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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혜화동 기억교환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한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24712108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6-10-2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한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24712108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6-10-20
책 소개
소중한 사람이 남긴 기억을 받으려면 같은 무게의 자기 기억을 내놓아야 한다. 아내의 비밀을 좇는 현우와 아버지가 훔친 기억의 진실을 찾는 지우가 기억교환소에서 사랑과 상실의 무게를 마주한다.
목차
작가의 말
1장. 죽은 아내가 남긴 기억
2장. 사랑하지 않기로 결심한 날
3장. 아버지를 잊는 값
4장. 돌아온 아이
5장. 도망치고 싶었던 아버지
6장. 당신 없이 가장 행복했던 날
7장. 얼굴을 잊은 뒤에도
8장. 내 것이 아닌 기억
9장. 엄마가 나를 사랑하지 않았던 날
10장. 내가 네 기억을 훔친 날
에필로그
저자소개
책속에서
현우는 종이를 식탁에 놓고 손바닥으로 폈다. 가운데 접힌 자국이 글자 한 줄을 가리고 있었다. 자국을 문지른 뒤 다시 읽었다. 읽는 데 걸리는 시간은 짧았지만, 무슨 뜻인지 받아들이는 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_12쪽
“그날을 잊으면, 아내를 왜 사랑했는지도 모르게 됩니까?”
지우는 잠시 말을 골랐다. 이후 함께한 시간과 사랑했다는 사실은 남는다고 했다. 다만 바로 그날, 무엇을 보고 어떤 마 음이 생겼는지는 자기 경험으로 떠올릴 수 없게 된다고 했다.
“네가 아버지를 두 번 잃는 거다.”
“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셨어요.”
“사람이 죽는 것과, 그 사람을 기억하던 네 안의 자리가 없어지는 건 같은 일이 아니야.”
지우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되묻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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