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이야기
· ISBN : 9791128800689
· 쪽수 : 108쪽
· 출판일 : 2018-11-08
책 소개
목차
01 <조선의 별>(1980∼1987)
02 <월미도>(1983)
03 <소금>(1985)
04 <도시 처녀 시집와요>(1993)
05 <자강도 사람들> 1, 2부(2000)
06 <평양 날파람>(2006)
07 <내가 본 나라> 2, 3부(2009)
08 <김 동무는 하늘을 난다>(2012)
09 <소원>(2012)
10 <들꽃 소녀>(2012)
저자소개
책속에서
북한은 영화를 정치사상 교양에서 힘 있는 예술로 인식하고 문학예술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취급한다. “영화예술은 우리 당의 위력한 선전 수단으로서 혁명 투쟁과 건설 사업에서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반적 문학예술 발전에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문구에서 드러나듯이 북한은 영화를 정치와 주체사상, 선군사상 등에 종속시킨다. 북한에서는 영화를 조선예술영화와 만화영화, 기록영화, 과학영화 등으로 구분한다. 이 중에서 조선예술영화는 우리의 극영화에 해당한다.
- “북한에서 영화의 의미” 중에서
북한은 주인공인 ‘리향’과 농촌의 모범 청년 ‘성식’을 청년 세대에게 롤 모델로 제시하고 있다. 이 영화에서는 청년 세대의 도심 쏠림 현상을 비판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주인공을 모범의 대상으로 형상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청년 세대의 농촌 이탈을 막고 낙후된 농촌을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영화를 활용하는 것이다.
- “<도시 처녀 시집와요>(1993)” 중에서
<김 동무는 하늘을 난다>의 감독 니컬러스 보너와 안야 다엘레만스는 “영화를 준비하며 북한이라서 더 어려웠던 점도 특별한 제약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 영화를 보면 퇴근 후 동료끼리 맥주를 마시고 그중 누군가가 과음하는 장면, 다음 날 어머니가 김칫물에 계란 노른자를 풀어 아들에게 건네는 장면, 총각과 처녀가 밀당(밀고 당기기)을 하는 장면, 어머니가 시골 출신 며느릿감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장면이 나온다. 기존의 북한 조선예술영화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장면들이다. 이 영화를 보면 북한도 우리 사회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김 동무는 하늘을 난다>(2012)“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