을 견인하곤 합니다. 굳어 버린 몸은 마음을 굳히고 닫힌 감각은 영혼까지 잠들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나는 새』는 바로 그 잠들어 있는 몸의 감각을 깨우는 그림책입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의 한숨이 땅에 꺼지고 세상은 무겁고 몸은 딱딱합니다. 그런데 작은 자극들이 몸에 닿자 굳어 있던 존재가 조금씩 풀어지기 시작합니다. 몸이 먼저 반응하고 마음이 그 뒤를 따라옵니다. 찰방찰방 물결의 촉감은 몸을 흔들고 둥실 떠오르는 움직임은 긴장을 풀어 주고 씽씽 앞으로 나아가는 속도감은 가슴 깊은 곳의 설렘을 깨웁니다.
감각은 점점 증폭됩니다. 소리에서 촉각으로, 촉각에서 몸 전체로, 그리고 마침내 설명할 수 없는 기쁨과 자유의 감각으로 이어집니다. 자유가 상상을 낳고 상상이 또 다른 상상을 부르는 동안 마음 역시 즐거움의 부력 위를 둥실둥실 날아다니며 전혀 새로운 지평을 경험합니다. 『나는 새』는 몸의 감각이 어떻게 영혼을 깨우는지를 천천히, 강렬하게 보여 줍니다.
무기력한 아이들이
꽃처럼 피어나 새가 되는 순간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는 길은 안전하지만 고립되기 쉽습니다. 아는 것 안에서의 세상은 편안하지만 고정된 것은 생명력을 잃기도 쉽습니다. 생명이 있는 존재라면 매일 세포를 분열하여 새로운 숨을 만들어 냅니다. 바람을 맞고 비를 맞고 때로는 물구덩이에 빠지고 휘청이고 넘어지며 필연적으로 '모르는 차원'을 받아들여 나갑니다. 그림 속의 아이들도 처음에는 주변을 살피고 눈치를 보고 허둥지둥 갈팡질팡 혼돈스럽습니다. 낯설고 어색하며 무엇 하나 수월하지 않고 완벽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온몸으로 즐긴 아이들은 스스로의 리듬을 찾아가며 스스로 움직이는 존재가 됩니다. 마침내 아름다운 색으로 흩날리는 꽃이 되고 하늘을 가르는 새가 됩니다. 한 번 날아오른 새들은 결코 나는 법을 잊지 않으며 잊지 못할 것입니다.
책을 읽다 보면 날아간다는 것이 특별한 누군가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 수 있습니다. 이 길 저 길 가 보고, 이것 저것 해보며 자기 안의 생명성을 기꺼이 회복하려고 하는 존재라면 누구나 날아오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디로 가고 싶은지 아직 잘 모르더라도 끝내 자기만의 하늘을 향해 날아올라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존재. 이 책은 바로 그 가능성의 최초의 순간을 붙잡습니다.
끌어내리지 않고 묶어 두지 않는 관계
서로를 깨우고 함께 나는 존재들
책 속의 아이들은 혼자 움직이지 않습니다. 누군가 낸 소리가 다른 존재에게 닿고 누군가의 몸짓이 또 다른 몸을 흔듭니다. 하나의 움직임은 물동그라미처럼 퍼져 나가 주변을 깨웁니다. 서로가 만들어 내는 감각과 기류가 끊임없이 오가며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무심코 한 행동이어도 그것이 다른 이에게 가 닿으면 의미가 생기고 행복이 빚어지는 장면들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서로를 진동시키고 움직이게 하고 마침내 도약하게 만드는 힘, 서로를 끌어내리지 않고 묶어 두지 않으며 짓누르지 않는 청량한 관계들이 이 책 안에 흐르고 있습니다. 바람이 살살 통하도록 길을 열어 주고, 엉덩이를 실룩실룩 흔들게 하며, 발걸음이 가벼이 떠오르도록 체온을 나누는 존재들은 책의 막바지에 이르러 모두가 서로를 밀어 올리며 거대한 날갯짓으로 함께 하늘을 채워 갑니다.
설명하지 않기에 더 깊이 깨어나는 이야기
평면을 넘어 퍼포먼스로 확장되는 그림
『나는 새』의 글은 극도로 절제되어 있습니다. 몇 단어 되지 않는 짧은 문장과 의성어, 의태어가 대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매 장면을 오래 바라보게 되고,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는 동안 몸 안에서 어떤 감각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게 됩니다. 비어 있는 여백 사이에서 각자가 감각과 기억과 감정을 스스로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글이 거의 없지만 역설적으로 아주 천천히 읽게 됩니다. 터벅터벅, 두근두근, 찰방찰방, 씽씽, 콩콩콩, 둥실, 슈웅 같은 리듬감 있는 언어도 읽는 이의 감각을 두드립니다. 책장을 넘길수록 독자의 몸도 조금씩 깨어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작가의 그림은 단순한 형태와 강렬한 색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페이지마다 반복되는 듯하지만 미세하게 변화하고 역동하는 그림들은 책장을 빠르게 넘기면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플립북(Flip book)의 효과를 자아냅니다. 책장을 넘기는 행위 자체가 하나의 시각적 연출이자 퍼포먼스가 될 수 있으며 정적인 그림책을 생생한 놀이처럼 즐길 수 있습니다. 설명적이지 않기에 더 깊은 울림을 주는 독서의 순간을 경험하며 모두가 무뎌진 세포들을 다시 깨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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