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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만화 > 만화그리기와 읽기 > 만화비평/만화이론
· ISBN : 9791128808746
· 쪽수 : 110쪽
· 출판일 : 2018-01-15
책 소개
목차
01 다채롭고 독자적인 작품 세계
02 가족이란 이름으로, <레모네이드처럼>
03 <레모네이드처럼>, 그 후 이야기들
04 미완의 걸작 <푸른 포에닉스>, <1815>
05 역사 그리고 판타지, <바람의 나라>
06 소년의 잔혹 동화, <황혼에 지다>
07 일그러진 가족의 초상, <숲의 이름>
08 달콤 상큼 발랄, <조그맣고 조그맣고 조그마한 사랑이야기>
09 인간, 그리고 결국은 가족
10 역사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저자소개
책속에서
김진이 보여 주는 무거운 작품들은 때로 독자를 당황스럽게 한다. 등장인물들의 죽음이나 살인, 가족의 붕괴, 자비라고는 찾을 수 없는 추악한 인간의 본성을 그리는 이야기는 그 자체로 독자를 고통스럽게 한다. 현대사의 모순과 비극을 바탕으로 인간의 추악한 본성을 그린 <숲의 이름>이 대표적이다. 스토리뿐 아니라 과도한 생략과 잦은 시점 변화, 긴 내레이션, 문어체의 대화와 같은 난해한 연출, 그리고 방대한 세계관을 불친절하다고 느끼는 독자들도 있다.
- ‘다채롭고 독자적인 작품 세계’ 중에서
<바람의 나라>가 걸어온 길도 순탄치는 않았다. 한때는 순정만화 잡지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린 ≪댕기≫에 연재됐지만 ≪댕기≫가 폐간된 후 월간 애니메이션 잡지 ≪모션≫에서 연재됐다. 그러나 ≪모션≫역시 폐간되었고 2000년부터 2002년 1월까지는 인터넷 만화 사이트 ‘코믹스 투데이’에서, 2003년에는 김진과 함께 만화가 김광성, 김기혜, 김혜린, 장태산 등이 창간한 만화 웹진 ‘we6’에서 연재하기도 했다. 이후 시공사의 만화 레이블 센스 코믹스에서 22권까지 단행본이 나왔다.
- ‘역사 그리고 판타지, <바람의 나라>’ 중에서
<숲의 이름>은 주인공 권영희를 중심으로 무표정한 마네킹 같은 일본인 어머니 나나미 미야모토와 서양인과의 혼혈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영희의 형 윤, 시골의 오래된 일본식 저택에서 형과 함께 살고 있는 할머니, 아내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영희의 아버지, 권노식과 친밀한 관계를 가진 어머니 때문에 권노식의 도움으로 공부를 할 수 있었고 윤을 사랑했던 나희, 매춘부의 혼혈아라는 이유로 윤을 증오하지만 권노식의 돈에는 관대했던 나희의 모친 등 매우 복잡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 ‘일그러진 가족의 초상, <숲의 이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