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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기호학/언어학 > 한국어/한문
· ISBN : 9791128854477
· 쪽수 : 1696쪽
책 소개
목차
지은이 말슴
일러두기
이 책에 쓴 부호
ㄱ~ㅎ
한문 글자 음 찾기
이두 찾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러면서도 아직까지 말을 하는 데 앞잡이가 되고 글을 닦는 데 가장 요긴한 곳집이 되는 사전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에 느낌이 간절한 지은이는 안타깝고 애타는 마음을 하소연할 곳이 없으므로 평일에 모아 두었던 어휘로 밑천을 삼고 그 위에 널리 고금을 통하여 많은 문헌에서 조선말과 인연이 있는 어휘를 두루 뽑아 한 체계를 세워 이 《조선어사전》을 만들기로 스스로 맹서하였습니다.
원래 사전의 편찬은 책을 짓는 가운데 가장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므로 편찬이 끝났다고 허둥지둥 사회에 공포하기는 너무나 외람한 일인줄 모르는 바가 아니오나 “우리의 사전이 얼른 나왔으면…” 하는 여러분의 바라심에 이바지하고자 불완전하나마 우선 발행하기로 하고 앞으로 고침과 보탬에 힘을 다하여 완전한 대사전까지 만들어 놓기를 지은이의 일생 할 노릇으로 삼겠사오니 이 책을 보시고 가르치실 점이 있는 분은 괴로움을 아끼지 마시고 편달하시어 이 사업의 완성을 꾀하시면 이것이 어찌 이 사람 한 개인의 사업이라고만 하겠습니까.
_“지은이 말슴” 중에서
一, 이 책은 순전한 조선말과 이두는 물론이요 한문으로 된 말 기타 외국에서 들어온 말 및 학술상 용어를 ㄱㄴㄷ의 차례로 벌려 놓고 이에 대하여 낱낱이 우리말로 알기 쉽게 주해한 것입니다.
一, 주해의 표준은 서울 중류 계급에서 쓰는 말로 하고 서울에 없는 말은 그 말 자체를 표준으로 삼아 주해를 붙였습니다.
一, 옛날 말은 지금 발음할 수 있는 것만 수용하였습니다.
一, 동식물은 될 수 있는대로 우리말에 주해를 붙이고 끝에 한문 글자를 적었습니다.
一, 한 말이 여러가지 뜻으로 활용되는 것은 그때마다 一二三의 부호를 붙이어 갈라서 주해하였습니다.
一, 우리말의 접두어에 딸린 말은 딴 줄을 잡지 않고 그 줄에 잇달아 따루따루 설명하였습니다.
一, 발음이 길게 되는 것은 그 글자의 왼쪽에 두 점 곧 ··을 달았습니다.
一, 이 책은 실용에 간편을 꾀하여 발음의 차례대로 어휘를 정리하고 어원은 설명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상태에 있어서 어원을 캐는 것은 도리어 혼란을 이르킬 폐단이 있을가 염려한 까닭입니다.
_“일러두기” 중에서
거북선: 수영에 딸렸던 병선의 하나. 선조 때 전라 좌수사 이순신이 창조한 철갑선. 그 모양이 거북 같이 된 것.
_“ㄱ∼ㅎ”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