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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친왕의 정혼녀

영친왕의 정혼녀 (큰글씨책)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

민갑완 (지은이)
  |  
지식공작소
2014-10-22
  |  
31,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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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친왕의 정혼녀

책 정보

· 제목 : 영친왕의 정혼녀 (큰글씨책)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30425788
· 쪽수 : 316쪽

책 소개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 이은의 정혼녀였던 민갑완의 회고록. 영친왕, 마사코(이방자) 공주와 함께 구한말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제물이 될 수밖에 없었던 한 여인의 파란만장한 삶이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목차

머리말: 이 책을 내는 심정 v
서시 1
난봉, 자신이 있나? 3
병판 아저씨가 돌아가셨다! 22
세자비에 뽑히던 날 32
동짓달 스무날의 약혼지환 51
기막힌 서약서 59
의혹의 구름이 삼천리 강산에 78
망망대해의 두 남매 104
천행이를 살린 이상한 약 132
수수께끼와 같은 날들 140
학교도 집도 쫓겨나고 155
상하이의 유혹 178
치꾸꾸의 슬픔 196
가슴을 파고든 망짱뉴의 노래 206
냐냥은 왜 신랑이 안 계시냐? 227
양쯔강의 눈물 239
외로운 귀국 248
그 규수가 살아 있다 265
맺음말 ‘백 년 한’ 그 후 이야기 275

저자소개

민갑완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구한말 동래부사와 주영공사를 지낸 민영돈의 장녀로 1897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어릴 때부터 활달하고 총명해 열한 살 때 영친왕 이은의 비로 ‘간택’되었다. 1907년 영친왕이 일본에 볼모로 끌려간 후 10년간 귀국을 기다렸으나, 영친왕은 결국 일본의 마사코(이방자) 공주와 정략결혼을 하게 되고 그녀는 강제 파혼당한다. 일제에 의한 강제 파혼의 충격으로 할머니에 이어 아버지가 급사하고 온 집안은 풍비박산이 되었다. 한번 간택되면 다른 남자와 결혼할 수 없다는 왕실의 법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해서든 결혼을 시켜 영친왕과의 연을 끊으려는 일제의 집요한 공작을 견디다 못해 상하이로 망명, 고독과 고통의 세월을 보냈다. 상하이 시절 임시정부의 김규식 박사가 독립운동을 권유했지만 “나 하나의 희생으로 만사가 평온하기를 바랄 뿐”이라며 거절했다.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지내는 것을 일종의 독립운동이요, 자신을 지키는 일로 여기며 평생 절개를 지켰다. 1945년 해방 후 귀국, 사업에 손을 댔으나 실패하고 빈곤한 삶을 살다가 1968년 3월 후두암으로 71세의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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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양전마마께서 물으시는 대로 거침없이 대답을 하자 기특한지 무릎을 치며 기꺼워하셨다. 그로 말미암아 내정적으로는 거의 나로 확정이 된 셈이다. 그러나 나랏법은 그렇지가 않아서 형식적으로라도 세 명을 뽑아야 되므로 나 외에 의정대신을 지낸 민영규 씨의 따님과 심씨댁 따님, 이렇게 셋이 첫 간택에 뽑혔다.


망망대해 위에 의지할 곳 없는 두 남매가 서 있자니, 나느니 눈물이요 쉬느니 한숨뿐이었다. 어린 날의 화려했던 그 꿈은 어디로 사라지고 이젠 인생의 절경인 청춘을 눈물로 보내야만 하나, 하는 생각을 하면 치가 떨렸다. 왜적의 침입만 안 받았더라도 오늘날 이 나라가 이렇게 망하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이 민족도 압박 속에서 살진 않았을 것이 아닌가. 나도 부모 밑에서 효도하며 나라에 충성하고 이웃과 의좋게 복되게 살 것이 아닌가. 나라를 팔아먹으려던 역적배와 나라 를 집어먹으려던 도적배들로 이 나라 이 민족이 이토록 고생을 당하는 생각을 하면 이가 갈렸다.


“미스 민, 암만 해도 학교를 그만두는 것이 좋겠어. 어제 일본영사관에서 나와 당신의 신원을 조사해 갔어. 교감하구 같이 밤새도록 생각한 결과 미스 민을 휴학시키기로 했어. 그리고 지금 곧 그 집에서 이사를 가도록 하시오. 내가 외숙께 편지는 써놓았으니 가지고 가시오. 우리로서도 어떻게든지 미스 민을 도우려는 뜻으로 하는 일이니 조금도 섭섭히 생각지 말고 내일부터는 학교를 나오지 마시오.”
교장선생님의 이 말씀을 듣자 나는 온 몸에서 맥이 풀려나는 듯 꼼짝달싹할 수가 없었다. 금시로 사형선고라도 받는 것과 같이 눈앞이 캄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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